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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의 선택과 배열이 자연스러워야한다.(미아반)    
글쓴이 : 김양옥    15-12-09 12:07    조회 : 3,520


남해금산


한 여자 동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금산 푸른 바닷물속에 나 혼자 잠기네


  -  바위속에 들어 있는남자.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는 남자.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는 남자.

그 사랑의 바위에 꼼짝 없이 갇혀 생애라는 영원을 감옥살이 하는 남자. 왜 나는 그걸 나라고 여겼던가.

나는 왜 여기 태어 났는가. 정말 뜻밖이다. 내 뜻과는 상관 없는 일이 아닌가.

보리암에서 남해바다 내려다보면서 내내 그 생각을 했다. -


이두의선샌님과 오랜만의 해우.

여러편의 시로 반가움을 표현 하셔서 좋았습니다.

선생님의 맛깔스럽고 부드러운 시 낭송은 빛나는 보석입니다

<조약돌로 태어나다>

<흔들리며 꿈을 꾸다>

<성에꽃>

<해변에서>

한편 한편 정성이 느껴졌어요.

시는 설명보다 상징적 표현이어야 함을 강조 하셨습니다.

생각을 독창적으로 낸다는 것은 언어의 선택을 알맞게 배열해야 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러움이 묻어 난답니다.

.


조문경씨의 <안녕, 반달눈>

첫 작품인데 교수님의 큰 칭찬에 우리도 함께 기뻐 훈훈했습니다.

신춘문예 출품작으로도 손색없는 작품이라 하셨거든요.

상금 받으면 20% 미아반에 떼어 주는 규칙 제발 잊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탄탄한 구성과 힘 있는 문체여서 기대 됩니다.


<상하이 그곳에서는>

한산 지구촌 나그네란에 실어야 해서

교수님 꼼꼼히 합평해 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이영옥선생님의 작품 기대하고 있답니다.


여성스러우신

최숙영선생님이 오셨답니다.

어떤가 하고 한번 들르셨다가

교수님 열강에 수강하기로 결정 하셨답니다

마음 나누는 문우로 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12월 10일 송년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에 감사합니다.

우리

'목로 주점'에 한번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