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스타, 임헌영 교수님이 국립한국문학관장이 되시자마자 <상처와 화살, 인문학으로 세상 읽기> 출판을 하셨습니다. 감축드립니다! 80대 중반에 취업을 하시지 않나 글을 쓰는 이들의 뇌에 영양제인 필독서를 내시지 않나 정말 파격적인 위인이시지요. 그런 분이 우리의 스승님이시라니 자랑스럽고 문영애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수준도 덩달아 높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눈이 눈부시게 하는 한겨울에 글이 넘쳐 로마 강의는 생략하고 합평에 올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영옥/ 오정주/ 국화리 단행본 목차 & 서문/ 민경숙/ 유양희/ 정아/ 이명환/ 문영일 (존칭 생략)
-- 주제를 정한 후 관심을 가지고 깊이 연구와 리서치, 가능하다면 직접 방문 및 인터뷰 등을 해서 글을 완성하라.
-- 서문은 쓰기 어렵다. 시도 수필도 아니게 쓰면 안 된다. 서문을 못 써서 출판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 죽을 때까지 일한 사람들 중에 괴테와 황희가 있다.
-- 잘 생긴 시인으로 숫총각처럼 보이는 윤동주, 건장한 시골농부 모습의 이용악, 멋장이로 인기 많던 백석을 꼽는다.
-- 파격적인 낯설기의 글쓰기가 모범적인 것보다 매력있다.
백석과 김자야의 애절하지만 진실한 사랑을 꿈꾸는 평론가, 시인의 마누라로 영원한 행복으로 살아가는 수필가, 조신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예술가, 낯선 사람들이 몇 분 만에 마음을 열어 자신의 살아온 얘기를 쏟아내게 하는 마력의 작가...
모두가 파격적입니다. 그들의 시선이 소리가 모습이 여운이 그렇습니다. 그런 이들 곁에서 파동을 느끼며 바라보는 세상이 온통 하얗고 반짝입니다. 여기서 오래 머물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