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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 문장, 이것만이라도(종로반,10.07, 목)    
글쓴이 : 봉혜선    21-10-09 21:06    조회 : 4,576

문화인문학실전수필(10, 07. )


-수필 문장, 이것만이라도(종로반)



1. 강의

      

  작가의 엉성한 문장이 개선되지 않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하나는 오류 문장에 관한 지적에 자신은 열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문장이 허술하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하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독자가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문장인데도 자신만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개선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2)  하나는 어찌하여 알았다 하여도 그 개선 방법을 알지도 못할뿐더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 때는 지적을 무시하고 모르는 체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포기는 작가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설혹 좋은 문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여러 차례의 퇴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원고 마감일에 쫓겨 미흡한 글을 내놓게 되면 여지없이 후회하게 된다.

(후략)

강돈묵의 <수필 문장 이것만이라도 알고 쓰자>에서 발췌

수필을 쓰는 작가의 자세를 정확히 꿰뚫은 내용이어서 교수님 강의에 참고 자료로 선택했다.

2. 합평

<페르소나>-차성기-

<멍부 멍게>-윤기정-

3. 동정

-새로운 달을 맞이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듯 새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바꾸어 낼 또 다른 모습에 기대를 해 본다. 변화만이 잘 사는 길일지 모르겠다.

-적극적인 합평을 바라는 수필 한 편 한편이 오늘도 수북이 쌓였다.

-곧 반 특집글이 인쇄되어 나온다. 저마다의 모습에서 퇴고한 수고로움과 아쉬움과 새로운 각오가 느껴지는 건 혼자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편집 회의 안내 :: 한국산문 외의 수필 잡지에 투고하는 등 글의 지면을 늘리는 것이 역량 있는 작가가 되는 길이니 적극 참여 합시다.






봉혜선   21-10-09 21:24
    
온 정신과 혼을 갈아넣는 강의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왕십리나 삼천포로 빠지지 않는다면 강의 시간이 줄 수도 있겠다. 오늘도 열강으로 예약한 합평의 수를 달성하지 못했다. 合合合! 모두의 의견이 모아지는 가운데 찬찬히 듣고 의견을 개진하며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모이는 종로반은 합평 강자반!  글이 쏟아지듯 회원이 늘어나길 고대한다.
안해영   21-10-11 02:37
    
내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독자의 눈에는 보이는 오류,
오류를 지적받고도 수정이 안 되는 글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수필을 공부하는 것 같다.
차성기   21-10-11 12:01
    
수필작법에 대한 기본지식은 등단시에 미리 갖추어야 겠지요. 새삼 다시 돌아봅니다.
문제는 등단후에도 기본에 어긋나지 않은지 계속 퇴고과정에서 점검해야하니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나만이 만족하는 수필에서 독자를 의식해야 하는 이 길이 언제까지 걸어야 할른지 아득한 요즘입니다.
윤기정   21-10-12 03:50
    
후기, 틀림없이 올렸는데 '어데로 갔나?' 다시 쓸 수밖에
왕십리, 삼천포 가는 길을 막아야 하는데, 삼천포만 막읍시다.  왕십리를 막으면 내가 오도 가도 못합니다.듣고 실제 작법에  반복해서 적용하고, 다시 생각하고---. 그리고 첫째 중요한 것이 문장의 정확성인데 한글맞춤법 규정 내용을 조금씩, 자주 들여다보면서 익히면 바른 분장을 쓰는데 도움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