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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강:Min Jin Lee 『PACHINKO』    
글쓴이 : 신재우    21-08-29 10:19    조회 : 4,260
1.이민진 『파친코』
   가.이민진 『파친코』는 1910년부터 1989년에 이르는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재일교포들의 4대에 걸친 삶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나.차별적인 호칭인 '자이니치'라고 불리는 재일교포들의 슬픈 디아스포라를
        다룬 이 방대한 소설은 우리 교포들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었고 ,어떻게 
        차별을 받았으며,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가를 진실로 느끼고 알게 된다.
   다.나라를 잘못 운영해서 나라를 빼앗기고 , 국민을 일본이나 중국이나 
        러시아로 떠나보낸 우리의 무능한 정치가들은 그들의 비참한 삶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라.이민진 『파친코』는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것은 곧 어려운 시기에 문제가 많은 나라에
          태어났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우종영 지음).
    가.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팥배나무의 적응).
    나.내가 예순이 넘어 시험 준비를 하는 이유(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다.나이테에서 배우는 기록을 하는 삶에 대하여(오늘 하루 내 삶은 어떠했는지)
3.차미영 선생님의(장무상망)과 신재우의(짝퉁 명품시계)합평이 있었습니다.

박미정   21-08-31 07:43
    
소설의 첫문장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이 첫 문장이 4대에 걸친 재일교포의 삶을 그린 소설을 시종일관 압도하고 있지요
소설에서는 자세하게 다루지않은 1920 년대 오사카 내 코리아타운,
이카이노 조선인 시장 설명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영어와 일본어와 한국어로 번역되어 독자층이 넓고
소설배경의 시야가 넓으며 오바마가 권한 책이라는게 <파친코> 돌풍의 비결이 아닐까 하셨습니다.
드라마 제작 중이고 이민호가 고한수역을 맡으며, 작가가 이민호를 콕 찍었다네요
조간신문에 이민호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별 내용이 아닌거 같은데...
파친코 드라마와 이민호를 띄우려는게 아닌가...아침부터 쓰잘데 없는 생각에 비하면,
묵직한 소설, 놀라운 흡인력의  소설입니다
그런데...저는 왜이리 안 읽힐까요 ㅠㅠ
임정희   21-08-31 19:42
    
첫 문장이 열 일한 소설 <<파친코>> 1권을 살펴보며 여름학기 종강.

네, 저도 소설 첫 문장에 별표했습니다.
알지요.
아~ 저도 하고 싶습니다.
제 글의 제목과 첫 문장이 인상적일 수 있게. 매력적이게, 섹시하게, 뛰어나게, 기발하게★★★
오~ <장무상망>, <짝퉁 명품시계> 제목만 봐도 끌립니다.
2교시도 합류하고 싶네요^^
   
<<파친코>> 소설을 시작으로
영어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얘기가 다채롭게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매주 변함없이 후기 올려주시는 신재우 선생님,
항상 반을 위해 애쓰시는 반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