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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귀에 쏙쏙(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21-08-28 02:41    조회 : 4,946

<1>합평

 한 주 휴강 후, 만난 이번 주 수업은

인문 공부는 쉬고 합평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교수님 목소리가 어느 날보다도 쩌렁쩌렁 울려서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산삼을 한 뿌리?드셨을랑가요... 아니 아니 우리반 회원들이 모두 산삼인지라 절로 기운을 받으신 거 같습니다.

산삼 여러분, 사랑합니데이~~^^

교수님 말씀을 엑기스만 살살 정리해봅니다.

 <<김유/이문자/곽미옥/이명환/민경숙/국화리>>(존칭생략) 

*어떤 주제와 어떤 소재든 쓰는 방법은 누구에게나 쉽게 공감이 갈 수 있는 멋진, 휴머니틱한 장면을 한두 개 넣어서 멋지게 감동적으로 묘사하면 좋은 글이 된다.

 *소재를 잘 찾아 재밌게 써도 주제를 살리지 못하면 아쉬운 글이 된다.

정확한 정보를 취재하여 주제를 잡는 기술을 살리자.

 *글 자체로는 손색이 없어도 정보가 과잉이면 너무 복잡하고 머리가 아플 수도 있으니 글을 나누어 쓰는 게 좋다. 소재를 단순화시켜서 특별히 느꼈던 부분을 주제로 부각시켜 쓰는 게 좋다.

 *문장이 좋더라도 글의 전체 구성이 실패하면 감동이 덜 하다.

독자들이 글의 주인공에 대해 아쉽지 않도록 중요한 장면을 부각시킬 수 있는 구성의 기교가 필요하다.

 *사건을 늘어놓는 재주가 있어도 절박한 내면화가 없으면 감동이 없다.

글 제목 정하는 것도 신중하게, 글 주제에 맞게 쓰자.

 

<2> 한국산문 8월 호 합평

*어떤 글을 쓰든 작가는 360도로 머리를 회전시켜 다각도로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너무나 다 아는 얘기는 진부하니 조심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를 쓰자. 역사적인 고증을 정확하게 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번 8월 호는 좋은 글이 특히 많았다고 고샘께서도 칭찬이 많으셨답니다.^^

 

 


박진희   21-08-29 09:14
    
반장님의 '욧점정리'가 수필을 잘쓰는 첩경임을 강조해 주시네요^^
요즘 저는 특히 주제에 충실하면서 '내면화' 시키며 거르는 작업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감정과 사건의 배설이 아닌 창조적 작품이 되기까지 여과되고 투영되려면 좀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후기 감사합니다!
     
오정주   21-08-29 11:51
    
인문 강의가 없으니 후기를 깜빡 잊고 있다가 늦었어요.
이론은 다 알 거 같은데 막상 써보면 글쓰기는  만만치 않은  적군이더라고요.
잘 써보고 싶은데  욕심만 늘 앞서고요. ㅎ
암튼 문우님들이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해주니
감사할 뿐이지요.  암튼 진희샘 늘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