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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가는 맛(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1-08-26 19:35    조회 : 4,723

시원한 바람이, 가을비가 구월을 재촉하는 팔월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박병률님<한 발짝 내디딜 때>

~내딛다- 디디다 / 디디고, 딛고 일어서다.

~첫 문장 ? , 내 분꽃 통일성을 가지면서 명료하게

~: ~~// : 동작의 계속

 

*김인숙님<옥수수 하모니카>

~쌓이다 : 위에서 아래로 차곡차곡

싸이다 : 둘레에

~민심은 얼음처럼, 전설처럼, 뜨거운 가슴 비유, 비교는 적절하게

~집합 : 큰 비유

 

*~비유, 비교, 상징을 쓸때~*

1) 너무 크게 쓰지 말자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지 말자)

2) 따로 노는 느낌

3) 상투적인 느낌, 비유 (뻔해져 버린 것)

 

*김학서님<어쩌다 이순>

~는 것이다 그랬을 터

? 읽어가는 맛을 떨어뜨린다.

우리말도 아니다.

~천생 여자, 사내애 같이,- 남녀평등 지수 (?)

 

*양혜정님<새댁>

~생때같은 한 단어

 

*~교수님의 합평이 끝나고 문우들의 이야기가 뜨거웠습니다.

다음 주부터 가을학기 수업이 시작됩니다.

 


배수남   21-08-26 19:40
    
뜨겁고 두려웠던
8월 마지막 목요일
수업이 끝났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글 써오시고
열띤 합평에 참여했던 목요일이었습니다.

다음주부터
가을학기 시작입니다.

가을학기에도
부지런히 글쓰고
변함없는 목요일이길
희망합니다.
박병률   21-08-26 20:51
    
반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합평 시간에 좋은 의견을 듣고,  이렇게 고쳤습니다.
분꽃나무---분꽃으로 고치고
분꽃은-------'나'로 통일했습니다.
 명확하지 않다는 부분 3군데 정도 손을 봤습니다.
1)첫 문장 보충----
 나는 분꽃이다. 밤에 꽃이 피고 낮에는 꽃잎이 오므라졌다.  내가 뿌리내리고 살던 곳에서 한세상 멋지게 보낼 참이었다.
2)2페이지 ------
 주인이 늘어진 이파리를 손으로 펴줄 때는 따뜻했다. 무엇보다 내 몸집이 크다보니 뒤에 그늘이 생긴모양이다. 내 그늘에 가려 백일홍, 금잔화 이파리가 햇빛을 보지 못해서 노랗게 변한 모습이 안쓰러웠다.’
3) 끝 부분
 새벽이 오자 잎이 서고 꽃봉오리가 연신 터졌다. 주인이 내 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분꽃이나, 사람이나, 살던 곳에서 다른 세계로 한 발짝 내딛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 외도 중간 중간 보완 수정을 했습니다.
제 글에 대해 좋은 의견을 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김인숙   21-08-26 21:36
    
제가 글을 쓰면서 많은 반성을 해 봅니다.
수필을 농사에 비교한다면
1. 밭을 깊이 갈지 않았다.
2. 거름이 부족하다.
3. 열매만 기대할 뿐 땀을 흘리지 않았다.
4. 농작에 대한 애착이 결여되어있다.

*교수님 말씀 따끔했습니다.
  합평시간 자유로운 분위기로 웃으면서
  오가는 대화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