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도 지나고
아침에 수업에 갈 때 내리던 가을 장맛비도 오후엔 다른 얼굴이네요.
처서 때는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으니, 이제 곧 밤 귀뚜라미가 울게 생겼네요.
이렇듯 자연스런 절기의 흐름이 우리의 일상도 자연스레 돌려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휴강 없이 강의가 진행되었던 현대 무역센터반은
오늘 여름학기 종강을 맞았습니다.
마스크 쓰고 열정적으로 ‘찐’강의 해주신 박상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날까지 수업에 참여한 선생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맛보기 후기만 알려드리기로 암묵적 동의(?).ㅎㅎㅎ. (결석은 아니 아니 아니되오.)
** 박상률의 수필, 생활 글 창작 (무역센터반, 수요일 11:20~12:30)
*수업 중
- 제목은 종강까지도(?) 중요합니다. 이제 쌈박한 제목이 나올 때도 됐지요? ^^
- 어린 아이들도 이야기 거리를 몰고 다닌다고 하니,
기발한 말 한마디 행동하나도 매의 눈으로 보고 글로 쓸 수 있다.
- 글로 쓰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글로 쓰면 ‘의미 부여’가 된다.
- 모르고 잘못 쓰면 오히려 긁어 부스럼인 경우도 많다. (맞춤법도 확인 또 확인)
*수업 자료
- 정여울의 내마음속 도서관 ? ‘우리가 잃어버린 따스한 감정의 그림자’ (<누비처네>에 관한)
- 모두 잘 알고 계시듯 목성균 수필전집 <<누비처네/목성균/연암서가>>은 곁에 두고 가끔 꺼내보게 되는 수필이지요. 모두 9부로 구성되어 101편의 수필이 실려 있습니다.
* 오랜만에 <누비처네>를 함께 읽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성균 작가
. 1938년 충북 태생
. 1995년 월간 <<수필문학>>에 <속리산기>로 추천 완료
. 2004년 5월 타계
. 저서 <<명태에 관한 추억>> <<생명>> 등
** 작품 합평 (존칭생략)
엄마만 먹는 거 / 최보인
금쪽 같은 손자들 / 나숙자
** 안부, 감사, 공지 등등
- 방학 없이 9월 1일부터 바로 가을학기가 시작됩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 어린 양들을(?) 위해 간식비 보내주신 박기숙 선생님, 감사합니다. 좋은 날, 나들이 오세요.
- 종강떡 간식 준비해준 최보인 샘, 감사합니다. 지금도 옆에서 백설기가 방긋 웃네요.
- 무더운 여름 학기 수고해준 김화순 반장님, 성혜영 총무님 감사합니다.
- 신성범 선생님,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합니다.
- 신입생 이진성 샘, 최보인 샘, 다음 학기에도 꼭 뵙기를 바랍니다.
-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쉬어 가신 선생님들, 백신도 많이 맞으신 듯 하고, 바람도 선선하여 공부하기 딱! 좋으니 가을학기엔 교실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