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수업을 시작합니다.
설아님이 꽃다발을 들고 오셨어요. 받은 사람은 반장. 너무 예쁜 꽃입니다. 설아님 마음도 예쁘고... 별 수고한것도 없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금반 강의실에는 책상이 9개입니다. 오늘은 빈 좌석이 없어지요. 전원출석. 열심히 공부하는 금반님들의 열정에 짝 짝 짝 박수를 보냅니다.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업합니다.
김시현님의 <작은 오해>
여러번 수정 보완되어 내신 글입니다. 처음보다 많이 부드러워지고 내용 전달도 잘되었습니다. 손교수님이 오해에 대한 방향을 새로이 잡아주셔서 시현님은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퇴고가 가장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손교수님도 완성 글이 처음 글보다 못한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쓰고자 했던 방향성을 놓쳐서라고 했지요. 글쓰는 우리 모두에게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원예님의 <손자는 위대하다>
물에 대한 안좋은 기억으로 기피했던 물에 손자 덕분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원예님의 글입니다. 손교수님은 작가의 내밀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잘 풀어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복잡한 문장을 단순하게 쓰는게 잘 쓴 문장이라는 손교수님의 말씀에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두편의 글을 했습니다.
수업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바쁜 분들은 가시고 몇몇분 함께 점심도 뚝 떨어져서 정답게? 먹었습니다.
이렇게라도 나와서 공부도 하고 점심도 먹으니 그저 모든것이 감사할뿐입니다.
다음주에는 <한국산문> 8월호도 해야합니다.
그리고 여름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지난번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2주 방학으로 좋아했더니 다음주 까지 여름학기 수업하고 바로 9월 가을 학기 시작입니다. 가을 학기에는 송경순님도 오신다고 하셨고 성은님도 오신다고 했으니 기대가 큽니다.
다음주에 모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