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수업을 합니다.
두분의 결석이 있었지요. 휴가 잘 마치고 다음주에는 오시리라 믿습니다.
1층 강의실에서 더 넓은 3층 강의실로 옮겼지요.
슬리퍼로 갈아신어야 하는 곳.
방음장치가 있어서인지 넓어졌는데도 손교수님의 목소리가 잘 들려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한국산문> 7월호에 실렸던 이원예님의 <언덕에서>로 시작했습니다.
이미 책에 실렸음에도 아쉬웠던 부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김종순님의 <법정에서 다투다>
박지니님의 <꿈의 몰락>을 이어서 했습니다.
슬러프에 빠져서 잠시 글을 그만둘까 고민하셨다는 박지니님.
손교수님은 누구나 슬러프는 있고 모든것은 영원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초심을 일깨워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글을 쓸때면 자주 찾아오는 슬럼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중 개연성에 대하여 공부했지요.
개연성-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는것.
우리말로 풀이하면 '그럴듯한' 이 된다고 했습니다.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광고 카피를 쓸때 개연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함도 배웠습니다.
수업이 끝났습니다.
날씨는 덥고 코로나는 극성이고.
6명의 금요반 님들은 모르는척 뚝 떨어져 앉아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잘 견디다 보면 이런날들도 추억이 되겠지요.
다음주에 모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