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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무엇인가    
글쓴이 : 김사빈    26-06-25 05:47    조회 : 99
삶이 무엇인가

말이 없던 중후한 인품과 말없는 그는 좋은 인상만 주었다. 그가 요즘 교회에서 일이 많다. 찬양 인도 해야지 재정 봐야지, 대표기도 하지, 교회 사무, 혼자 보지, 기숙사에서 일이 생기면 해결 해야지, 힘들다, 힘들다, 하고 다닌다, 요즈음은 별거 아닌데도 소리 지르고 악을 쓴다, 저러다 사람 잡겠네, 성질 머리 달라지겠네 했다, 임 목사 성격이 달라지겠어요 그도 인정 한다, 교회 식구가 많이 나갔다. 일은 점점 많아지고, 임목사 성격이 변할 것 같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싶다, 주님이 마르다 에게 한 가지만 하던지 마리아는 좋은 걸 택했다. 예수님이 말씀 하셨다,

우리교회는 기숙사를 한다. 교회 본당 주변으로 창고를 들어다 놓고, 세를 주고 있다. 전부 27채나 되는 것 같다. 별별 사람이 다 왔다 가는 것 같다,전에 목사 했다는 여자분 85살 이라하기도 84이라하기도 하는 치매 환자이다. 물어보면 모른다고 한다, 나더러 책을 빌려 달라고 하여 빌려 주면 그다음은 그 책이 어디로 간지 몰라 내 책 두 권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인데 나만 보면 책을 냈다면서 읽어 보게 빌려 달라고 한다. 전번에 그 책은 가져가서 안 주더니 해 보았자 모르는 사람이니, 그래도 보고 싶다고 하여 한권 오늘도 빌려 주었다, 돌려주어요, 네 했지만 미지수다,

그 할머니 옆방 살던 기미꼬 라는 젊은 여자가 그 할머니 돈을 관리 해준다고 돈을 달래서 다 쓰고 다른 데로 방을 얻어 나간 모양이다, 돈이 900불이라고 한다. 정부 보조 받는 돈이 얼마나 많을까요.

한 번에 준 것이 아니고 매달이 돈 나올 적마다 가져간 돈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갚았다. 하지만 정작은 하나도 안 주고 떠난 것이다, 할머니 상태를 아니까,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고 돈이 나오면 가져가는 것 같다,

기미꼬가 이사 가고 그 방에 젊은 여자가 이사를 와서 이 사실을 알고 절대로 돈 주지 말라 훈계를 한다. 간곡하게 큰소리로 말한다. 할머니는 아쉬움도 없어 보이고 남의 집 이야기 듣는 모습같이 고개만 끄덕 끄덕 웃고 있다,

옆에서 말하는 젊은 여자만 심각하지 할머니는 별로 심각하지 않고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다, 다시는 전화 받지 마세요. 따라 가지도 말아요. 말한다, 할머니는 웃으면서 고개만 끄덕 끄덕인다,

돈 빼앗긴 할머니는 웃고 있는데, 그대는 왜 화를 내세요. 말하니. 할머니는 돈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잊어 먹고 또 따라가고 줄 것 같아서 화가 나요, 말한다, 그래도 그 할머니는 걱정 없는 얼굴에 웃고 있어요. ,말하는 그대만 화가 나 있네요 말하니, 내가 그게 더 화나요 한다.

주여! 어찌 하오리까, 돈을 그녀에게 주면 알 될 것 같고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누가 정직 할까요, 할머니 치매 상태를 알면 다 그렇게 속일 것 같은데…….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무엇인가 싶다. 할머니 삶은 젊어서는 교회에서 많은 일을 하였을 것 같은데,지금 저 모습은 상상이나 하였을까, 내 나이가 90을 바라보면서 내 모습이려니 하기도 하고 인생은 무엇인가 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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