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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 책방에서 카뮈를 만나다 ㅣ 이경은    
글쓴이 : 웹지기    25-11-23 16:53    조회 : 1,208

 

  

바닷가책방에서카뮈를만나다.jpg

책소개

카프카와 함께 빵을 먹는 오후의 작가 이경은 독서 에세이 두 번째
책을 읽고 쓰고 짓는 이들의 마음과 마음을 더 멀리 더 깊이 더 가볍게 연결하는 문장들

바닷가 책방에서 뜻밖의 책 한 권과
낯선 친구 하나를 만나는 순간의 기쁨을
단숨에 써 내려간다

책과의 만남을 통해 이 세계와 자신의 만남을 확장해 나가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한 독서 에세이 바닷가 책방에서 카뮈를 만나다. 라디오 드라마와 음악극 등의 대본작가로, 수필가로, 글쓰기 강사로 활약해온 작가 이경은의 두 번째 독서 에세이집이다. 첫 번째 독서 에세이 카프카와 함께 빵을 먹는 오후(2023)와 이어지는 책으로 전작과 유사하면서도 색다르다. 소개하는 책의 서지정보 앞에 독서의 흥취를 더해줄 음악과 음료를 페어링 한 것이 눈에 띈다. 2024년 가을부터 2025년 여름까지 데일리한국에 연재한 글을 기초로 하여 빼고 덧붙이고 다듬어 엮은 이 책의 곳곳에서 저자 내면의 흐름과 함께 저자가 감각하는 세계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기한이 없는 휴가를 바닷가에서 유유자적 보내는데 아무런 약속도 기대도 없이 들른 작은 책방에서 마음에 쏙 들어오는 한 권의 책을 만나는 순간의 설렘. 바로 그런 기분을 독자에게 건네며 끝없이 말을 거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낯선 골목을 걸을 때
리스본 골목에서 그가 기다린다/ 눈물의 색깔/ 빗방울의 이름들/ 두 번째로 좋은 침대/ 이토록 황홀한 상상/ 흙 속에 꽃 한 줌/ 외로울 결심/ 읽는다는 것에 대하여/ 멸치의 목소리/ 빛을 먹는 나무/ 스물아홉 번의 탱고/ 이상과 바르셀로나

2부 빈방에 저녁이 들다
하루키의 비늘/ 피츠제럴드와 헤맨 밤들/ 내 안에 빈방 하나가/ 남해는 고요하다/ 질투라는 놈을 주의하십시오/ 위풍당당한 삼류작가/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들/ 교토 골목길에 비가 내리면/ 도시의 판타지/ 저리도 곱게 피었네, 동백꽃/ 눈물방울 변주곡/ 체호프 식 또는 셰익스피어 식

3부 이토록 사치스런 우울
영원한 불확실성의 확실성/ 태양의 후예는 혼자였다/ 릴케의 비가에 접속하다/ 무릎에 앉힌 아름다움/ 목 조르긴 매한가지/ 음악이 먼저 시가 먼저/ 당신의 이마 위로 가냘픈 햇빛이/ 아침꽃 저녁에라도/ 카프카의 엽서 한 장/ 아내의 남자를 만나러 가는 남편/ 우울의 소울/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까

4부 작별에의 초대
낯선 침대에서 잠들다/ 프로이드 식 아침 식사/ 서릿발 속 시금치/ 너 어찌 봄꽃 떨어지듯이 후드득/ 달로 가는 기차역에서/ 하도리 바다에서/ 설마, 그렇다/ 옛 문장이 꽃잎처럼 흩날린다/ 랄리벨라 이야기/ 시간, 빛깔, 몽상/ 책 밖에서 책을 말하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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