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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은 바다다 (일산 킨텍스반)    
글쓴이 : 김기양    25-07-23 21:43    조회 : 2,219


시  희곡  소설의  모든 장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수필이다.
시의 서정성  /소설의 서사성 / 희곡의  입체성
이  모든  것을  받아주는 것이  수필이다. 

그때  그  도마뱀을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가는 바람  붙잡아 놓고
아는 것이  심이여!

다시  한번  수필을  정리하고  공부해보았다. 
늘  새로워지는 것은  공부가  깊어져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알 수는 없으나  
이렇게  저렇게  써  보아야겠다는  의욕이  불끈  솟아 올랐다.
 
사투리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는데  재미가 있었다.
<쾌지나  칭칭  나네 >의  듯이  괴기가  많이  잡힌다는 뜻 의  사투리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밀양 아리랑은  거세게  불러야  맛이  나고  평지라서  빠르게  불러도  문제가  없으니  말이다.
정선 아리랑은   비탈이  많은 산을  올라가며  부르니  느리게  느리게  불러야 한다.
진도  아리랑은  때로는 춤곡처럼  때로는   슬프게  부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오늘은  두분의 글에 대해 강평을 해주셨다.
 
심무섭 / 냉장고를  부탁해

제목이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엄마를  부탁해의  표절 같지만 
제목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으로  사용해도  무방함.
냉장고의 안녕 도 좋음

김금연/ 이름이야기

~~이야기라는  제목은  식상하고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주민등록  정리기간 중에  이름이 달라진  주민등록증이  발급 된 이야기였다.
'김연' 과  '김금연' 사이
이런 제목이라면  뭔가  궁금증을  일으키고  호기심으로   읽게 된다.


모든 새싹에는 '아지'라는 글자를  붙여서  말하는데

*소  / 송아지
*싹  /싹아지 (싸가지)
*말  / 망아지  
*병아리/  돗 돗아지  도야자  돼지

습도가 높은 요즘  에어컨때문에   냉방병에 주의 하시고  다들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보아요 ^^
감사합니다.



진미경   25-07-24 10:52
    
수업후기 창을 활짝 열어보니 시원한 바다가 밀려드네요.
이 더위에 선물같은 풍경입니다.  나의 인생을 다 품을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져요.
김기양샘의 후기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고맙습니다.

쾌지나칭칭나네가 사투리인지 알았지만 그 뜻을  몰랐어요.
배움이 좋아  매 주 월요일이면 강의실로 츌근합니다.
김숙진   25-07-24 10:53
    
수업후기를  읽어보니 지난 시간의 수업 내용이 그대로 생각나네요~~^^

  복사해 가져가야겠어요.~~ㅎㅎ

  무더운 여름 잘 버티어 질나나 모르겠네요. 잘 이겨내 볼게요~~

고맙습니다.~^^
공인영   25-07-24 13:29
    
저, 짙고 푸른 풍경을 보자니 장콕도의 싯구절이 들리는 듯합니다.
 ‘내 귀는 소라 껍질, 파도 소리를 그리워 하나니….’였던가요^^
그대가 다정히 건네주신 도라지차로 목을 아끼며 냉방에 지지 않고 즐거운 수업했어요.
기영샘,  알차게 정리해주신 후기 읽으며 복습 잘했어요. 두루 고맙습니다.^^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기쁨도 있지만
벗들의 글 속에 담긴 그들만의 이야기, 속내, 감정등을  따라가보는 일,  참  좋습니다…

어여쁜 우리 벗들,
더위가 절정인 이즈음,‘ 그까이꺼’  할 만한 재밌는 책 한 권 열고
단물이 쭈르륵 흐르는  복숭아라도 하나 드시며 지혜롭게 더위 이겨내는
한 주 되시길요. 그리고 얼렁 또 뵈어야지요!!!
심무섭   25-07-24 18:46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나는 모르지만 남은 아는 소리 vs 나는 알지만 남은 모르는 소리
-------> '코골이' vs '이명'   
같이 몸에서 나는 소리지만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김기양 샘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