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더없이 푸르고 바람이 시원한 날, 가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배은숙, 이재영선생님이 새로 오셔서 11명이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 수업은 한국산문 7월호와 8월호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이미 알려진 제목을 패러디하는 경우에 뜻밖의 상승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예) 고양이를 부탁해
2. 글의 마지막 부분이 중요하다.
- 마무리 내용이 탄탄해야 글이 힘을 받는다.
- 마지막 문장을 잘 써야 글의 여운이 남는다.
3. 글을 쓸 때 압축이 필요하다.
- 너무 풀어 놓지 말 것
- 다 말하지 말 것
- 이면에 숨겨 놓을 것
4. 글을 쓸 때 ‘뼈대는 튼튼하게, 살은 예쁘게’ 써야 재미있는 글이 나온다.
- 줄거리는 짜임새 있게 써야 한다.
- 건조한 문체보다는 풍부한 묘사를 통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5. 독자가 한 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
6. 작가가 아는 것을 써야 독자도 이해한다.
- 지식이든, 경험이든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체화한 후 글을 써야 한다.
- 특히 글을 인용할 때 주의하자.
수업 후 커피타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모처럼 참석했는데요,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글로 연결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3교시 수업이라고 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