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우리를 피곤하게 한 오미크론의 극성도 아랑곳 없이 벗꽃과 목련, 개나리는 봄을 싣고 달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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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봄꽃의 유혹도 거부하고 오늘도 글쓰기 열정으로 달려온 문우들의 환한 얼굴이 봄을 닮았습니다.
합평 글이 없어 오늘은 한국산문 4월 호를 공부했습니다.
권두시 '사랑은 그대를 입고'
'
언뜻 보면 연시 같기도 한 불안정한 언어(존재 확인을 시킨다)
시는 딸을 잃은 작가의 아픔이 배어있다
치유의 글이다.
권두에세이 그리움의 간격'
관록이 묻어나는 글이다.
'고구마' '그사람 덕분' 너무멀리 떠나왔네'등 등 작가들의 일상과 추억 등 다양한 글을 공부하며
늘 강조하시는 교수님의 문학과 수필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삼가해야 할 것들을 요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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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문학은 인간을 훼손하지 말아야 하며 인간과 글은 같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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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결국 문학은 자신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ㅇ글은 쉽게 쓰기 어렵고 어렵게 쓰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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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서정+ 해학(유머, 재치필요)
ㅇ처음 글쓰기가 어렵다면 서간문 형식이 편하다.
글의 기원은 편지나 일기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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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수필은 글쓴이가 화자임으로 나는, 나를 쓰지 않는다.
시-서정적 자아
소설(희곡)-등장인물
설레다ㅡ설렘(명사형)
ㅇ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우리말이 아니므로 그런데도로 쓴다
ㅇ 결말에 강박에서 벗어나자
열린글말ㅡ 여운만 남기자
글은 독자에게 가서 완성된다.
교수님의 귀한 강의 결말이 재미있습니다.
" 내릴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지 말자" (박상률)
오늘도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오미크론 조심하시고
담 주에는 모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