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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사랑한 작가 펄 벅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2-04-05 23:11    조회 : 3,492

드디어 상큼한 4월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봄날의 개나리처럼 밝은 선생님들의 모습이 화사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할거라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거라는 예측에 한껏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조심해야겠습니다.

모두 건강조심하시며 새로운 봄날을 즐기셔요.~^^

제 1부. 미국 기행 - 펄 벅

기다리던 펄 벅의 강의다. 세계 노벨상 작가 중 한국문제에 애정을 가장 많이 가진 작가인데 아쉽게 우리는 잘 알아주지 않는다며 강의를 시작하셨다.

* 펄 시던스트라이커 벅(Pearl Sydenstrisker Buck,1892.6.26~1973.3.6) 선교사 역할도

중국이름은, Sai Zhenzhu , 참고도서: 피터 콘, 이한음 옮김<펄벅 평전>,은행나무,2004.

* 중국에서의 기독교 역사

- 비단길 (Silk Road) : 중앙아시아 몽골 유목민족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이 중국 정복길 개척해 중국이 비단 공물 바친 데서 비롯.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 (독일 지질학자)의 <중국(China)1권>(1877)의 실크로드에서 유래. 이 길 통해 당(618~907)나라 때인 7세기에 네스토리우스파(Nestorianism)가 전교.

콘스탄티노폴리스 네스토리우스 총 대주교에서 비롯, ‘아시리아 동방교회’로 파급되어 중국 선교로 이어짐. 이 파는 그리스도의 존재를 신격과 인격으로 해석. 마리아를 성인을 낳은 거룩한 어머니로 부르는 걸 반대해 제 3차 에베소 공의회에서 이단 심판. 이 사상의 기원은 아리우스파(알렉산드리아 성직자)에서 유래. 그는 예수를 하나님과 인간의 중간존재로 인식해 제 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이단 심판.

- 당 태종(599~649) 때 첫 선교단 장안에 도착. 경교 또는 페르시아 교회란 뜻인 파사사로 호칭. 종남산 북록에 대진사 유명. 그 유적으로 대진탑.

- 원(1271~1368)의 쿠빌라이 칸 때 로마 카톨릭 선교 공인.

* 마르코 폴로(Marco Polo,1254~1324), 1271~1292 동방 탐방 <동방견문록>

- 명(1368~1644)스페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예수회 공동창립자가 인도-일본 선교 후 중국 광저우 앞 상천도 도착했으나 대륙 상륙 못하고 죽음.

예수회 - 카톨릭 청렴하게 만들자. 교육, 기술 먼저 가르치는 전파력 강한 청렴함.

* 이태리 마테오리치(Matteo Ricci, 1552~1610), <천주실의>.

- 청(1636~1912) 강희제(1654~1722)가 로마 카톨릭 공인. 오히려 교황청이 호의적이지 않아 줄어 듬. 제국주의 확장시기를 전후하여 개신교 선교사들의 중국행.

아편전쟁(11842) 이후 선교지역 광역화, 1860년 이후 서구 선교사 대폭 증가하다 1920년대가 절정.

* 미국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중서부 농촌 출신으로 신학대학 출신자들 집중 파견.

- 1842 년 5개 해안도시 개항, 1860년 포교권 확보.

- 제 1차대전 후 선교비판 가열. 인류학적 관점에서 선교를 문화파괴로 비판. <선교사가 기독교인일 수 있을까?>, <이제 선교 제국주의를 끝내라>, <나는 세계의 기독교화를 원하지 않는다> 등.

제 2부. 합평

박진희/이영옥/홍정현/성민선/이문자/김명희/곽미옥/설영신 (존칭생략)

다음시간에는 펄 벅의 생애와 문학이 쭈~욱 이어집니다.

선생님들~ 코로나 조심하시며 찬란한 봄날 만끽하시길요~~

샬롬^^


박진희   22-04-06 07:24
    
펄벅의 중국 및 아시아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실크로드를 공부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역시 임교수님의 접근은 천재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펄벅 Foundation이 필라델피아 근처에 있는데 언제 시간을 내어 가보고 싶어요. 1966년에 촬영한 펄벅의 인터뷰를 보니 천명의 혼혈 한국 고아들과 백명의 일본 고아들을 도와주기 시작한지 2년 정도 되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독서그룹에 있는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을 배경으로 쓴 펄벅의 <The Living Reed (살아있는 갈대)>를 소개, 읽고 토론한 적이 있어요. 민비에 대한 내용이 많았는데 가슴 아픈 역사를 소설로 잘 소개했더라구요. 그녀에 대해 공부하게 되어 기쁘네요. 총무님, 여전히 촘촘한 내용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곽미옥   22-04-06 09:45
    
진희샘~ 먼 길 오셨네요. 감사드려요!
    저는 중학교 때 인가요? <대지>를 읽고는 여류작가라는 것에 놀랐더랬어요. (실은 끝까지 다 읽지도 않았어요)
    언젠가 그 작가가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것을  알고는 감탄한 적이 있지요.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와의
    일화도 ... 한국이름도...한국의 펄벅재단도... 소설보다도 진정한 인간애에 존경심을 느껴요.
    진희샘은 남다는 감정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해요. 후기내용 보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숙   22-04-06 09:05
    
펄벅 강의 후기 올려주신 곽미옥 선생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세계 선교의 역사와 특히 중국 선교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퍼즐이 밎춰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임헌영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후기로 한번 더 복습하게 되네요.
댓글 주신 박진희 선생님 이야기는에 또다른 공감과 소통으로 다가오네요.
고맙습니다.^^
     
곽미옥   22-04-06 09:52
    
김숙 선생님~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사옵니다...
    펄 벅여사의 중국 선교는 어릴적 부터 싹이 트였던 것 같아요.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중국에 애착을 갖게 하였다는 생애를 보면 알 수 있을것 같아요.
    두 딸 중 작은 딸은 장애를 가지고 있고 , <대지>에서 왕릉의 딸로 그려진 자신의 큰 딸이 이 작품을 쓰게 했
    다지요? 앞으로의 강의가 기대되네요.  좋은시간 되셔요..고맙습니다!
오정주   22-04-06 09:16
    
<대지>를 읽고 감동했던 기억이 평생가네요.
  진희샘이 미국친구들과 읽고  토론했다는 <살아있는 갈대>도 읽어봐야겠네요.
1호선 부천역 1번 출구로 가면 펄벅 기념관이 있어요.
 "한국은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같은 나라다"라고
동상 뒤에 써 있다니 꼭 한번 보러갑시다!
곽 총무님 복습 잘했습니다.
     
곽미옥   22-04-06 09:57
    
그래요~ 반장님 처럼 저도 진희샘 추천 작품 <살아있는 갈대> 구독구독!!  우리도 토론 합시다요~
    우리나라 곳곳에 펄벅 재단이 있지요.  고상한 사람들이 모여 공부하는 보석같은 선생님들과 함께 봄 나들이는
    1호선 열차를 타고 부천역 1번 출구로 갑시다요~~
성민선   22-04-06 09:26
    
부천에 펄벅재단 한국지부가 있어요. 다녀온 적 있고 글도 발표한 일이  있습니다.
 파일을 찾게 되면 공유할 게요. 새 글도 써봐야겠어요. 저는 "북경에서 온 편지"로
 고교시절 영어 공부를 했지요. 지금은 내용을 다 잊었지만요~
     
곽미옥   22-04-06 10:01
    
선생님~ 후기방에 들러주셔서 감사드려요. 꾸벅^^
    선생님이 댓글을 달아주시니 무언가 꽉 찬 느낌이 들어 행복합니다.
    글로 쓰신 자료 꼭 공유해주셔요. 새로운 글과 함께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보내시고요~^^
임길순   22-04-06 09:50
    
곽미옥 선생님 강의 요약본으로 또 수업하고 갑니다.

    이태리 마테오리치(Matteo Ricci, 1552~1610), <천주실의>.

마르코 폴로(Marco Polo,1254~1324), 1271~1292 동방 탐방 <동방견문록> 등 새롭게 상기하고 지나가는 수업이었습니다.

박진희 선생님, 김숙 선생님, 오정주 반장님, 반가워요


성민선 선생님 부천에 펄벅재단 한국지부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학기 합평 1번이신 박진희샘을 비롯하여 ,이영옥,홍정현, 성민선, 이문자, 김명희, 곽미옥

설영신 선생님,  작가의 개성 넘치는 글 잙읽고 공부 많이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미옥   22-04-06 10:04
    
임길순 샘~ 후기방 방문에 감사감사요!
    역시 펄 벅의 문학수업은 인기가 엄청 난 것 같네요. 여러 선생님들께서 관심있는 정보도 주시니까요.
    그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은 더 신나는 일 일것 같아요.
    기대해요~  좋은 날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