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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글은 독자를 생각한다.(천호반)    
글쓴이 : 김명희 목요반    22-01-13 21:52    조회 : 2,760

새해 들어 두 번째 수업,

올 들어 제일 추운 날입니다

백화점 입구에서 백신접종확인을 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입니다.

계속 비어있는 김정완 선생님의 자리와

결석하신 반장님과 문우들의 자리가 허전합니다

 

**** 네 편의 작품에 대한 합평이 있었습니다.

 

박병률 <뿌리>

김인숙 <일등공신>

김학서 <머피의 법칙>

김명희 <슬픔의 주체는 누구?>

 

* 글의 제목 달기

-표준어와 사투리가 주는 어휘의 질감은 다르다

-너무 노골적인 제목이 내용을 너무 뻔하게 만든다

*문장에서 의미와 어휘의 크기를 맞추자

*첫문장의 중요성 -뜻이 명확한 문장을 쓰자

 

**** 한국산문 12월호 합평도 있었습니다.

 

* 뼈가 예쁜 사람은 없다. 살이 붙어야 예쁜지 아닌지 알 수 있다

- 글에는 묘사가 필요하다

묘사는 글을 맛깔스럽게 만든다

* 잘 쓴 글이 되려면 미지막이 좋아야 한다

- 설교 다짐 꼰대말 같은 군더더기를 없애자

* 글은 가독성 있게 쓰자

- 모든 글은 독자를 생각한다.

* 버리는 글은 쓰지 말자

- 버려지지 않을 글을 쓰는 것이 중요

 

**** 1월호 등단하신 김학서 선생님께서 한국산문 1월호와 선물을

문우들에게 선사하셨습니다.

저희가 먼저 축하를 드려야 하는데 동작이 늦었습니다

등단 축하드립니다  


김인숙   22-01-13 22:37
    
시베리아 칼바람이 한반도를 덮치는 날
바람끝이 매웠습니다.

강의실에 들어서자
등단하신 김**  님이 선물 카드와
1월호 한국산문 책을 덤으로 주셨습니다.
웃음이 입가로 번지더군요.
수필 농사 풍작 이루시리라 믿어요.   

빈자리!
김정완 선생님.
설 지나면 오시리라 기대해 봅니다.

총무님.
바쁘신 중에 후기 올리셨네요.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볼 수 있어
아주 좋아요.
문우들의 글을 읽는 겨울밤.
그분들의 내면 세계가 보일 때
우리는 '공감'이라는 연줄로
하나로 묵여지는 수필이
더욱 좋아집니다.
이마리나   22-01-13 23:03
    
아무리 매서운 날씨도 목요일과는 무관한  천호 반 선생님 들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오늘도 정겨운 얼굴들과 함께해 더 맛난 점심과 차를 나누며
 한 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냅니다.
 새해를 맞아 등단 하신 김 학서 선생님 축하 드립니다
깊은 관찰력으로 일상에서 글 감을 찾아 내시는 능력 부럽습니다.
오래 오래 저희와 함께하시길 빌어봅니다.
일목요연한 총무 님의 후기 복습 잘하고 갑니다.
배수남   22-01-13 23:46
    
새해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칼 바람을 맞으면서도
목요일을 지키는 선생님들이십니다.

김학서 선생님~~!
등단 글이 실린 책을 보니
수필가로  거듭 나셨다는 실감이 듭니다.

호랑이 해~~!
힘찬 기운 받아서
좋은 글 많이 쓰는
김학서 선생님을 기대합니다.

김정완 선생님도
빨리 쾌차하시어
선생님 자리로 돌아오시길
 소망합니다.

총무님~~!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병률   22-01-14 08:57
    
총무님, 후기 잘읽었습니다.
 점심 식사하려고 기다리는데 머리에 열이났습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 보고 놀란다' 는 것처럼
시국이 시국 인지라,
코로나 검사를 해봐야 되지 않나 싶어서 식사를 안하고
집에 왔는데 열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찬바람을 쐬서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목: 뿌리를 '뿌렁구'로 고친 다음
맨 끝 부분 수정 했습니다.

나는 어떤 뿌렁구일까? 뿌렁구는 뿌리의 우리 고향 말!
 
이라고 한 줄 첨가 했습니다.
김인숙   22-01-14 11:12
    
*역시 천호반은 후끈 달아오른
  황토방 사랑실입니다.
  코로나로 벌어진 거리가
  천 리는 됨직한데
 
  바쁜 일손 딱 멈추고
  노크하는 후기방
  아랫목 수런거리는 대화가
  삶의 맛이 아닐까요?

  역시 천호반은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