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제10강:박완서, 『나목』 (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1-12-04 09:36    조회 : 5,107
1.박완서, 『나목』.  
   가.잎이 지고 가지만 남은 나목은 봄과 함께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므로 나무가
       본래 가진 생명과 영원의 의미를 가진다.
   나.고목은 말라 죽은 나무를, 나목은 잎이 지고 가지만 남은 나무를 가리키는 말로,
        '나'는 옥희도의 그림을 보며 그가 봄을 기다리는 나목을 그림으로써 자신의 꿈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박완서 산문집『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중 (박수근 화백 추모)   참조.
   라.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박수근:봄을 기다리는 나목)전시 중.
        (2022,03,01까지).
2.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우종영 지음).
   가.자꾸만 누구와 담을 쌓게 된다면-탱자나무.
   나.나의 삶도 누군가에게 이런 향기로 남기를-백리향.
3.겨울학기.
   가.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김용옥,반야심경』.   

박미정   21-12-04 17:14
    
박완서 작가의 소설들을 참 재미있게 읽었댔지요
발표한 소설도 무척 많았습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보니 수필도 많이 쓰셨네요

무라카미하루키는 평소에 여러생각들과 자료등을 모아서 머리 속 서랍에다 차곡차곡 모아 두나봐요
그리고는 어느정도 충만해졌다싶을때 소설을 구상하고 작업에 들어간답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라는 책에서 작가의 영업비밀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는데요
서랍에 모아둔 소설에 쓸 자료를 소설이외의 에세이등에 써버리면
정작 써야할 소설이 빼빼 마르는듯한 기분이 든다나봐요
그래서 일단 소설을 다 쓰고난뒤에
서랍에 남아있는 자료들을 긁어모아 에세이나 단편을 쓴다고 합니다

글을 잘 쓰려면 이것저것을 머리속에 모으면서 함부러 방출하지 않는것도 비법이라면 비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무라카미하루키 소설도 수업시간에 강독하셨으면 하시네요
서랍에 채우는법을 배울수있기를 기대합니다

신선생님,
박수근 전시회와 박수근화백을 추모하며 쓴  박완서 작가의 산문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정희   21-12-06 10:25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에세이로 남기는 것.
독자와 같이 공명할 수 있는 글을 쓴다는 것.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대단해보이고요.
살아계실 때도, 사후에도 끊임없이 작품이 읽히고 있는 박완서 작가의 작품들.

온 세계가 코로나 전쟁에 있는 중에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나목>을 읽었습니다.
문득, 지난 2년간 세월 속에서 어떤 주제를 선택해서 난 소설 하나를 쓸 수 있을까?
아... 에휴.
 
머릿속, 마음 속 빈 서랍부터 채우러 등교합니다. 아이파크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