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평을 위해 제출하든 일기장에 쓰든...
소설이든 수필이든 시든 간에...
계속 글이란 걸 쓰고 있다면
그것은 평생에 걸쳐 유언장을 쓰는 것과 같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글은 말보다 강력하다고 하면서
덧붙이신 강력한 한말씀!
“글 쓰시기로 한 건 정말 잘 하신 일입니다.”
오늘 합평한 글
이숙자, <남편관리>
심재분, <아들, 드디어 어른이 되었구나>
한영자, <정결한 여신>
고옥희, <차가 막히는 곳이면>
이종열, <아버지의 땅>
신성범, <망가진 몸>
오늘 함께 나눈 이야기
- 통계수치는 손에 잡히는 문장으로 표현하자. 논문이 아니므로.
예) 담배 한 대 거리
- 제목을 정할 때는 고심하자.
- 한 번: 횟수가 1회일 때
한번 : 뭔가를 시도할 때 예) 일단 한번 해보자.
- 글을 쓰려고 하니...
동네를 돌아다니는 개들도 이야기를 물고 다니는 게 보이더라.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들을...
- 글쓰기는 치매예방에 최고!!
글을 쓰려면 일단 기억에서 이야깃거리를 꺼내야 하니까.
- 글을 쓰려면 직접 체험도 풍부해야겠지만... 많이 읽어야 한다. 든든한 밑천이 된다.
- 속상했던 일을 누구에게 말로 하소연해도 시원하지만 그걸 글로 풀어내면 속 풀이 효과가 더 크다.
-꾸며주는 말의 위치에도 민감해지자.
‘자연스런 새의 합창’에서 ‘자연스런’은 ‘새’를 꾸미는가, ‘합창’을 꾸미는가?
- 모든 글은 작가 자신의 자서전이다. (괴테)
도덕주의자가 법정에 설 만한 19금 소설을 썼는데도 자서전일까? 직접 체험이 아닌 바람(wish)을 표현했어도 그것 역시 그 자신의 이야기이므로 괴테의 말은 맞다...
- 아버지의 땅 → 아버지 땅
우리말은 ‘의’를 쓰지 않아도 소유관계를 잘 드러내준다.
참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우선, 교실이 꽉 찼으며...
최화경 선생님의 모양도 색깔도 예쁜 떡과
고옥희 선생님의 팥고당 빵...
그리고 오길순 선생님의 <내 마음의 외양간>을 향한 뜨거운(^^) 반응...
배울 것만 딱 배우고 일어서는 곳이 아닌,
서로 챙겨주고 나누고 생각해주는 따뜻한 배움터였습니다.
결석하신 이정희 선생님,
다음 주에는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열심히 나오셨던 윤미용 선생님의 가야금 연주회(11월 24일)와
송년회(12월 13일)에 관심과 참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오픈 상태이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그동안 못 뵈었던 선생님들도 이런 기회에 얼굴 보면 참 좋겠습니다.
비록 잠깐이더라도 만나서
반가움에 마음 따뜻해지고 서로의 모습을 보며 힘이 난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