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귀가 하려면
빽빽이 둘러 친 경찰버스 바리케이트 사이에 틈이 없나하고 살펴봐야 합니다.
집으로 가는 골목골목에 경찰 버스가 꼭 박혀 있습니다.
내 몸이 두꺼워서 못 빠져 나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의든 타의든 시위에 참여하게 됩니다.
집에 가려면 그들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촛불을 받아듭니다.
함성소리에 몸이 뜨거워집니다.
광화문 앞 율곡로 차도에 질서정연하게 깃발을 든 무리의
시위대들 표정에 투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꼭 나와 있어야 한다는 성실함과 책임감이
있어 보입니다.
나라사랑하는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지요.
가평에 축령산을 다녀 온 나는 몸을 누이고 싶어
집에 얼른 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동십자각 앞에 진을 치고 있던 초록 형광색 옷을 입은 소년전경 수 십명이
나를 둘러 싸고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그때, 나는 혁명을 생각했습니다.
‘잔 다르크’가 되려 했습니다.
“ 나, 집으로 돌아 갈래!! ”
길가에 버려지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도 혁명을 꿈꾸고 있는 나
정상일까요
비정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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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반 수업>>
본격적으로 수필 평론을 하기 위해
<수필문학의 이론, 김태길 저> 책을 읽고 심도 있게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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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반장의 상태>
나라로 부터 폭행을 당해 멘탈이 붕괴 되니
뇌 작동이 되지 않아 공부를 할 수 없음.
당분간 대한민국 여자로서의 자존심 상처가 치유될 때 까지
단군의 딸로 살지 않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