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열 번째 수업입니다.
성민선님의 <바이칼 호수, 한민족의 발상지를 찾아서>는 조금 긴 글이었지만 모두 필요한 내용이었고 뺄 것도 없이 잘 썼다는 평입니다.
교수님은 목적이 있으면 글이 잘 써지는 법이며, 처음부터 너무 잘 쓰려고 하다 보면 어려워진다고 하셨습니다.
황순원의 <별>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계모 밑에서 사는 어머니와 같은 누나와, 누나가 어머니처럼 아름다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읽기 전,
알퐁스 도데와 비교해서 어떻게 다른지.
왜 다른지, 무엇이 다른지, 또 어떤 부분이 달라져서 알퐁스 도데의 ‘별’보다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알퐁스 도데의 ‘별’은 시간, 장소(공간) 등 변화의 연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면 황순원의 ‘별’은 그런 점이 약합니다. 이미지가 반복되고 마음만 가득합니다.
소설은 사람(주인공)이 시간과 장소를 이동해가며 처음과 끝이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지는 데 비해 시는 연결(시간, 장소)이 없습니다.
황순원의 ‘별’은 아름다움을 시를 쓰듯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 자연스럽게 울려주는 아름다움이 아닌 이해시켜주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알퐁스 도데의 작품과 다른 점입니다.
황순원의 ‘별’에 대한 본격적인 수업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짧고 아쉬울 만큼 목동의 늦가을 정취가 멋집니다. 열심히 글 쓰겠노라 결심하던 초심, 불러오기(Alt+O---
) 할 때가 되었죠?
이번 주 수능일, 수험생 어머니인 우리 반 쌤, 전국의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님께 응원의 마음 보내며 좋은 결실 거두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