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07.08.2026 무역센터반] 나는 소녀를 기르고 있었다    
글쓴이 : 주기영    26-07-08 20:20    조회 : 206
"남자들은 애틋하고, 여자들은 쌀쌀하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교수님의 한마디가 그야말로 촌철살인!

비오는 수요일에 듣는 '사랑' 이야기는 그대로 '시'가 된다.

* 수업 중
^ <<돌아가는 배/김성우/삶과꿈>> 중에서 <동백꽃 필 무렵> 속 몇 문장
   - 나는 소녀를 기르고 있었다.
   - 내가 그려온 그림의 소녀가 아니었다.
   - 이제 나의 소녀는 더 이상 나이를 먹을 줄 모를 것이다.
   - 김성우
      -->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출생
      --> 시낭송 운동을 선창한 공로로 최초의 명예시인이 된 언론인

^ 사랑에 관한 말,말,말
   - 사랑에 빠져있을 땐 사랑이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사랑이 끝나면
     사랑을 확인하려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사랑은 확인이 아니다.
   - 사랑이 불가능한 세계는 지옥이다 (도스토옙스키)
   - 사랑에 빠지면 그 자신을 속이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런 뒤 남을 속임이로써 그것의 
     종말을 고한다. 이게 로맨스의 본질이다. (오스카 와일드)
   - 사랑은 성장이 멈출 때만 죽는다. (펄벅)
   - 결과가 어찌 되는 일단 사랑에 빠져있는 동안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헤밍웨이)

** 합평 작품 (존칭 생략)
     '월든'으로 아침을 열다 / 성혜영
     삶은 외롭고 슬프고 그리운 것 / 이정희
     관계의 깊이 / 목남희
     네잎클로버 / 김미선

***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사랑을 하고, 인연을 짓는다는 교수님 말씀.
       수요일에 만나는 우리의 인연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 결석하신 분들, 다음 주엔 건강한 모습으로 뵙지요.
         윤지영 선생님, 점심 고맙습니다.


주기영   26-07-08 20:23
    
유독 비가 많은 수요일,
 덕분에 여름 더위가 조금 주춤.

 월드컵 덕분에 날마다 몽롱...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6-07-08 22:14
    
오늘, 사랑의 서사
분위기 있었어요.
니체: 네안에 너를 멸망시킬 태풍이 있는가?
그는 태풍을 못만나 결혼을 못했나봐요. 상대가 태풍을 몰고와도 결혼할 수 있는데~~

톨스토이의 말이 현실적인 듯해요.
톨스토이: 사랑이란 자기 희생이다. 이것은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주변의 몇몇 애절한 첫사랑 얘기가 생각나기도~~
김성우의 '동백꽃 필 무렵'과 비슷한 얘기도 있고~~
송경미   26-07-09 07:39
    
예술의 주제, 아니 인생이 사랑 탐구일진대
오늘 사랑의 서사를 놓쳐 안타깝군요.

불편한 몸을 달래줄 음악도 글도 결국 사랑이 주제네요.
알아듣지 못하는 가사를 필사하고 AI에게 번역시켜 비교하며 듣고 있어요.
가사를 몰라도 전해지던 감상이 더 또렷해집니다.

죽음이란 모차르트 음악을 더 이상 못 듣는 게 아니라
사랑을 멈추는 것이겠지요?^^
사랑하라!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이건 좀 어려울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