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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천호반)    
글쓴이 : 박병률    23-06-29 17:24    조회 : 2,806

명품(천호반)

 

 오늘 아침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한바탕 쏟아졌다.

 “오메, 비가 겁나게 오네!”

 “그래도 문화센터 갈랍니껴?”

창문을 바라보며 혼잣말 하고 있을 때 아내가 내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오늘 비 사이를 뚫고 천호반 열차에 탑승하신 선생님들 용감합니다.

 

세 편의 글 합평과 한국산문 6월호를 공부했습니다.

1) 이은하 제목 구애 >>>나는 나를 사랑한다

                 *인우인- 나는 나를 벗한다

                       전부인>>>>전 부인

2) 강수화 소설 - 해 그림자 달 그림자 6-22

                        문학은 도덕적 교과서가 아니다.

                        글 속에 갈등 요소가 있다는 교수님의 평이었습니다.

3) 김학서-- 왜 대들어?

                   모기가 자꾸 달라붙는다는 표현으로 여러 가지 생각의 여지를 줌

                   매가리대화문에서 사용

                   맥(표준어) 서술할 때 사용

 

2교시 수업은 찻집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국산문의 독자 마당을 비롯하여 이달의 수필 읽기에 대하여!

각 잡지의 서사, 서정 수필 위주로 평하기보다는 한국산문 지경을 넓히기 위해서 시적 수필, 꽁트 수필, 소설적 수필처럼 다양한 글을 발굴하여 평론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배수남   23-06-29 17:37
    
박병률 선생님~!
빛의 속도로 올린수업 후기 ~
 감사합니다. 

2교시 커피 타임~~!
1층 마호가니 찻집으로
 한 분 두분 모두  오셨습니다.

비가 오니
맛난 커피를 소겠다며
박병률샘께서
카드를 꺼내셨습니다.

향내나는 커피외 차~~
거금을 지출하신
샘~~
고맙습니다.

폭우를 뚫고 달려온
목요반에서
창 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행복한 시간이 쌓여 갔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김인숙   23-06-29 20:25
    
박병률 선생님! 지난 주엔 박장대소
이번 주엔 지갑 여시고
수업 후기까지
이쯤되시면
지역구 후보감 아니신가요?

수고 많으십니다.
사진을 올리시니
행복한 천호반 한 눈에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마리나   23-06-29 21:54
    
궂은 날씨에도 하나 둘 강의실로 모이는 문우들.
 늘 보는 얼굴도 새롭고 반가움으로 활짝 웃어주는 친근한 모습.
 함께여서 더 맛있는 점심과 달콤한 커피.
 목요일의 천호반 문우들의 루틴입니다.
 오늘도 익살스런 얘기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노정희샘의
즐거운 얘기 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목요일이었네요
 수업 후기와 맛난 커피 쏘신 박병률샘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김학서   23-06-30 12:44
    
일전에 김보애 샘에게 '천호반의 보배'라고 했었는데
박병률 선생님이야말로 일당백의 역할을 하시는 천호반의 보배입니다.
항상 웃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는 나를 벗한다>의 중국어는 我友我 입니다 ㅎㅎ
조선시대 젊어서 요절한 천재 시인 이언진, 그의 사후에야 그의 진가를 알아본 박지원
이제는 그의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겠습니다.
김보애   23-07-03 20:54
    
아.  댓글  달러왔다가  김학서샘  칭친글까지 보게  되었네요.
단정한 우리반 님들 모습. 넘  좋네요  박병율  샘  깔끔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박병율샘  저희반 보배에 한표!
글로  이어진 우리반 님들과의  인연.  오래오래  문학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