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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작가의 범주 뛰어넘은 펄 벅 (명작과 수필반)    
글쓴이 : 곽미옥    26-09-15 23:26    조회 : 3,121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는 날이지요?

이달 말에는 설악산을 시작으로 첫 단풍이 시작된다는 소식도 있네요.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1부. 펄 벅의 생애와 문학

* 펄 벅 (Pearl Sydenstrisker Buck)중국명 賽珍珠, (1892-1973), 미국 여성 최초로 1938년 노벨문학상 수상.

선교사 아버지와 네덜란드계 프랑스인 어머니 결혼으로 생후 3개월 이후 중국행.

* 서구 해외선교의 민낯 - 현지 문화와의 끝없는 충돌. 백인 우월주의와 독선으로 수천 년 역사를 지닌 중국의 유교, 불교, 도교 문화를 전부 "사탄의 문화"라고 규정. 현지인들의 풍습을 짓밟았고, 오직 자신이 해석한 성경 교리만이 절대 진리라고 외쳐.

* 『Fighting Angel』 (1936) -펄 벅이 44세 때 5년 전 작고한 아버지에 관한 전기.오직 종교적 신념만을 쫓으며 가족을 돌보지 않았던 고집스러운 선교사 아버지 '압살롬'의 일생을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연민으로 추적.

* 광신도 아버지 증오 - 신념이라는 광신 속에서 아이를 잃고 우는 아내에게 "신앙이 부족해슬퍼한다"며 기도를 강요.펄 벅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원망하고 증오.* 『The Exile』 (1936) - 중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선교사의 아내로 고독과 상실을 이겨낸 어머니 (Caroline Stulting Sydenstrisker (1857-1921) 의 삶을 딸의 시선으로 그려낸 전기.

* 선교사 아내의 고통 부각 - 열악한 중국 오지에서 전염병과 풍토병으로 인해 7명의 자녀 중 4명이 병사. 아이들이 열병으로 죽어갈 때도 남편은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며 기도만.

아버지의 가부장적 종교관에 깊은 환멸.

* 어머니의 투쟁 -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남은 자녀들을 살리기 위해 강인하게 방어에 나서. 남편이 믿는 냉혹하고 가부장적인 하나님 거부.

* 노벨위원회의 지적 - 1938년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 노벨 위원회, 그녀의 부모에 대한 두 회고록 언급. 『The Exile』에서 "딸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신 때문에 아버지를 제대로 묘사할 수 없었다"고.

* 에세이 『也在中国』 (1923) - 1921년(29세) 어머니를 여읜 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2년 후 기고. 미국의 아름다움이 '자연풍경'에 있다면 중국의 아름다움은 오랜 역사 속 '문명, 예술, 그리고 장인 정신'에 있다고 봄.

* 『East Wind, West Wind』 (1930) - 펄의 첫 소설로 동서양의 문화적 융합과 이해라는 펄 벅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된 작품. 선뜻 출판해 준 존데이 출판사.

* 『The Good Earth』 (1931) -원제목은 『왕룽』, 둘째 남편이 된 리처드 월시가 『대지』로 수정 제안.

* 대하소설 『대지』(The Good Earth) - 중국 농촌 배경으로 세밀하게 묘사한 탁월한 작품. 서구에 잘 알려진 적 없었던 중국 하층민의 삶을 주제로 가난한 농부 왕룽이 흙을 삶의 터전이자 유일한 구원으로 삼아 부를 일구고, 이후 물질적 풍요 속에서 가족과 자신이 변해가는 과정에 대한 사실적 접근.

* 『대지』 3부작 - 『대지』(The Good Earth, 1931) , 『왕룽(王)과 그의 후손들』(Sons, 1933),

『분열된 집안』(A House Divided, 1933). 미국 작품 중 뛰어난 작품에 수여되는 윌리엄 딘 하웰스 메달 수상.

*중국최초 영문완역본 - 수호전 (水滸傳) 『All Men Are Brothers』 (1933)


-다음 주 수업에서 펄 벅의 후반부 강의가 이어집니다.-


2부. 합평

- 주제와 소재 딱 맞아야한다.

-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소재 잡아야한다.

- 기지와 위트 있는 ‘촌철살인’의 글로 독자들을 감동시켜야한다.

김대원/ 김봄빛/ 소지연/ 김숙/ 문영일 (존칭생략)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 유행한다니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셔요!!


주기영   26-09-18 22:37
    
미옥쌤

꼼꼼한 후기, 고맙습니다.
펄벅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시차에 헤매느라...

미옥쌤의 후기를 읽다 보니
아주 오래전 결혼기념일에 펄벅이 살던 집을 방문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줄넘기 하는 땋은 머리의 여자아이 동상과 무덤이 떠오르네요.
비가 살살 오던 날이었는데, 집을 다 보고 나오니 활짝 개었던.

그녀의 생가엔 가보지 못했는데, 한번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