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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마지막은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와 함께 (판교반)    
글쓴이 : 김미경    26-03-27 11:01    조회 : 70
26년 3월 26일 목요일 수업

봄의 포근함을 미세먼지에 빼앗긴 요즘이네요. 
목도 칼칼하고 눈도 뻑뻑한 어제는 점심 메뉴를 떠올리다가 기름기 좔좔 흐르고 고기가 듬뿍 들어간 유니 짜장면이 생각 났어요. 혼자 먹어야 하는 점심으로 짜장면은 처음인 듯한데, 마흔 중반이 되어서인지 '용기'까지도 필요 없더라고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달콤고소한 짜장면에 상큼하고 아삭거리는 단무지를 먹으니 몸 속 미세먼지가 매끈하게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한 그릇을 싹 비우고나니 뒷 일이 걱정되어 수업 전에 진한 카페 커피를 홀짝였는데, 그 효과가 수업 끝난 다음에 나타났네요. 
그래도 후기를 써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뒤집어지는 눈을 붙잡고 교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필기를 했답니다.^^ 이상 후기를 위해 죽을 힘을 다했다는 비장미(?)를 드러내 본 시작이었습니다.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칸트(1724-1804)
칸트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와 존 로크로부터 이어진 경험주의를 종합하여 독일 관념론을 확립했다.

인식론: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순수이성비판'에서 제시)
윤리학: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실천이성비판"에서 다룸)
종교철학: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여러 저서에서 다룸)

인종차별주의: 그의 세계 시민적 사고와는 모순.
칸트는 '사상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생각할 수 있는 힘'이라며 책으로 익힌 지식만으로 대학에서 지리학 강의를 했다.

미적 범주
우아미: 조화와 균형을 갖춘 대상에서 느끼는 아름다움
숭고미: 현실 세계에서 초월. 웅장한 자연이나 초월적 가치에서 감동
비장미: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무너질 줄 알면서도 애쓰는 인간에게서 감동을 느낄 때 
골계미: 풍자와 해학에서 드러남. (박 교수님의 골계미는 진도의 노래로에서 왔다)

헤겔(1770-1831)
칸트 철학을 계승한 절대적 관념론자
해겔의 변증법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노예에게 모든 일을 맡긴 주인은 결국 노예의 하인이 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게 되면 노예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인공지능, 휴대폰, 챗지피티의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
 
 인공지는의 글에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파격'을 기대하기 힘들다.
 ※글만큼은 직접 쓰자.

쇼펜하우어(1788-1860)
쇼펜하우어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살롱에 드나들던 괴테가 학문에 관심이 많은 쇼펜하우어의 재능을 보고 칭찬하자 문장가인 어머니가 말했다.
→한 집안에 두 명의 천재는 나오지 않는 법입니다.
쇼펜하우어의 여성혐오의 감정적 출발점은 어머니였다.

이번 수업에 새로 오신 두 분 환영합니다. 즐거운 수업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4월에 봬요^^ 

(참고로 유니 짜장면은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 신승반점이었어요^^ 또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