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봄학기 제 2강;한강 작가의『눈물상자』(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6-03-18 10:42    조회 : 170
1.한강 작가『눈물상자』읽기.
  가.2008년 38세에 낸 한강의 여덟 번째 단행본이다.
  나.태어날 때부터 유독 눈물이 많아 '눈물 단지'라고 불리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다.
  다.흔히 '슬프다'는 한 단어로 모든 눈물을 뭉뚱그리지만, 한강은 이를 일곱 가지
      이상의 빛깔로 세분화 한다.
  라.『눈물상자』의 은유는 한강의 실제 삶과 같고 자전적 고백으로 볼 수 있다.
  마.한강이 눈물상자에 담긴 눈물보석을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희랍어시간』,『흰』이라는 투명한 보석일 것이다.
2.막심 고리키『가난한 사람들』중 17<용감한 정원사>읽기.
  가.1917년 2월 러시아 혁명이라는 거대한 격동기에, 자신만의 자리와 책임을 
      묵묵히 지키는 한 인간의 '참된 용기'와 '일상의 숭고함'을 보여주는 글이다.
  나.'1917년 러시아 혁명사'를 정원사 눈으로 정리한 글이라 할 수 있다.
3.김유정 선생님의<지오씨>합평이 있었습니다.

차미영   26-03-18 13:20
    
한강의 『눈물상자』는 ‘순수한 눈물’이 무엇인지 투명한 빛의 이미지로 풀어 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작품 속 눈물은 그 안에 스민 감정에 따라 서로 다른 빛깔로 나타납니다. 주황빛, 회색, 연보랏빛, 진보랏빛, 검붉은 빛, 분홍빛과 연갈색의 눈물이 이어지며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다채롭고도 복합적인지 섬세하게 보여 줍니다. 특히 “검붉은 눈물은 보고 싶은 사람을 보지 못할 때 흘리는 눈물”이라는 글귀에 밑줄을 치며 그리움의 간절함과 아픔을 헤아려 봅니다.
순수한 눈물은 밝음과 그늘, 뜨거움과 서늘함을 함께 품은 데서 흘러나오는 눈물 같습니다. 그림자눈물은 말로 다 꺼내지 못한 내면의 아픔을 돌아보게 하고, 서로 다른 빛깔의 눈물은 마침내 하나의 투명한 빛 속에서 만납니다. 『눈물상자』는 상처를 끌어안은 뒤 찾아오는 치유의 순간을 비추는, 투명한 보석 같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