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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수필 (일산 킨텍스반)    
글쓴이 : 차세란    26-04-21 13:54    조회 : 107
* 일산 킨텍스반의 자랑(?)인 독서 모임에서 현진건 단편선을 읽었습니다.
  회원님들의 감상을 공유합니다.
1. 학창 시절, 시험 문제 풀기 위해 읽었던 현진건의 작품을 다시 읽으니 감동과 
  느낌이 새롭다. 
2. 세월이 흐르면서 잊혀졌을 이야기를 현진건은 문학으로 남겼다. 
  억눌리고 가난하던 시절의 가장 밑바닥 계층의 애환과 사랑을 문학으로 승화 시켜 
  우리는 지금도 그 시절을 이야기 한다.
3. 배경과 심리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했다.
4. 사회적으로 힘없고 약한 존재를 존중하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사회는 대가를 
   치른 다는 경고적 메세지도 읽을 수 있었다. 

* 수업 :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환/휴머니스트)
문학과 거리가 먼 공대생, 의대생, 법대생을 대상으로 문학 강의를 했던 정재환 교수의 에세이〈시를 잊은 그대에게〉중 발췌한 글을 공부했습니다.

1. 우동 한 그릇, 국밥 한 그릇 
함민복 의 시〈눈물은 왜 짠가〉. 시는 해설을 하거나 분석을 하지 않고 그냥 읽으면서 감동을 느끼면 된다. 공대생을 위해 눈물의 성분 분석과 같은 정보글도 짧게 들어가 있다. 감동은 기교가 아니라 진실에서 온다.
같은 시인의 시〈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가난이 부끄러운 것만이 아니라 진실한 삶과 사랑과 만나게 해준다.

2.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가난은 슬픔이고 슬픔은 고통이다. 그런데 시인은 마음이 가난한 이에게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고 한다. 슬픔은 슬픔을 고칠 줄 알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공감도 능력이다. 슬퍼할 줄 알면 희망이 있다.

3. 시와 수필은 문학에서 가장 가까운 쟝르이다. 특히 산문시는 어떻게 은유와 메세지를 표현하는 지를 위의 글에서 설명하고 있다. 

* 이미 자취를 감춘 벚꽃, 큰 일교차, 갑작스러운 황사로 "이젠 봄이 없어졌다"는 탄식 들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지만, 아직은 봄입니다. 그래도 따스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오겠죠.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공인영   26-04-21 16:52
    
중 고등학교 시절 국어 교육은 대개는, 시험 위주인 탓에 그때 읽었던 많은 것들은 기억에서 사라질 즈음,
인생의 후반부에야 (삶의 희로애락을 쬐끔 살아본 뒤에야 ^^;) 그때 문학 속 글들이 어느 시절의, 어떤 의미로,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는지를 제대로 짚어가며 읽는 시간을 갖게 되네요…한편으론 늦어서 아쉽고 한편으론 그나마 다행이다 싶으며 독토 모임에 경의를 표합니다^^

 세란 샘이 현 진건의 작품들을 읽으며 우리가 얻고 느껴야  될 것들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우리가 오늘 그 시절을 불러와 공감하며 읽고 있듯이 지금 우리가 읽고 느끼며 쓰게 될 글들도 먼 훗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것이길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인가요^^; 그래서 함부로쓸 수 없음도 깨닫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이런 내적 바탕을 쌓으며 이어지는 수업에서 알찬 공부를 하니, 우리에게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글로도 삶으로도 멋진 일산반 우리 식구들, 더더욱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