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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2025 무역센터반] 플롯!    
글쓴이 : 주기영    25-12-17 20:05    조회 : 2,385
백화점 문이 열리기 전부터 지하에 오픈런 줄이 길다.
몇 주째 계속이다.
빵집을 향해 냅다 뛰어가는 젊음에 대고, 꼰대 멘트를 장착한다.
차마 날리진 못한다. (요즈음은 그러다간 진짜 큰~~일 난다.)
슬그머니 그 젊음이 부럽기도 하다.

* 수업 중

^ 의미를 제대로 구분해서 쓰기 

젖히다 : 안쪽이 겉으로 나오게 하다 (예;창문을 열어 젖히다/ 이불을 젖히다)

- 제치다 : 거치적거리지 않게 없애다 (에;달려서 1등을 제치다/ 풀숲을 제치다) 

- 제끼다 : 비표준어. 강조할 때 (예;놀아 제끼다/ 불러 제끼다)  

- 제기다 : 도구 등으로 옹이를 다듬다 , 군대에서 사용 (예;구둣발로 제기다)             

- 제키다 : 모서리에 살갗이 조금 닿아 껍질이 벗어지다 (예;살갗이 살짝 제키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그런데도 (o)

^ 단순한 이야기(story) 와 구성된 이야기(plot)
- 구성(짜임새/플롯)이란? 
  이야기(줄거리/스토리)에 극적요소와 갈등요소를 집어넣어 
  이야기를 문학이 되게 흥미진진하게 전개시키는 것 
  ---> 선택한 정보를 작가만의 고유한 방식(상상력 등)으로 가공한다.
  즉, 이야기 + 극적요소+ 갈등요소+ 상상력= 문학이 된다.
- 구성의 원리: 인과관계를 맥락에 맞게 따져 선택과 배열한다.
- 단순한 이야기(story) : 시간의 흐름에 따른 단순 구성 --> 이야기의 외면적 변화
  구성된 이야기(plot) : 원인과 결과에 따른 복합 구성 --> 이야기의 내면적 원인
- 스티븐 킹 (미국, 소설가)
  "나는 플롯보다 직관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스토리는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반면 플롯은 가둬 놓아야 마땅하다." 
   (일반적이지 않음, 작가의 경우에 해당: 무협지 등의 장르소설은 이미 '패턴'화 
     되어 있어 구성이 따로 필요치 않기도 하므로)

^ 산문적 표현과 시적 표현
   - 산문적: 설명적 - 내가 길 위에 넘어졌다
   - 시적: 주,객관의 전도/뒤집기 - 길바닥이 내 눈 앞에서 발딱 일어섰다
^ 선경후정先景後情
   - 앞부분에 사물에 관한 묘사를 먼저하고, 자기 속내(감정,정서)는 뒤에 나오게 그려낸다.
^ 수필의 도입부 
   - 도입부를 짧게하고, 본 이야기로 들어가는 게 효과적이다
   - 제목이나 첫 문장에 작가의 패(주제를 드러내는 것, 뻔한 얘기)를 다 보이지 말라.

** 합평 작품 (존칭 생략)
     그림은 옷이다 / 박봉숙
     침묵, 싹이 돋다 / 김미선
     아까운 사람아 / 성혜영

*** 오랜만에 멀리서 김덕락, 석영일 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12월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주기영   25-12-17 20:08
    
수업 후, 집으로 오는 길에
딸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를 샀다.
부치기도 전에 마음이 젖어버린다. 이런...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5-12-17 20:58
    
오늘 배운 부분을 빼곡하게 옮기셨군요.
완벽하신 반장님, 감사히 복습했어요.

번번이 틀리는 부분
예) 열일 젖히고가 아니고 열일 제치고가 맞네요.
문제는 똑똑한 컴퓨터가 못잡아내서 자꾸 틀려요. 완전 입력!

미쿡가는 카드를 이제 사셨네요.
그리 빨리 가나봐요.
반장님 마음, 알지요.
담주는 크리스마스 주간. 싱숭생숭 들썩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