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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는게 제일 좋아 ㅡ천호반    
글쓴이 : 김명희    25-12-09 11:19    조회 : 4
많이 늦은 후기 입니다.
12월의 목요일은 꼭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 하루 있지요. 
송년회가 있는 목요일 ^^
오전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송년회를 위해 바쁘게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래도 늘 흥분되는 12월 4일 목요일 입니다.

## 수업

문장부호 조심 
따옴표등 활용
나의 나이는 한글로ㅡ 사십살  마흔살 
남의 나이는 한자로 ㅡ사십세 오십세 
담배 한 가치 ㅡ한 개피
제목이 좋다 ㅡ속삭임 폐차 
표준어가 아닌경우 작은 따옴표로 강조해서 써준다.


* 창작자의 기본자세 

게임에서 이기려면 그 게임의 규칙을 배워야 한다.
그런 다음엔 누구보다도 그 게임에 몰입해야 한다.

글을 잘 쓰는 요령엔 세 가지가 있다. 근데 그 세가지 방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ㅡ서머셋 몸

쓰는 것 말고는 아  무 것도 행하지 말라 ㅡ레이몽 크노

작가로서의 철저한 성취욕구를 지니도록  ㅡ박

##
언제나 흥겨운 한국산문 
끝 순서라 관객이 빠져나간 건 아쉬웠지만 
첫 책을 발간하신 세 분과
준비한 노래와 춤을 마음껏 펼쳐 보여주신 우리 총각 선생님과 섬 처녀들 
그리고 무대 아래서 야광봉 흔들며 지켜봐주신 김정완 선생님과 섬마을 교수님까지 신나는 천호반의 무대였습니다
 

김인숙   25-12-09 12:00
    
12월 4일은 몸으로 수필을 썼습니다.
천호반 재능기부에 무대 출연의 영광을 안고
떫은 몸짓으로 무대에 올랐죠.

 첫눈의 설레임도 까맣게 잊고
 흥겨운 춤가락에 우린 하나로
똘똘 뭉치는 잔치였습니다.

귀가하는 길의 눈길 체증.
택시를 탔다가 도중하차,
지하철을 탔다가 다시 버스로 환승
집까지 오는 시간이 무려 2시간 30분.

무대의 희열 다음의 갈등.
수필의 한 단면을 보는 듯.
그날은 발바닥으로 수필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