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구경 갔던 사람들도 돌아왔는데
우리반의 얼굴 하얀 반장님은 미국에 계십니다.
그래서 꽉 찬 강의실도 빈 것 같이 보였습니다.
제 마음도 가는 봄을 배웅하느라 십리 밖에 있어서 그걸 불러 강의실에
욱여넣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이제 한글을 어느 정도 앎직도 한데 정신을 차려 들으니 아주머니가 고약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으응?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 안그래도 좋지않은 일에 '아줌마'를 단체로 싸잡아서 도맷금으로 넘가는
일이 허다한데 말이예요.그런데 그게 참으로 기가막힌 말이었어요. 저는 말 안할래요.
결석한 사람은 그만큼 손해를 봐야 공평하다고 우리 박쌤이 그러셨거든요.
오늘은 공대생 글쓰기 자료를 가지고 공부를 했어요.
너를 기다리며,섬집아기,엄마 걱정등을 꼬집어 보았지요. 아마 이래서 평론을 하나봐요.
김 아무개의 시가 프랑스의 '자유'랑 비슷하데나요.
세상에 온전한 내것이 있을까요?
그래서 가만히 있기로 했어요. 무엇이든 먼저 하는 사람이 임자 같네요.
손지안쌤이 도맡아 수고하고 우리는 줄줄줄 따라 다녔어요.
아름답고 좋은 계절이예요.
잘 지내세요. 모두들 수업에 나오세요.자리에 없는 사람 뒷담화 하며 맛있는 음식 먹은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