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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글쓴이 : 장정옥    14-03-05 20:34    조회 : 4,464
새 봄,
새 학기,
새로운 얼굴들,
오랜만에 만나서 더 새로운 선생님들,
오늘은 새로움로 교실이 가득찼습니다.
 
먼저 함께 공부하게 된 새 얼굴들.
김성혜님, 변남옥님, 심재분님, 임미숙님, 배현희님, 이옥희님,
환영합니다.
그리고 정말 반갑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같은 길을 가는 우리에게 분명 통하는 길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부디 오랜시간 문학을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한달정도 여행 다녀오신 이건형 선생님의 애정이 듬뿍 담긴 맛난 초컬릿으로
우리는 수업을 시작하였지요.
아직도 지독한 감기가 똑 떨어지지않아  교수님의 목소리가 잠겨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극산문>>을 공부하며
수필에 대한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수필은 진실을 드러내는 허구
  -  좋은 글은 겸손한 문체로 써야 감동이 있다.
  -  문체는 묘사, 서술, 대화로 나누는데
  -  서술이 너무 많으면 수기형식의 글이되고
  -  묘사가 좋으면 문학적 글이된다.
 
구성은 근간화소로 글의 뼈대를 이루고
묘사는 자유화소로 뼈에 살을 입히는 과정이다.
 -  뼈의 모양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고
 -  살이 붙은 모양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처럼
 -  글의 구성(뼈대)에 묘사(살)를 적당히(적절히) 입혀야 한다.
 
끝으로 법정스님의 一期一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茶道에서 기원한 것으로
차를 대접하는 이와 대접 받는이 모두 단 한번의 만남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단 한번 뿐이기에 매 순간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며
오늘의 수업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내일이면 다 잊을거지만 그래도 머리와 가슴에 문학적 지식을 가득채우고
이젠 배를 채우러 우리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멋진 여행을 즐기실 정충영 선생님,
감기 몸살로 못나오신 오길순 선생님,
다음시간엔 꼭 만나요~~~^^
 
그리고
큰 일을 당하신 고윤화 선생님,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교실에 나오는 것이 더 낫겠다며
힘든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산다는 것은 고행이라니 아픔도 친구로 삼아야겠지요.
힘내시고 저희들이 있으니 너무 외로워마세요.
 
 
다시한번 수요반 선생님들께 새 봄 건강하시고 건필하시라는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새 얼굴들, 
어서 이름과 얼굴이 동시에 떠오를 수 있도록 친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정희   14-03-06 09:46
    
오늘 아침은 영하의 날씨라지요.
그래도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앞뜰에는
햇살이 곱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봄이 문지방을 넘어서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새로 오신 여섯 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모두가 이 봄날에 약동하는 가슴이 있어 찾아오셨을 거에요.
오래 길게 함께 가십시다.

오랜만에 나오신 주기영님,
역시 몇 주만에 나오신 옥화재님,
반가워 오래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못 푼 이야기들, 이 마당에서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진짜 봄은 양지바른 담벽에 기대서서 나누는 여인들의 수다에서 시작되지 않을까요. 

달콤한 초코렛을 가져오신 이건형선배님, 감사합니다!
새학기라 더욱 신경 쓰시는 반장님과 총무님,
고맙습니다!
     
장정옥   14-03-06 20:04
    
자꾸만 빠져나가는 수요반 빈자리에
정신까지 혼미해졌는데
수요반 마당엔 댓글도 달랑 하나. ...ㅠ

그래도
역시 선생님의 댓글이 
장반장 어깨에 힘을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기운내서
다음주를 기다려볼랍니다.~~^^
오길순   14-03-06 21:17
    
3월 첫날, 강의실 결석은 했어도
게시판이 좀 덜 북적여서 점을 찍습니다.
김미원 회장님도 잠시 떠나시고 최화경반장님도 멀리 손주보러 가시고
울 회원님들은 오데로 가셨나요?
아직 진달래 철쭉은 피지 않았는데 섬진강 매화마을에 가셨나요?
아님 정월장 미처 못담가 간장 담그시나요?

눈이 어리버리한 대로 쓰다보면 좀 빠진 철자도 있을터인데 눈 지그려 감고 불러봅니다.
정충영 선생님, 어디 가신다더니 아직 오지 않으셨나요?김현정 회장님, 맛깔나는 말씀 기다려봅니다요.
송국장님, 성당 가셔서 봉사하시나요?
이건형 선생님, 멀리 잘 댕겨오셨죠?
설영신 선생님, 많이 바쁘신가요?
암튼 경칩에도 어디서는 폭설이, 어디서는 가뭄이
지구촌의 평범하지 못한 기후 속에서 감기 조심 하시고 모두 행복하시와요.

장반장님이 녹음해 두신

  一期一會
기억하겠습니다^^
고윤화선생님, 마음 다잡으시고 힘차게 일어서세요~~~
 
주워온 시 한수 놓습니다.


순천만에서
 
이공

한사람을 가슴에 들인다는 게

저물어가는 순천만
외발로 선 저 재두루미 발등처럼 간절한 일이라면

그 사람 들물로 차오르기 전에
온전히 나를 더 비워놓아야 했을 터

그 사람 날물로 떠나보내기 전에
마지막 옷깃 부여잡듯
펄 주름 촘촘히 더 깊이 새겨놓아야 했을 터

그 한 사람 가슴에다 물들인다는 게

여명 직전의 순천만
재두루미 발톱마다 맺힌 피멍 같은 저 노을빛이라면

수평선 끌고 오는 배들의 고동처럼 아스라이
이 바다 건너 갈 수 있을 터

내 먼저 가닿아 북극성 같이
오래오래 그 사람 눈동자 속에서 빛날 수 있을 터
 

ㅡ출처 : 『詩하늘』(2013. 봄)
조정숙   14-03-07 07:48
    
장반장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박윤정   14-03-07 08:04
    
"하루가 한평생"이라는 말씀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 개강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글은 자기모멸감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극복하는 데로 나아간다"는 말씀에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많은 정든이들이 떠나가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혼자서"와 "함께"가 모두 필요한 글쓰기 세상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수요반의 크고 작은 일들을 섬세한 손길로 챙기느라 늘 수고가 많으신 반장님, 인내의 시간을 넘어 감동의 귀한 열매를 거두신 박기숙 선생님, 그리고 여전한 자세로 글공부에 정진하시는 수요반 선생님들... 모두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도약하는 봄학기를 기대합니다.^^
박기숙   14-03-08 05:34
    
'수필은  진실을 들어내는 허구'
선생님의 말씀에 요즘, 허탈함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일생 일대의 저 자신의 모습이 여러분에게 어찌 비쳤는지....
어제는 밤낯의 바끔으로 오후 6시부터 잠들고 8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아침 커피라고 사과 한덩어리 쟁반에 받쳐들고
떡하니 거실탁자에  앉아 티이부이를 틀으니 저녁프로 였습니다
(이런 것 쓰면 않되는데)
요즘 정신머리가 흐려져서  완전이 밤낯을 회전 시키고 혼자 어이 없어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지요.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어쩌나...
하루하루 회복하고 있지만
하기사 또래 친구는 어느날 아침에 오늘 우리 만난다 (그친구가 아침에 만나는 날 전화하래서)
12시에 약속 장소에 나갔더니 한시간 넘도록 오지않아
그날은 운 좋게 핸드폰을 가지고 나갔기에 걸으니 손님이 오는 바람에 까많게 잊었다나
그 친구 똑똑하다고 소문난 친구인데,
너나 할 것없이 이러는 판이니 나라고 별 수 있을까 혼자 웃고 넘어 갑니다.(삭제 하고 싶은데)

어번 학기에 오랫동안 정들었던 두분 떠나시고 ~~ 하지만 우리 한 울타리니 섭섭함 참아야지요.

ㅡ期一會 선생님 말씀 새겨 듣고,
새로운 꿈을 안고 벗님들, 여섯분이나 오셨어요.
책작업은 끝났지만 여섯분께 보내려고 싸인하고 묶어 농았습니다.

부지런이 일착하신 이정희 선생님,
감기로 못나오신 오길순선생님.
분당반 아우님 조정숙 반장님.뵈우니 반갑습니다.

늘 우리의 뒷바라지에 마음 편할날 없는 박화영 총무님
우리 챙기느라 오늘도 허리 휘었네~~ 고마워 ^ ^
여러분 수요일에 뵈어요.
정충영   14-03-08 17:27
    
오랫만입니다.
    방학과 여행으로 긴 공백이 있었는데
    그간 많은 일이 있었군요.
    인생에 가장 큰 상실을 당하신 고윤환님 힘내세요.
    한 울타리 안이지만 멀리 떠나버린 님 서운합니다.
    그래도 든든하신 님들의 방문이 있어
    이 수요마당이 따뜻합니다.
    새로 오신 분들을 환영하며
    우리들의 모임이 오는 봄날처럼
    화창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