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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반의 봄    
글쓴이 : 김형자    14-03-04 00:08    조회 : 5,482

봄은 역시 설레는 계절.

겨울 언 땅을 녹이며 고물고물 움트는 새싹처럼

생기로 넘실거리는 교실에서

하나, .. 서른 명의 곱고 멋진 님들과 첫날을 열었습니다.

 

봄학기 스위스와 남프랑스 인문학기행

1, <취리히와 킬히베르크>로 시작했습니다.

(1)스위스

면적은 41285만 평방킬로미터, 인구 765만 명. 가톨릭 46%, 개신교 40%.

주민 구성은 독일 65%, 프랑스 18%. 이태리어(10%)

고대 원주민어인 로망쉬어계(1%)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독립 승인.

유럽 연합(EU) 미가입.

1953 한국전쟁 후 중립국 감독 위원국으로 판문점에 대표단.

1962년 외교 관계 수립.

1974 북한과 수교.

(2)취리히 - 리마트 강과 취리히 호수의 도시.

유럽 최대 번잡 역인 중앙역, 3대 교회의 하나인 그로스뮌스터,

853년 수녀원에서 12~14세기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개조한 프라우뮌스터(1969년 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 제작함), 명문 초코렛 린트&슈프륀글리 등이 유명하다.

** 츠빙글리(Ulrich Zwingli, 1484-1531)- 루터의 영향으로 영혼의 구제만이 아닌 사회의 안녕과 정치에 대한 감시 책임을 강조. 마르부르크 회담에서 성찬문제로 루터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가톨릭 전투 중 취리히 근교 카펠에서 전사.

** 취리히 대학교- 1833년 개교. 로자 룩셈부르크(Rosa Luxembourg) 등 유명 졸업생.

로자 룩셈부르크는 폴란드 출신 여성으로 레닌과 논쟁을 벌였던 전투적 이론자.

**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 1855년 개교한 명문. 아인슈타인, 뢴트겐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와 건축가이자 극작가인 막스 프리시(Max Frisch) 등 배출. 박물관과 토마스 만 자료관이 있다.

(3)카바레 볼테르와 다다이즘

**카바레 볼테르(Cabaret Voltaire), 191625일 후고 발과 아내 에미 헤닝스(1885-1948 시인, 연기자)가 개관한 다다이즘의 발상지. 작품 전시 및 집회 등 복합 문화공간.

-후고 발 (Hugo Ball, 1886-1927), 독일 가톨릭 중산층 집안 출신으로 뮌헨, 하이델베르크, 베를린 등 대학에서 사회학과 철학 전공. 1차대전 때 스위스 망명,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인 바쿠닌(Mikhail Aleksandrovich Bakunin, 1814-1876) 철학에 경도.

1916년 다다 선언 2년 후 다다 포기하고 티치노로 떠남.

1927.9.14. 위암으로 사망.

후고 발의 영향으로 장 아르프(Jean Arp, 1886-1966), 트리스탄 차라(Tristan Tzara, 1896-1963), 마르셀 얀코(Marcel Janco, 1895-1984)는 반체제 다다이즘을 스위스, 파리 등지로 확산시킨 공동 창시자이자 중심 인물.

 

- 다다이즘(Dada, Dadaism)

다다란 슬라브어로 열정적 확신, 프랑스어로는 강박관념적 집중 혹은 아이들이 목마를 부를 때 쓰는 말. 트리스탄 차라가 카페 테라스(Cafe Terrace)에서 191628일 오후 6시에 다다란 말을 발설했는데 바보스러운 의미 없는 말이다.

파리, 뉴욕, 이태리, 러시아, 네델란드, 유고슬라비아, 도쿄 등지로 확산.

기존 가치, 예술 부정, 반 예술 표방한 무정부주의적 예술 운동.

예술적인 선구로는 마르셀 뒤상.

**Marcel Duchamp(1887-1968), 1915년 뉴욕파 다다이즘 전개. 세잔느, 야수파 좋아한 화가. 카바레 볼테르에는 참여하지 않고 다다를 활용해서 제일 출세한 인물.

변기‘LH.O.O.Q’ 등 외설적 속어로 상징.

<계단을 내려가는 나부>(1912), <자전거 바퀴>(1913), <>(1917) .

** 취리히에 살았던 유명인으로 칼 융, 아인슈타인, 레닌, 바그너 등이 있으며

제임스 조이스의 무덤도 있다.

 

< 2교시 글쓰기 >

1교시님들이 우루루 빠져 나간 자리는

겨울 바다 빈 소라집처럼 쓸쓸하고 조용했었는데요,

오늘은

전학오신님들과 신입회원님들의 따뜻한 입담으로

자기소개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봄바람 따라 살포시 찾아온 산뜻한님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용산 식구가 되어주신 김미원님, 송경호님, 홍순규님..

새 얼굴 임정현님, 오수화님, 문정수님, 신선숙님, 김나경님..

겨울을 함께 건너온 이영실님, 김보경님, 김선옥님, 홍성희님,

성필선님, 김양아님, 김성례님, 조선근님.

서로 아껴주며 예쁘게 잘 지내보자구요^^

사정상 결석하신 님들,

다음 주엔 모두 뵙기를 희망합니다.



김선옥   14-03-04 09:04
    
강의실에 문우님들의 열정이 차고 넘치는 봄학기 첫  수업이었습니다.
임헌영 교수님의 인기와 위력을 실감하는 날이었어요.
부족한 교재 복사해 오시랴, 간식 챙기시랴, 몸이 서너 개가 있어도 모자랄 것 같이 바쁘시게 움직이시는 김형자쌤, 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게다가 북촌 야외수업과 강의 후기까지,,,!
말없이 봉사하시는 쌤, 정말 감사합니다.

임정희 반장님, 맛난 떡과 포도도 잘 먹었습니다.
깜찍하게 포장된 떡과 포도를 보며 역시 울 반장님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른 아침, 풀잎 위에 맺힌 영롱한 이슬처럼 톡톡 튀시는 모습을 빨리 뵙고 싶어요.
     
김형자   14-03-04 11:13
    
반장님이 보내주신 떡.
너무 구여워서 먹기가 아까웠지요.ㅎㅎ
1교시 분들께 반장님이 보낸 떡이라고 자랑해야하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어제 바쁜 일 있으셨나봐요.
티타임에 안보이셔서 조금 서운함..
들녘에 연두빛 살 오르면
문득 감자밭이 그리워지시겠어요.
다음 주에는  더 오래 뵙기로해요.
교재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동숙   14-03-04 10:47
    
한 학기를 다닌터라 정이 가는 용산반이예요
부지런한 김형자님께서 후기까지..
재미난 수업이라 교실이 꽉 찼나봐요.
여전히 열강하실 교수님과 반원모습이 그려집니다.
교실에서 만나던 그리운 얼굴들이 생각나는 아침이예요
즐겁고 건강한 날들 되시고
형자님 수고하셨어요. ^^
     
김형자   14-03-04 11:26
    
댓글로 정을 나눠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동숙샘,
저도 그립습니다.
예전처럼 좋은 정보와 지식도 나눠주신다면
더욱 빛나는 수업이 되겠지요.
뵙기를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은희   14-03-04 12:24
    
김형자샘의 후기 너무 잘 읽었어요. 오랜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니 봄꽃처럼 화사하고 봄처녀처럼 설레는 하루였답니다^^~. 임샘의 강의를 함께 듣게 되어 너무 기쁘고요, 용산반이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빕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형자   14-03-04 21:03
    
정말 그랬지요.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은희님이 짜~안,
눈앞에 나타나 주시니 저도 봄꽃이 된 기분이었어요.
은희님 뽀얀 뺨에서 개나리 목련을 지나 복숭아빛 살구빛 꽃잎을 보았답니다.^^
항상 앞자리에서 열공하시는 모습 인상에 남아있었는데요,
다시 뵙게 되어 저도 기쁘군요.
자주 오셔서 좋은 글 남겨주세요.
건강하시고.. 다음 주에 뵐게요.
김성례   14-03-05 09:49
    
지난 월요일 교실은 꽉차있어 놀랐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오시니 2교시 썰렁했던
교실 분위기가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용산 반 교실에도 새봄이 찾아 왔네요.
멋진 선생님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김형자 쌤 후기 올리시고 몸살은 안 나셨을까 싶어요.
이것저것 신경 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임정희 반장님 보내주신 떡 예뻐서 못 먹고 가져왔네요.
용산 반을 너무나 사랑하는 쌤의 열정이 전해지더군요.
그 사랑 느끼며 앙증맞은 떡을 오늘은 먹어야겠네요.

반가운 얼굴들 앞으로 아름다운 인연 만들어 가시길 바라며
예쁜 봄날에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형자   14-03-05 13:58
    
감기가 올 것 같았는데 도망가버렸네요.ㅎㅎ
새 얼굴들, 반가운 얼굴들로 봄빛 가득해서 기분 좋았지요.
다다음 주에 반장님 오시면 신이 나도록
상큼한 향수도 뿌리고 반짝가루도 뿌려두려고했는데
꽃같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성례님의 1교시 입성을 환영하구요, 축하합니다^^
김양아   14-03-05 10:11
    
새 봄 새 학기를 용산반 수필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겨우 두번째 학기로 여전히 초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설레고 신선한 느낌이네요
많은 님들이 새로 오셨는데 그분들 이야기에 녹아들어 즐거운 첫 수업이었습니다
기존 님들도 역시나 정겨운 말씀들 내려 놓아주시고...
어쩌면 글쓰기보다도 여러 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더 솔솔한 것 같습니다 ^^

임정희샘이 보내주신 토끼모양의 예쁜 떡주머니는 딸아이와 나눠 먹으려 갖고 왔네요
3월 중순에 뵐 수 있다니 기다려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언제나 환한 얼굴로 늘 여러가지로 애쓰시는 김형자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거들면서 수고하시는 김선옥샘 또 홍성희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 반갑게들 뵈어요...^^
     
김형자   14-03-05 14:16
    
토끼 한 마리 더 얹어드릴 걸 그랬나봐요.
양아님 뿐 아니라 새 학기 때마다 모두 초보가 된답니다.
교수님의 매력 강의를 중심으로
마음을 열어주고 담쟁이를 낮춰서 눈높이를 맞춰주시는 님들이 있어서
글밭에 오래 머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공유하도록 자신의 마음도 열어야 가능하겠지만요..
지금처럼 평화롭고 맑은 마음 오래도록 간직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래요.
홍성희   14-03-05 14:33
    
꽃샘추위가 왔다네요, 강원도엔 눈도 오고 있대요...
그런데 창문 안 햇볕은 너무도 따사롭네요, 젖은 빨래를 널고 보니 금방 마를 것 같아요...
우리 동갑 형자님 너무 애쓰시네요~가늘가늘한 몸이 더 가늘어 보여 안타까워요.
담주엔 튼튼한 제가 뭐 도와드릴까요? 말씀만 히시죠ㅎㅎ
선옥샘 고추장은 잘 담으셨어요?
월욜 바삐 내려가신다고 티타임 못 오셨죠, 장 담으실 모습이 푸극히 그려지네요^^
제 짝꿍인 임반장님께 떡 잘 먹었다고 문자했더니 모두모두 보고싶다네요~
이제 겨울 학기 지나고 봄이 되니 더 친해진 것 같고 더 반가워요, 우리 모두 즐겁게 지내기로 해요~
     
김형자   14-03-05 22:45
    
내일 경칩이라는데 더 춥다지요.
그래도 두터운 옷 입고 개구리와 함께 동네 한바퀴~
겨울잠에서 깨어났으니 아무리 춥더라도 동네 한 바퀴 돌아야지요?ㅎㅎ
글도 열심히 쓰시고
세계명작반 등록해서 열공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서로서로 양념같은 존재로 어울리다보면 삶이 한층 멋스럽고 즐거울거에요.
담주에도 기쁜 얼굴로 만나요^^
임정희   14-03-06 12:34
    
후기는 그제부터 열고 보고 읽었습니다.
(댓글 달기가 요렇게 어려운 때도 있군요.)
저 대신 보낸 토끼들에게 봄 학기 시작을 축하하고,
교수님과 용산반님들께 애교 좀 피워달라 부탁했지만,
저만은 못하지요 ㅎㅎ
저도 빨리 참석하고 싶습니다.

반장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채 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전학오신 선생님들과 신입생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환영합니다.
정말 용산반에 잘 오셨습니다~

김형자 선생님 정말 감사하구요.
     
김형자   14-03-06 13:58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반장님이 보내오신 토끼들은
한 마리도 남김없이 용산반님들의 품으로 돌아가 애교를 맘껏 피웠답니다^^
바쁜 일 마무리 잘하시고
토끼처럼 폴짝폴짝 뛰어오세요.
건강하고 환한 얼굴 기다리고 있을게요~~
김성례   14-03-07 00:00
    
어제는 제가 귀빠진 날이었고 오늘은 개구리가 나오는 날이었죠.
요즈음 꽃을 샘하는 바람에 온몸이 움추려듭니다.
오늘은 눈까지 내리고 말았으니 꽃들도 고난을 겪고 있네요. 
봄꽃을 피워내기 위해 겨우내 견디던 꽃망울들이 매서운 추위에 떨고 있어요.
행여 얼어버리면 어쩌나 안타깝고 안쓰러워집니다.
반장님의 꽃처럼 초롱초롱한 얼굴 보고 싶네요.
형자쌤 따듯해지면 서촌에 모두 함께 꼭 가기로 해요^^
     
김형자   14-03-10 10:31
    
서촌으로 봄소풍~ 좋지요~~
기도 받고, 걷기 운동도 하고, 고운 님과 마주보고 웃어보구요.

생일 지났지만 축하드려요.
오늘 수업 끝나고 분위기 있는 티타임 마련해볼까요?^^
이따 뵈요.
박기숙   14-03-09 07:31
    
임정희 반장님,
겨우 마무리 된 듯 하여 그간 수선 떨어 미안 했습니디.
한국산문 울타리기에 뵙지 않은 벗님께도 보낼 수 있었지요.
늘어져 쉬고 있다 뻘떡 일어나 마음 가다듬는 힘도
벗님들 눈길을 피할 수 없어 서 겠지요.
용산반 벗님들 총회때 뵈어요.

김형자 짝꿍님,
시도 때도 없이 찾아가 도움 받고 반이 갈렸다 해도
그대는 영원한 나의 짝꿍입니다. 아셨어요. ^ ^
고마웠어요. 앞으로도 부탁해요!
     
김형자   14-03-10 10:36
    
마음과는 달리 필요한만큼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요.
예정보다 책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서 마음 졸이시더니
건강 되찾으시고
밝고 즐거운 모습 뵙게되니 저도 기쁘고 흐뭇했답니다.
오실 때마다 맛있는 점심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