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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객전도에서 헤어나자    
글쓴이 : 배수남    14-02-14 01:51    조회 : 5,131
주객전도에서 헤어나자
2월도 중순을 향해 달려가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온 몸을 휘감는 커피 향과 함께 합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정주 님 <유혹하는 아라비카>
*배수남 님 <색에 취하다>
*김형도 님 <말 한마디가>
*김보애 님 <깡패! 너의 고향은 어디지?>
 
~표현에 있어서 시제는 반드시 통일하라.
~정보가 너무 많고 자신의 경험이 적으면 수필에서는 주객전도가 된다.
~수필의 성격은 자신의 경험, 생각이 많이 묻어나야 한다.
~하나의 주제를 다른 환경과 비교하여 표현하라.
~같은 사물도 있는 곳에 따라 다름을 관찰하여 자세히 써라.
~사적 체험을 성찰의 글로 변화 시켜라.
~글 내용과 관련된 시나 소설을 찾아 인용하라
 
오늘 집안 사정으로 결석하신 황윤주 쌤, 이 마리나 쌤,
교정 때문에 못 오신 박소현 쌤도 담주엔 꼭 뵈어요.
점심은 봄 향기를 느끼려 곤드레 나물밥, 청국장 비빔밥, 강된장 비빔밥
등으로 입맛을 돋우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월 대보름 나물 준비 하신다며 커피 타임 생략하신 분들이 가시고
교수님과 커피, 에스프레소아포카토, 녹차 라떼로
달달한 시간을 몇 분만 즐겼습니다.
담주엔 모두 달달한 시간에 동참하길 희망합니다.
 

홍정현   14-02-14 09:28
    
배수남 반장님의 <색에 취하다>라는 글을 통해서 반장님의 보라색 사랑을 알게 되었네요.
저도 보라색 홀릭입니다.
그리고 김보애 샘의 자주색(보라의 영역이죠.) 머플러가 예사롭지 않게 보이면서,
거기에다 윤송애 샘도 보라색을 좋아한다 하시니.....
목요반의 반색을 보라색으로 지정하는 것이 어떨까요?
색에 관한 근거가 모호한 어떤 정보에 따르면,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이코라 하던데,
(친구들이 절 놀릴려고 이런 말을 자주 했었죠. ^^)
여기서의 사이코는 4차원 사고 능력을 가진 자(?)로 해석할 수 있고,
4차원이란 낯설게 사고하는 것과 통한다 볼 수 있으며,
주변의 사물이나 사건을 낯설게 바라봐야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 하니,
목요반 샘들이 보라색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문장이 아주 기네요.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장난을 한 후 약간의 통쾌함을 느끼는 개구쟁이가 된 기분입니다. 헤헤)
수업 중에 이런 잡생각으로 혼자 즐거워했답니다.

카페에서 마신 커피는 배수남 반장님이 멋지게 쏘셨구요,
명희 샘이 커피 기부를 하셨습니다.
총무로서 기부는 무조건 환영입니다. 야호!!!!

김정완 샘, 이마리나샘, 박소현 샘, 윤주씨가 결석했어요.
교실이 쓸쓸했네요.
다음 주엔 결석하시는 분 없이 모두 다~~ 같이 뵙기를 바랍니다.
김인숙   14-02-14 13:47
    
배반장님. 압축된 언어로 욧점만 딱.
역시 다이어트 왕이십니다.
목요일 강의는 낯설기의 도입부 같아요.
조금은 생소한 것들로 부터
소재를 끌고 오신 님들.
흥미 짱이야요.

색의 자유화, 정말 재미 있더군요.
반장님의 '보라 예찬' 개봉 박두
멋진 연출 기대합니다.
옛 반장님 (김보애 반장님) 깡패 말.
오반장님 '커피 예찬' 김형도님 의 말 ' 한마디'
예고편 보여 주셨으니 기대합니다. 짝짝짝!

교수님의 멋드러진 수필요리 솜씨에 전 침을 꿀꺽.
아 맛있더군요.
"매력!" 두 글자가 툭 튀어나와버렸어요.
     
홍정현   14-02-15 09:41
    
김인숙선생님, 티타임때 안 계셔서 서운했어요.
늘 계시던 분이 안 계시니 이상하더라구요.
          
김인숙   14-02-15 11:55
    
정현!! 화이팅!
 내가 빠진 것도 알고...
 나 살 맛 나네.

 하긴 약속이 있었지요.
강수화   14-02-14 17:31
    
only for adults(19금)
우리 부부사이에 보라색은 '사랑의 색'으로 통합니다.
사랑 생각이 간절할 때 "would you give me the purple one?" 하며 남편을 꼬시거든요.
당근이고말고, 보라색을 좋아합니다.
반장님 글 '보라에 취하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홍 총무님이 나의 댓글 수위가 너무 높아 퇴출될지 모른다고 경고 하던데 ...)

오정주 선생님 글을 집에서 읽을 때 내용에 너무 심취했던 나머지
아무리 깐깐하게 꼬투리 잡아내시는 이재무 교수님도 이런 글은 손댈 게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조금씩 보완을 하시길래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런 글도 이럴진대 하물며 내 수준의 글이야! ㅎㅎ

어제 수업은 개인적으로 무척 알찼습니다.
교수님 말씀 한마디도 버릴 게 없어 고개 숙인 채 정신없이 받아 적었더니
 '저 개 너무 쉑이'까지 필기가 됐네요.
     
홍정현   14-02-15 09:43
    
앗!
움찔~~~
왜 제 얼굴이 빨개지는 거죠?
강수화샘의 보라엔 이런 야한 뜻이 있었군요.
그런데 이렇게 다 공개하셔도 되는건지.......
부끄 부끄~~~~
여하튼 샘도 보라를 좋아하신다니, 역시 목요반이십니다.
김보애   14-02-14 18:19
    
집중과 선택!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지만 글을 쓸 때도 확실히 자기 색깔 자기 주장은 있어야 합니다.
그에 따른 집중은 당연하구요. 색 보다는 보라가 다소 범위가 축소되는 느낌이고 또 여성적인 느낌이 나는 터라
전 '보라에 취하다' 라는 재목도 좋은것 같습니다. 보라는 신비한 색이죠.
배반장님이 언급한 작은 들꽃 저도 사진으로 말고 직접 보고싶네요.
어제 반가웠습니다. 늘 그렇듯이. .
티타임의 아쉬움이 남지만.  매주 한번씩 만나는 이 수업이 이젠
예사롭지 않습니다. 똑똑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이 돌을 뜷기를 기대하며
글 잘 읽었구요. 2월 등단하신 우성희 샘, 황윤주씨 축하드리구요
또 둥단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미리 마음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반장님, 총무님, 늘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애써주셔서 감사감사~
열강해주신 교수님께도 감사감사~  목요반 모든 님들께도 감사감사드립니다
결석하지 맙시당~ ^^
     
홍정현   14-02-15 09:52
    
보라색 들꽃은 한참을 들여다 봐도 질리지가 않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우리 목요반 샘들과 손을 잡고 보라색 들꽃 보러 놀러 가야겠어요.
보애샘, 이제 바쁘셔서 티타임에 참석하지 못 하시니
목요일에 뵈어도 거의 대화를 나누지 못 하네요.
점심시간에 전 늘 제일 끝 구석, 아웃사이더 자리에 앉아서............
(중심이 되는 자리는 불편해서 밥이 소화가 잘 안 됩니다.
교수님,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빨리 선생님의 모든 일이 다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화이팅!
김정미   14-02-14 18:27
    
일목요연한 후기
잘 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홍정현   14-02-15 09:52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송애   14-02-14 21:18
    
어제 목요반 글들은 소재가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보라색, 커피, 말, 욱하는 성질 다스리기~
나도 보라색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연보라색)하면서 공감했고,
카페인에 예민해서 항상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데 왠지 늘 짝뚱 커피를
마시는 기분이어서 유혹하는 아라비카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어요.
또 25년 전 제주도에서 처음 말 탔을 때의 추억을 깡패말 이야기를 읽으며
슬쩍 꺼내보기도 했구요~
누군가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요즘 방송되는 드라마 제목이네요~ㅎ)는
어쩌면 나를 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따뜻한 겨울, 햇볕 좋은 창가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한 에스프레소 아포가토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요~
달달하고 소소한 행복 맛보게 해주신 반장님, 감사드려요^^
저와 함께 겨울 낮의 행복을 누렸던 선생님들도 감사해요~^^
홍정현   14-02-15 09:56
    
저도 보라색과 커피를 좋아하고 말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며(이 말이 아니라고요? 그냥 슬쩍 넘어가주세요)
욱하는 성질의 사람을 잘 다스리며 살고 있기에
이 날의 글들을 모두 재미있게 읽었어요.
따말과 칭찬때문에 목요반 샘들과의 티타임은 중독성이 강하지요.
샘들의 따말때문에 축 쳐진 어깨에 힘이 들어간답니다.
저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