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연균샘의 마음이 담긴 달콤한 귤과 서영 총무님의 사랑 고백, 발렌타인 초코렛에 살짝 가슴이 설레기도 했어요.
( 후후후^^^ 알고 보니 회비로 마련하셨답니다. 난 또?)
오늘은 유미주의 문학에 대해 공부합니다.
***명작반 풍경***
제 5강 유미주의 문학
탐미주의(耽美主義)·심미주의(審美主義)라고도 함.
미적 가치를 가장 지고한 가치로 보고, 모든 것을 미적인 견지에서 평가하는 태도 및 세계관.
예술을 위한 예술(Art for art's sake, l'art pour l'art)
1. 유미주의 형성 과정
1890년대의 유행 사조의 하나. 유희론의 예술론에 대한 총칭. 낭만주의와 함께 발아.
예술사적 의의
(1) 순수미학의 기본.
(2) 性 문학의 발전.
(3) 절망, 데카당스(D?cadence), 퇴당파(頹唐派), 퇴폐파(頹廢派), 악마주의 등의 사상.
(4) 상징주의-초현실주의로 승계.
**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목적 없는 합목적성(purposiveness without purpose, Zweckm?ßigkeit ohne Zweck)”
아름다움이란 쓸데가 없어야 한다. 실용성과 무관하고 아름다움 그 자체를 중시함.
** 실러(Johann Christoph Friedrich von Schiller, 1775-1854),
“한 마디로 미는 인간성의 필요조건으로 중시되어야 한다.” 眞善美 중 美를 제일 우위에 둠.
** 포(Edgar Allan Poe, 1809-1849)
보불전쟁 패배로 인한 사회적 풍조. 그 불안과 공포의 연속선 속에서 세기말(Fin de siecle) 유행. 실증주의, 유물론 등에 반기. 기교주의와 예술지상주의 지향. 정치사상에서는 파시즘이 나옴.
포(Poe)의 이런 데카당(decadence)한 사상에 보들레르가 심취해서 꽃 피웠고 한국에서는 1920년 대 김동인이 답습.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행 (독일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2. 테오필 고티에의 탐미주의
** Pierre Jules Th?ophile Gautier(1811-1872), 타브르(Tarbes) 출생, 파리에서 화가 지 망, 낭만주의 문인 통해 문학으로 방향 전환.
열렬한 Romanticism을 옹호하지만 기본은 유미주의
<<모팽 양(Mademoiselle de Maupin)>>(1835)과 그 서문이 유명.
양성인 모팽 양과 시인 달베르의 연애 이야기
유미주의자로 이상적인 여인상 제시.
“나이는 26세, 자기 힘으로 소파에서 침대로 옮길 수 있는 몸매로 너무 작지는 않은 여인. 키는 입 술이 닿을 정도, 금발, 둥글고 작으면서도 꽉 졸라맨 가슴, 가느다란 손목을 가진 여인. 첫 만남은 석양이 불타는 황혼에…….”
<<모팽 양>>, 序文은 순수 문학을 옹호하는 세계 문학사 중 가장 유명한 서문.
“환유를 가지고 면 모자를 만들 수 없으며, 비유를 슬리퍼 대신 신을 수는 없다. 대조법을 우산으로 사용할 수 없고, 유감스럽게도 얼룩덜룩한 윤율을 조끼처럼 배에 두를 수도 없다.”
“시 없이 사느니 구두 없이 사는 편이 더 낫다.”
“아름다운 것 중에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예컨대 꽃을 모두 없애버려도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전혀 고통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누가 꽃이 없어지기를 바라겠는가? 나더러 장미를 버리라고 한다면 차라리 감자를 버리겠다. 또 내 생각에 양배추를 심기 위해 꽃밭에서 튤립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공리주의자밖에 없을 것이다.” (무목적성의 합목적성)
“여자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소용되는가? 여자의 신체가 의학적으로 결함이 없고, 아이를 낳을 능력만 갖추고 있으면, 경제학자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중략)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아무 데에도 쓸모가 없는 것들뿐이다. 유용한 것들은 모두 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엇인가의 필요의 표현이기 때문이며, 게다가 인간의 필요라는 것은 그 가련한 본능과 마찬가지로 역겹고 혐오스럽기 때문이다. 한 채의 집안에서 가장 유용한 장소는 화장실이 아닌가.”
“쾌락은 인생의 목적이며,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유용한 것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신도 그러길 원하셨다. 그 증거로 신은 여자, 향수, 빛, 아름다운 꽃, 좋은 술, 건강한 말, 그레이하운드, 앙고라고양이를 만드셨다. 또 신은 천사들에게 ‘미덕을 가져라’라고 하지 않으시고,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앙고라(페르시안) 고양이
3. 영국의 유미주의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
처음에는 Pre-Raphaelite. 1848년 영국에서 비롯 됨
라파엘 등의 도식적인 계승 아닌 라파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 아름다움 찾기. (초기 르네상스의 가식 없는 우아, 투명한 색채의 재생)
문학에서,
존 러스킨 (John Ruskin 1819-1900), 사회 비평가, 예술비평가, 사회사상가.
예술, 문학, 자연과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방면에 관심.
<<참깨와 백합(Sesame and Lilies)>>(1894). 진정한 아름다움 추구
월터 페이터(Walter Horatio Pater, 1839-1894)
러스킨의 제자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빙켈만 등 화가와
플로베르, 고티에, 보들레르, 스윈번 등 좋아함.
라파엘 전파의 탐미주의에 큰 영향.
“모든 예술은 언제나 음악의 상태를 지향한다(All art constantly aspire towards the condition of music)”
화가로는,
영국의 로제티(Dante Gabriel Rossetti 1828~1882),
밀레(John Everett Millais 1829~1896)
헌트(William Holman Hunt 1827~1910)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예술 운동.
그 시대의 아카데믹한 예술에 반항한 혁신 운동으로서,
라파엘로Raffaello(1483~1520) 이전의 이탈리아 화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찾아내어
면밀하고 사실적인 수법을 다시 일으키고자 했다.
라파엘전파는 진실과 자연의 영감을 중시하였고 또 장식적 요소의 필요성도 주장하였다.
이들은 회화에 새로운 도덕적, 문학적 중요성을 부여하고 임의적인 규율을 무시하며,
자연을 직접 스케치하고 새로운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상을 발전시킨다는 혁신적인 욕구 외에도 새로운 기법을 고안해냈다.
이후 프랑스 상징주의 태동의 모태가 되었다.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1874년 작
프로세피네 Proserpine
캔버스에 유채 125.1* 61cm
테이트 미술관. 런던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Rossetti 1828~1882),
런던으로 망명한 정치가의 아들로 태어나 19c 중엽에서 후반에 걸친 영국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 중세의 전설 영국의 옛시, 단테의 신곡등을,소재로 한 작품이 많고
“마음에 시를 품은 자는 그림을 그리지 않을 수 없다”
라는 말로 유미주의적 분위기의 여성상을 주로 표현했다.
4. 오스카 와일드의 등장
Oscar Wilde(1854 -1900)
영국 시인·소설가·극작가.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
페이터의 영향을 받아 예술이 자연과 인생의 모방이 아니라 자연과 인생이 예술의 모방이라고 주장.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 수학, 고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아버지 윌리엄 와일드(Sir William Robert Wills Wilde, 1815-1876),
결혼 전 다른 여인에게서 3남매 가짐. 의사이며 민속학자, 석학.
후에 의사로서 불미스런 행실로 추문에 시달림, 사회적으로 매장당함
어머니 제인 프란체스카 엘지(Jane Francesca Agnes Elgee, Lady Wilde, 1821-1896), 필명 Speranza, 작가이자 독립운동가
고대사 교수 마하피(John Pentland Mahaffy)의 감화, 그와 이태리 등지 여행.
와일드가 처음이자 위대한 스승으로 평가. 그리스 시대의 동성애를 배움.
1874 장학금으로 옥스퍼드(Magdalen College, Oxford)입학.
재학 중 Freemason부터 개신교, 가톨릭 등 종교부터 모든 문제에 흥미 갖고 연구하 면서 문학에 전념.
특히 존 러스킨과 페이터의 미학과 퇴폐풍조(Decadent movement)에 심취.
러스킨의 보다 낳은 사회 위한 미학은 간과한 채 미 그 자체에 심취.
1878 시 <라벤나(Ravenna)>로 Newdigate Prize 상 수상
1882(28), 1년간 미국, 캐나다에서 200여회 강연여행.
뉴욕 세관에서, “나는 내 천부적인 재능밖에는 신고할 것이 없습니다.”
1884(30), 5.29, 콘스턴스 로이드와 결혼, 파리로 신혼여행.
1887(33), <<우먼스 월드( The Woman's World)>> 편집장.
오스카 와일드는 장발에 china blue 선호함. 화려한 공단 저고리에 밤색 고급 반바지, 검은 비단 양말, 커다란 넥타이, 사각모, 해바라기꽃 손에 들고 활보. 기독교와 위배되는 남색가로 귀족들은 그가 등장해도 쳐다보지도 않았음. 그러나 그의 무덤 돌비석에는 무수한 kiss mark^^^^
1888(34), 동화집 <<행복한 왕자(The Happy Prince and Other Tales)>> 출간.
자녀들을 위하여 썼다고 하는데, 그의 온순함과 그 무렵의 사회에 대한 풍자가 넘치는 걸작이다.
5.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36),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세계문학사상 유미주의 최고봉
<<예술가로서의 비평가>> 등 발표.
1891(37), 와일드의 유일한 소설<<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단행본으로 출간.
머리글에,
“예술가란 아름다운 것을 창조해 내는 사람이다.
예술을 드러내고 그 창조자를 감추는 것이 예술의 목적이다.”
……
“그들은 아름다운 것들을 아름답게만 볼 수 있는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
“모든 예술은 쓸모없는 것이다.”
도리언 그레이(Dorian Gray), 화가 베질 홀워드(Basil Hallward)가 그레이 초상화 그림.
“실제의 나 자신은 이 캔버스 위에 옮겨지고, 이 캔버스 위에 그려진 내가 실제의 나로 옮겨지도록 하라!”고 기원
6. <<살로메>>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
첫번째 영어 출반본을 위한 오브리 비어즐리의 일러스트레이션 (1894)
살로메(Salome)은 오스카 와일드가 쓴 비극적인 희곡이다.
원본 연극은 프랑스어로 출간되었고 후에 영어로 번역되어 발간되었다.
이 작품은 성경 속 헤로드 안티파트로스의 의붓딸인 살로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1893(39), <<살로메(Salom?)>>(프랑스어) 출간.
<마태복음> 14장 6-11절, <마가복음> 6장 14-29절이 배경이나 ‘살로메’ 이름은 나오지 않음
7. 투옥과 8.출옥 이후는 다음 시간에 이어지겠습니다.
***수필반 풍경***
<텃밭과의 인연> 김기근님
유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작가의 가치관과 성향이 텃밭과의 인연으로 이어졌다는 글입니다.
작가는 마지막 부분, 채근담에 나오는 이야기에 대해 몇 가지를 덧붙였습니다.
“텃밭을 가꾸며 살지만 올 된 농부도 아니고, 친구들이 말하듯이 신선 같은 삶은 더욱이 아니라는 점에 대한 ‘맥없는 웃음’ 이다” 라고.
이 이야기를 추가하면 글의 흐름상 손색이 없으니 수정해서 한 번 더 내라는 교수님의 말씀입니다.
글 서두의 첫 문장이 너무 길고, 고향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빠의 청춘>, <서비스> 김정미님
전에 합평을 받은 <서비스(아빠의 청춘)>의 수정글 입니다.
<아빠의 청춘>과 <서비스>를 분리해서 두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아빠의 청춘>은 아버지의 얘기가 한편의 글로 잘 축약, 정리되었습니다. 지방 유지인 멋진 아버지가 훌륭한 글감이 되어주셨습니다. 소재, 주제, 재미 모두 OK!!
<서비스>도 OK 주셨습니다. 다만, 글 중에 인물이 나오면 인물 소개를 할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왜, 무엇을, 어떻게’라고 묻는다> 이화용
지난번에 호된 지적을 당한 <이틀간의 자유, 그 쫄깃한 되새김>과 연관된 글입니다.
글공부를 다시 되짚어보는 의미에서 쓴 글인데 너무 긴 분량(37매)으로 문우들께 부담을 드려 죄송했으나, 교수님께서 그 중 ‘잘 된 글’이라 해 주셔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글 내용을 보충해서 하던 얘기 중,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에 관한 글을 쓰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후기의 화용샘, 서영총무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한 주일 후 건강 건필하다가 만나겠습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 대하여
먼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 어떠한 소설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서 세기말 문학의 특징인 예술지상주의를 소설화하고 있다. 그의 분신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는 헨리 워튼 경은 소위 신향락주의를 제창한다. 그리고 워튼 경이 주장하는 신향락주의를 실천하는 사람은 절세의 미모를 갖춘 도리언 그레이이다. 이 소설에 붙은 서문은 오스카 와일드의 유미주의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와일드는 예술의 비도덕성을, 무익성을, 다시 말하면 예술지상주의를 선언하고 있다.
이 소설에 대해서는 사회의 격렬한 비난이 일어났다. 공리주의자는 이 소설의 퇴폐적 관능생활을, 청교도는 이 소설의 비도덕적 생활을 맹렬히 공격했다. 점잖은 독자들은 도리언 그레이와 그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와의 사이의 동성애적인 관계와, 헨리 워튼 경의 소위 유미주의적 경구와 역설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 소설 속에 관능적이고 배덕적이고 퇴폐적인 생활의 묘사가 현란하게 전개되었다 하더라도 이 소설 자체가 완벽한 예술작품일 때는 이 소설의 존재 이유가 선다는 것이 물론 와일드의 자부이며 주장인 것이다.
와일드는 그의 세계관·예술론·생활관을 이 소설 속에 투입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자기의 존재가 세기말 문학과의 상징적 관계에 있음을 자각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프랑스의 <데카당>과 서로 통하고 있었다. 도리언 그레이는 헨리 워튼 경이 권한 프랑스 소설에 매혹되고 있는데, 이 소설은 실제로 프랑스의 작가 위이스망의 《거꾸로》(1884년)의 영국판이라 할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데제셍뜨는 도리언 그레이의 선배 관계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카당>의 바이블과 같은 위이스망의 《거꾸로》가 와일드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작은 문제다. 요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 유미주의의 총결산서로서 독자적인 소설인 것만은 부인할 수가 없을 것이다.
와일드는 앨프리드 더글리스 경을 만나 이후부터 죽을 때까지 10년 동안이나 그와 저주스러운 관계를 맺게 된다. 옥중 편지에서 그는 더글러스가 자기를 파괴했다고 표명하고 있듯이, 더글러스는 마치 유미주의자인 그를 파멸시키기 위해서 이 지상에 태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는 퀸즈베리 후작의 아들이요, <옥스퍼드> 출신으로 미모의 청년 시인이었다. 더글러스를 소개받았을 때의 와일드의 기분은 도리언을 소개받았을 때의 헨리 워튼 경의 기분과 같았을 것이다. 더글러스는 와일드와 동성연애 관계를 맺는다. 그리하여 그는 와일드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닌다. 그들은 고급 호텔을 정문으로 드나들곤 한다. 더글러스가 와일드에게 저지른 죄악 중에서 가장 중한 것은 와일드에게 돈을 물쓰듯하게 한 것보다는 와일드의 시간을 빼앗은 점이라고 한다.
예전에 독일의 여류 작가 '루 살로메(Lou Salome)'에 관해 포스팅한 적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살로메'와 그 '살로메'는 다른 사람이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문학 작품으로 인해 무척 유명해진 팜므 파탈의 전형 살로메(Salome)는 성서에 나오는 실존 인물로, 헤롯왕의 의붓딸이라 알려져 있는 여성이다. 귀스타브 모로(Gustave Moreau)의 작품 등 많은 화가들의 그림으로 형상화되었거나, 오페라 주인공으로도 등장한다.
세례 요한이 활약하던 시기의 '헤롯왕'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탐하여 그녀와 결혼을 했다.(빌립이 헤롯왕 친동생은 아니고, 이복 동생임) 이것은 유대교의 율법에 의해 금지된 일이었다. 하여 '요한'이 헤롯왕에게 옳지 않은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하였고, 그것을 괘씸하게 여긴 헤롯왕이 그를 죽이고 싶어했으나 '민중'들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면서 따르니 쉽게 죽이진 못하고 옥에 가두었다.
그 후, 헤롯왕의 생일을 맞아 큰 연회가 열렸다. 사전에 자기 어머니인 헤로디아의 사주를 받은 '살로메(헤롯왕의 의붓딸/헤로디아의 친딸)'는 연석에서 뇌쇄적인 춤을 추어 헤롯왕을 기쁘게 했고, 그것에 삘 받은 헤롯은 그녀에게 '갖고 싶어하는 건 다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에, 헤로디아와 미리 짠 살로메는 '세례 요한'의 목을 소반에 담아 자기에게 달라고 청했다.
고민하던 헤롯왕은 결국 약속대로 세례 요한을 처형하여 그의 목을 살로메에게 주었고, 그녀는 그것을 제 어미에게 가져 갔다.(이후에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장사지내 주었고, 그 뒷부분에 예수가 바다 위를 걸어가는 에피소드 나옴)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의 의붓딸 '살로메'는 한마디로, 더 오래 살 수 있었던 '세례 요한'을 골로 가게 만든 나쁜 x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녀의 배후엔, 어린 딸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밉보인 요한을 죽게 만든 '최종 대마왕 헤로디아'가 있었지만...
그것을 미화(?)한 말로 '팜므 파탈'이란 용어가 있으며, 살로메는 대체로 '매혹적인 춤'으로써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네로 알려져 있다. 팜므 파탈 소재 자체는 꽤 흥미진진한 관계로, 후대의 많은 예술가들이 성서에 나오는 이 '세례 요한의 목을 취한 살로메' 이야기를 문학, 회화, 오페라 등으로 제작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에선, 기존의 이야기에다 좀 더 '극적이고 막장스런 요소'를 가미하였다. 헤롯왕이 동생의 아내였던 헤로디아를 탐한 데 이어, 그녀와 결혼한 뒤에는 의붓딸에게까지 탐욕의 손길을 뻗쳐 <헤로디아(살로메 엄마)-헤롯왕-살로메>가 삼각 관계 비슷한 분위기로 나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헤롯왕-살로메-요한>의 모드까지 성립되는 '이중 삼각 관계' 구도..
목적 달성 후 '헤롯왕'이 이번엔 나이 어린 의붓딸 '살로메(Salome)'에게 눈길을 돌리지만, 그녀는 의붓 아빠의 음흉한 눈빛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중, 자기 엄마와 의붓 아빠의 결합을 비난하던 '요한'에게 매력 느낀 살로메는 노골적으로 그를 유혹하게 된다. 허나, 요한은 여인의 유혹에 잘 넘어가는 '쉬운 남자' 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서 그런 그녀를 소 닭 보듯 쳐다본다.
그것에 앙심 품은 살로메는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부셔버리겠어~'의 심정으로, 자길 위해 춤을 춰 주면 원하는 걸 다 주겠다는 헤롯왕에게 '요한의 목'을 요구한다. 그리곤 '쟁반에 머리째 담겨 온 요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의 입술에 키스하는 파격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살로메에게 욕정을 품고 있던 헤롯왕은 그런 그녀의 행동을 보면서 '(요한에 대한) 질투심'에 이글이글 불타오른 채 살로메를 사형하라 명하게 된다.(이 극에서, 여주인공 '살로메'의 삶은 결국 비극으로 끝나는 셈)
성서에 나오는 실존 인물의 일화를 '드라마틱하게 각색'한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가 '완성형 이야기'로선 좀 더 깔끔한 구조라 할 수 있는데, 뭔가 그로테스크한 매력이 있으면서 각 '캐릭터의 특징'이 살아있다. 오스카 와일드의 극으로 형상화 된 '살로메'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러 남성들을 울리는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결국 자기 사랑을 거부한 요한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를 파멸시켜 버리고, 극강의 소유욕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거침없는 사랑'으로 내달리다가 강렬하게 사라지는 불꽃 같은 여인이다.
실존 인물이기도 하면서 성서에 몇 줄 나오는 '살로메'가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여성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바른 소리 몇 마디 했다고, 그걸 못 참고 왕도 함부로 못 죽이는 요한을 제거한 살로메의 엄마 헤로디아(Herodias)와 엄마의 사주를 받고 그런 끔찍한 일을 벌인 어린 살로메(Salome)는 세트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사악한 모녀 공갈단' 같은 분위기를 좀 풍긴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희곡에 등장하는 이들은 좀 더 개성 있고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질투심에 휩싸여 매혹 당한 여인을 죽이라 명하는 헤롯왕은 헤롯왕대로, 어린 딸과 경쟁 관계에 있는 헤로디아는 또 그녀대로, 대쪽 같은 요한은 요한대로, 여주인공 살로메는 '한 번 뿐인 인생, 제대로 앗쌀하게 살다 가는 매혹적인 팜므 파탈'로, 캐릭터적으로 더 그럴싸하게 거듭난 것이다.
다수의 화가들이 그린 '살로메' 관련 작품들 중엔, 성서 내용에 좀 더 살을 붙여서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오스카 와일드 버전 살로메>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들이 많다. 오페라 <살로메>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몇 줄 안되는 기록을 가지고 '살로메'라는 꽤 매혹적인 분위기의 희곡을 만들어 낸 걸 보면서 '오스카 와일드'가 참 대단한 작가라 느껴졌다. 너무 오래 전 인물이지만 어쨌든 그녀가 '실존 인물'이 맞다면, 그건 '와일드씨의 희극 속 인물'일 뿐이라는 걸 상기할 필요는 있겠지만 말이다..
잊지말고 다 써야지 해도 지나고 나면 또 빠트린 것이 있네요.
어제 수업 후 4교시는 조촐히 그러나 아주 촘촘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햇지만 좋은 얘기를 나누었지요.
황순애 샘이 은근 슬쩍 일어나셔서 맛난 수육과 칼국수 값을 지불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신입 인사라고요.
순애샘 글 잘 쓰는거 알거든요? 글 좀 보여 주세요.
어제 나온 얘기 중에 제가 잘 기억을 못한 것 지금 찾아 보고 올립니다.
<<수필은 사기다>> 한국산문 월평란을 맡아주시는 권대근샘의 역작입니다.
'사기'는 四忌, 즉 네가지 기피해야 할 것을 뜻합니다.
1.격약格弱...수필은 품위가 있어야 한다.
수필에서는 작가의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품위를 잃으면 결정적인 타격이 된다.
2.이단理短...이치가 짧은 걸 수필은 기피한다. 수필가에겐 지성이 요구된다
3.재부才浮...재주를 부리지 말라. 훌륭한 수필가는 글재주꾼이 아니라는 뜻
4.의잡意雜...집필의도가 잡스러우면 안된다. 자기 박식을 선전하는 글도 아니요,
정치적인 목적이나 상업적인 목 적으로 글을 써서는 안된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요약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수필은 '본격수필'을 말하니 우리 모두 기죽지 말고 열심히 쓰면 되지 않을까요?
언제나 한 자리에서 분당반의 균형을 잡아 주시던 화용샘, 샘의 활약으로 따뜻한 겨울학기였습니다.
명강의를 연이어 들은듯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반장님아들이 오늘 퇴원 할 수도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서서히 떠날 준비를 하는 겨울과 함께 아름답지 못하는 모든것들은 떠나가 줬으면 하는 철없는 바램을 해봅니다. '미'와 '추'가 오고 가는게 삶일진대... 앙고라 고양이-요즘 분당반샘들은 고양이에 빠진듯 해요. 어제 정모에샘네 고양이 출산은 잘 했겠죠. 두마리째 나오는거 보시고 글 내시려고 잠깐 들르셨는데 긴장과 흥분하고 계셨어요
ㅋㅋ .이여헌샘네 고양이는' 카오' 라는 작명을 하셨다네요.의미는 샘께 여쭤보세용.
어제 일교시 본의 아니게 땡땡이였네요.
막내의 고등학교 졸업식, 덕분에 저도 고3엄마 졸업 했네요.
만세 만세 만만세~
땡땡이라도 결석이라도 아무 걱정없네요
이렇게 상세한 설명과 사진까지 올려주시니 ...
나의 능력과 기억력이 한계지만...
느낌이 오는 한문장 " 한채의 집에서 가장 유용한 공간은 화장실이다."
저에게 가장 유용한 공간은 식탁옆의 앉은뱅이 책상이 있는곳이랍니다.
과거와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저만의 공간이지요.
가끔씩은 저만의 방하나 가져 보고 싶다는 꿈도 꿔본답니다.
저만치서 봄이 오는듯하네요.
봄맞을 준비를 얼른해야겠네요.
우리샘들 신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은하샘 고 3엄마 졸업 축하해요.
한국의 교육제도가 모든 아들, 딸과 엄마를 강하게 만든다 생각해요.
수고 많았어요.
은하샘의 가장 유용한 공간은 식탁 옆의 앉은뱅이 책상!
저도 식탁 한 귀퉁이에 제 공간 마련해 놓고 책 보고 글 쓰던 때가
그래도 제일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지금은 운 좋게 제 방이 생겼지만 방이 있다고 글이 써지는 건 아니더라구요.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자'에 한 표!!
그림과 글을 함께보는 기쁨이라니!!!! 로제티가 유미주의 화가였군요. 어쩐지 현실과는 동떨어져보이더니만요...게다가 문학은 사기다? 정말 궁금했는데 덤까지 주시니 노트에 잘 정리해야겠어요. 요렇게 재밌게 올려주시다니 감사감사합니당. 글구 황샘..거한 저녁 잘먹었습니다 에구 배야....
여헌샘의 '카오' 보고 싶어요. 털 색깔이 얼마나 오묘하길래...
우리 '뉴비'는 어디서 그리 기운이 넘치는지....
고양이 길러 보니까 세상에서 젤 팔자 좋은 존재는 고양이라고 생각해요.
누구 눈치를 보나, 주인에게 충성을 하나,
늘 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도 그리 사랑스러우니, 부럽부럽^^
“목적 없는 합목적성(purposiveness without purpose, Zweckm?ßigkeit ohne Zweck)”
"아름다움이란 쓸데가 없어야 한다." 실용성과 무관하고 아름다움 그 자체를 중시함.
철학의창시자이자 함리론과 경험론 영향뿐아니라 자연 철학과 물리학에도 대단한 조예가있는칸트
다운 말인것 같아요
넘 재미있는수업인데 후기로 자세히 정리해주셔서 기쁨이 두배 입니다
화용샘 감사하구요( 왜 무엇을 어떻게 라고 묻는다) 글 넘좋았어요 밑줄그어가며 진지하게 읽고 감동했습니다
귀한 선배가 곁에 계서 감사드려요
공샘 넘 웃겨요 근데 여장했음 넘 어울릴듯 싶은데 지금 이라도 도전해 보심 어울리듯해요
기대 합니다
뽀대나게 종강 파뤼 어때요? 바로 담주에. 반장님도 오실건대. 내가 딱 보면 알아요 정미샘도 우리과여요. 통큰 여자. 맞죠? 넘 넘 조아요. 뒤통수 그대로도 넘 예뻐요. 강남 가려했던 그 마음 알아요. 태국가신 함샘 글 읽고 나도 강남을 한번 가야 하지 않을까? 했다가 애들한테 '사모님 참으셔요' 소리 듣고... 그래도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중... ㅋㅋ
이화용 님.
지금까지 제가 본 수업 후기 중 등수를 매기라면 단연 1등입니다.
기막힌 요약과 삽화, 사진까지 찾아올려 주셨네요.
김 데보라 목사님께서 더 살을 붙이셨습니다.
반쪽짜리 분당반원이지만 가족같은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박서영 총무님의 써빙(?).
최고 레스토랑의 특급 메니져도 그 정도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반원들을 위해서 수업 시작 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잠시도 쉬지않고
봉사하는 모습,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적선지가 필유어경이라 했거늘, 그대와 그대 가정에 경사가 끊어지지 않으리...
과연 분당반에 인물들이 많아요.
수업후기 다시 읽으면 복습 잘 했습니다.
돌아서면 잃어버리는 새 머리이지만
표피적이기는 해도 '유미주의' 조금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문샘! 힘드신 두 집 살림 정리 하시고 그냥 정착 하심이 어떨까요? 그 열정에 오히려 까마득한 인생 후배들이 배웁니다. 덕담까지 주시니 감사합니다. 봄 봄 봄이 기대 되고 기다려집니다.
그쵸? 화용샘 너무 잘 정리해 주셨죠? 분당반이 이 정도 수준이라닌깐요. 수준 미달 안되려면 더 뛰어야 되는데...
문영일샘 봄 학기는 수필반도 분당에서 하시지요.
매 주 글 한편씩 내신다는 말씀에 감동했습니다.
보통 누구처럼 ㅋㅋ, 등단하고 나면 글 얄짜 안 내기도 하는데 ㅋㅋ,
근데 문샘,
제가 '착한아이 콤플렉스'거든요?
그래서 1등이라 하시면 진짜 1등인지 안다구요 ㅎㅎㅎ
게다가 눈치도 좀 없거든요.
고맙습니다.( 전 노래 잘 하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박 총무님
'두 집 살림 ' 힘들어요.
'스승을 따르자니 제자가 울고 제자를 따르자니 사랑이 운다'라는 말이 있지요.
'사랑을 위하여 왕실도 버리고/ 그대 따라기기로 기약했더니/아! 세상은 이다지 말이 많은가!'
이건 심프슨과 윈저공 스토리를 가지고 작곡 된 유행가.
갈등의 최고점. 그 맛입니다.
에고나! 정이란 게 무엇인지. '정주고 내가 우네'
이화용 작가님.
아무리 위대한 요리사라도 정성을 드리지 않은 요리는 먹는 사람이 담박 안다누만요.
이화용님은 글도 잘 쓰시면서(지난호 실린 화용님 글보고 저희 목동반 송하춘 교수님께서 말씀하심.)
정성을 다 해 후기를 쓰시니 독자가 엄청 많습니다.
후기 접속 건수가 이를 증명.!
세상에!
반원들과 독자들을 위해 밤 늦은 그 시간 ,
정성을 다 해 후기를 쓰는 모습
상상 해 보면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오.
착한 여인 맞습니다. 맞고요!
정이 많으신 샘의 고충 이해 되네요.
작가님이라 하시니 황송할 따름이네요.
수필가는 요리사에 비유하는 말도 있지요.
같은 재료로 된장찌개를 끓이지만
만드는사람에 따라 구수한 맛, 담백한 맛, 시원한 맛,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쓰기 전에 어떤 맛을 내는 글을 쓸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한다는 말씀을....
실력이 달리면 정성이라도 한 몫해야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