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합평
이정희 님의 <<대화가 있는 쇼핑>>
이종열 님의 <<먼 산에 아지랑이>>
단촐한 두 편으로 세세히 합평이 시작되었습니다.
1) 오늘도 역시 제목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제목은 주제를 함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역시 독자를 끌어들이는데는 강한 호기심이 필요하다네요.
읽고 싶은 글을 위해 제목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 또한 글을 쓸 때는 직접적 언설보다
간접적 비유(속담, 격언 등)를 쓰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재는 보고도 몰라" 와 "재는 낫놓고 기역자도 몰라" 의 차이를 느끼셨나요?
3) 조사(토씨) 하나로도 글의 색깔이 달라지므로 조심해서 써야한다.
예) 그 남자는 키 도 크더라.
키 는
키 만
4) 지방 방언(사투리)나 전해오는 이야기는 독자가 잘 모를 경우
풀어주기를 해야 한다.
수필의 내용은 정보보다 문학적 감성이 더 필요하다는 말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그나저나 교수님이
문장의 어휘 선택을 설명하시다가 수요반 선생님들을 향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은 다 중매로 결혼하셨지요?"
"아니요. 선생님. 우리도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선생님세대와 별 차이 없어요"
정충영 선생님의 단호한 한마디에 교실은 왁자지껄 큰 웃음이 터졌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애질해서 결혼했고요.
지금도 연애 할 수 있어요~~^^"
오늘 점심은 모처럼 박상률 교수님과 수요반의 남자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서 식사하셨지요.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여기저기 모여 앉아 맛난 점심을 먹고
오늘은 모두들 개인 일정이 있어 차 마시는 시간은 생략했습니다.
고대하던 책이 출간되어 가슴이 벚차 몸살이 나신 박기숙 선생님,
이른 아침 갑자기 찾아오신 반가운 손님덕(?)에 못 나오신 옥화재 선생님,
말레이시아에 여행 가신 이건형 선생님,
집안일이 분주하신가요? 설영신 선생님,
우경희 선생님, 김화순 선생님,
점심도 같이 못하고 가신
윤미용 선생님, 신화식 선생님, 오길순 선생님,
아들 치아 교정은 잘 마무리 됐나요? 수업도 못하고 가신 박윤정 총무님,
다음 시간엔 정말 얼굴보고 싶어요.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온다네요.
오늘은 외투가 무거울만큼 실내가 답답했어요.
이제 정말 봄이 왔나 봅니다.
수요반 선생님들~~~~
두 주 남은 겨울학기 열심히 공부하고 멋진 글 가져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