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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력은 글쓰기의 기본.    
글쓴이 : 장정옥    14-03-26 17:24    조회 : 4,754
오늘도 여지없이 제목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수업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다교 님의  <<봄바람 춤바람>>
장정옥 님의  <<술 권하는 사회>>
이옥희 님의  <<아버지는 대통령>>
오길순 님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글은   1. 제목
         2. 첫 문장
         3. 마지막 문장
         4. 구성
     순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목에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고
    첫 문장에서 궁금증을 유발해야하며
    마지막 문장에서 주제를 다시한번 환기시키면 좋은 글이 된다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글의 구성이 중요한 것은 
    사건의 단계나 에피소드 등이 순서대로 나열되어야
    독자로 하여금 편하게 읽히는 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1. 자신의 느낌
     2. 타인(또는 사물)의 관찰
     3. 언어적 관용
 
   - 자신의 느낌은 설명으로 쓰여지는 것인데 표현이 서툴면 수기가 되어버리므로
      설명보다는 비유적 상징으로 쓰면 좋고,
   - 타인(사물)의 관찰은 글의 소재나 주제로 알맞은 것으로
      관찰력이 풍부 할수록 좋은 글감이 되며
   - 언어적 관용은 잘못하면 언어적 유희가 되어버리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시는 이해되지 않고도 전달 된다. > 는 "엘리옷"의 말을 예로 들어주시면서
     시에서의 난해함은 어느정도 허용되나
     산문에서의 난해함은 허용되지 않는다 고 하셨습니다.
 
끝으로 관찰력은 인간의 공통적인 감정이 아니라 개인의 특별한 감수성이 강해야 발견할 수 있다며
타인의 행동이나 생각, 사물의 특별한 점등을 찾아내는 훈련도 작가에게 필요한 공부라고 하셨습니다.
즉, 좋은 글을 쓰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수요반 선생님들~~~~~
 새 봄
"아~~ 꽃이 참 예쁘다" 고 말만 하지 마시고
꽃의 관찰을 통하여 멋진 글을 잉태하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박기숙 선생님께서 맛난 두텁떡을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여행 중이신 신화식 선생님,
그리고 문영휘 선생님,
아침에 결석계 내시려고 전화하셨는데 못 받아 죄송합니다.
 
점심을 못하고 가신 윤미용 선생님,  고윤화 선생님,  오길순 선생님, 김화순 선생님,
                            김성해 선생님,  변남옥 선생님   다음시간에 꼭 같이 해요.
 
오늘은 티타임에 이상태 선생님께서 상 받으실 기념으로 한방 쏘셨습니다.
향 좋은 라떼, 아메리카노, 빙수, 파르페, 팥빙수 등등  
기쁨 가득한 얼굴로 참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음 주까지 환절기 감기에 조심하셔요.
 

장정옥   14-03-26 17:31
    
옛날보다 부정부패가 많이 사라졌다는 정충영 선생님의 말씀에
혈기 왕성한 장반장은 더 심해졌다고 부단히 대들었습니다.
젊은 탓이니 양해해 주시어요.~~^^

새로 오신분들의 출석률이 참 좋습니다.
기다려지는 수요반을 위해
옆에서 좀 더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요.

지난주에는 산수유가 간간히 피었더니
이번주는 개나리, 목련이 활짝 피었습니다.
다음주면 진달래도 필 것 같습니다.

꽃 향기에 취하지 마시고
옴 몸에 흠뻑 받아 향기를 날려 주시어요.

오늘 행복한 수요일 이었습니다.
최광언   14-03-26 18:38
    
조용한 그러나 말없이 다가오는 일침 잘 새기고 갑니다 ^&^
     
장정옥   14-03-26 18:55
    
수요반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종종 들러주신다면
수요반의 깊은 매력을 찾는 기쁨을 드리겠습니다.

^^
정충영   14-03-27 09:30
    
창박에 목련이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어나 행복이 올것같은 예감입니다.
  핑크빛 옷차림이 환한 우리 수요교실에도 요즘은 신선한 봄바람, 새로 오신
  여러 님들의 열기로 활기차 좋습니다. 이미 준비된 기질이 엿보이는 신입 선생님들을
  환영, 환영합니다.
  이상태선생님, 다시 거듭 축하드려요, 밀탑 파티 즐거웠습니다.
  장정옥반장님, 그런 젊은 혈기 오래 오래 발휘하시길....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니까요.
  '시간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글은 비유와 상징의 글이다.'
  ' 언어의 변용이 필요하나 언어의 유희에 흘러선 안된다. 평론가만 신나한다.' 금과옥조같은
    박선생님 말씀을 기억하려합니다.
     
장정옥   14-03-27 13:23
    
언어의 유희가 되지 않도록
언어의 변용을 잘 사용하도록 해야한다는 말씀~

장반장이 변용을 관용으로 잘못 썼는데
정충영 샘께서 지적해 주셨습니다.

선생님!
창밖으로 보이는 양재천이 아름답죠?
개나리는 다 피었을테니
이제 벚꽃을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장정옥   14-03-27 13:29
    
요즘 수요반은 경사의 쓰나미입니다.

박기숙 샘, 설영신 샘, 송경미 샘의 출간 때문입니다.

주옥같은 글들을 꿰어
아름다운 목걸이를 만들었으니
목에 걸어들겠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오길순   14-03-27 19:48
    
모처럼 하루를 돌아왔더니 운동이 된 것 같습니다.
겨우내 묵었던 머리를 슬슬 굴려야 치매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은 활짝 뛰쳐 나갔습니다.
정말 봄이 와 있더군요. 일찍 피는 꽃들이 막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성미 급한 백목련은 노린 개나리와 분홍 색 진달래 사이에서 우아하게 피었고요.

우리 벗님들도 훌적 동네 한 바퀴 돌아보셨죠?
가뭄 속에서도 뿌리 깊은 나무들은 죽지도 마르지도 않고 잘도 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더러 동동대는데 자연은 그저 오연하게 제 몫을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시에서의 난해함은 어느정도 허용되나  산문에서의 난해함은 허용되지 않는다 '
깊이 새겨 들어야 할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경사가 기다리니 이 또한 얼마나 멋지신 일입니까?

3월이 가기 전에 <3월 > 시 한 수 놓습니다.


3월


오세영

 

흐르는 계곡 물에
귀기울이면
3월은
겨울 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 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술에
귀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 것 같다.


새순을 움틔우는 대지에
귀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아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연녹색 잎들이 손짓하는 달, 3월은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외치던
만세 소리로 오는 것 같다.


 
―시집『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시와시학사, 1992 )
이정희   14-03-28 09:26
    
우리 수요반에 좋은 일이 연이어지네요.
지난 달 박기숙 선생님의 수필집이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하더니,
설영신 님의 <<박수 치는 여자>> 에 이어,
송경미 님의 <<아주 특별한 소풍>>이 상재되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입니다.
세 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마음의 꽃다발을 드립니다.

독일 총리 메르켈이 독일 통일은 '대박'이라 했다해서
 '대박'이라는 단어가 오늘 아침 모든 신문을 장식하고 있군요.
세 분 작품집들도 대박 나기를 기원합니다!!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 것 같은" 3월도 점차 사위어가네요.
우리 좋은 님님들, 봄날의 꽃잔치 만끽하시고
또 만나십시다.
박기숙   14-03-30 05:51
    
장정옥님의 언어의 유희에 대한 복습 고맙습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우리 같이 학습한 벗님들..
연이는 설영신님의 <<박수치는 여자>>
송경미님의 <<아주 특별한 소풍>> 상제 축하 드립니다.

오늘도 오길순님이 올리신 시에 이어 저도 눈길을 스치는
이해인 수녀님의 '봄일기' 올립니다.
 
한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매일을 사는 내 마음빛도
조금씩 다르지만
쉬임없이 노래 했었지
쑥처럼 흔하게 돋아나는
일상의 근심 중에도 희망의 향기로운 들꽃이
마음 속에 숨어 피는 기쁨을.
 
어제 딸이 작은 꽃송이가 예쁜 선인장 분을 사왔습니다.
상틈한 봄 향기가 저의 작은 방에서 요동 칩니다.
이 봄도 어느듯 무르익어 꽃들의 향연이 눈 부십니다.
오늘도 이 아침 봄님 맞으러 산책길에 목련꽃 미소에
홀려 짐시 머물다 올 것입니다.

여러벗님들 총회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