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기다리던 봄입니다. 강의실로 속속 들어오시는 님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얼굴엔 반가운 미소와 함께 1교시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유병숙 님의 ‘<<잘 가요 엄마>>를 읽고’를 합평했습니다.
김주영 선생님의 장편 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쓴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반장님 바쁘신 중에 언제 또 독서를 하셨는지, 글을 향한 열정에 놀랄 뿐입니다.
이두의님의< 흔들리던 무형의 막사발>을 합평 했습니다.
소유에 대한 사유를 생각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두 분 다 상당한 글의 실력자들이라 살짝만 손보면 다음번에 멋진 합평이 되겠지요.
그 다음은 김명자님의 <이젠 그대가 그리워요>라는 시를 합평했습니다.
내용이 잘 전달됐다는 칭찬을 받으셨죠.
언어의 두 가지 기능 ? 표현을 통해서 독자에게 쾌감을 준다
-글쓴이의 주체를 통해서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시는 다른 사물을 인용해서 쓸 수 있다.
연애 시의 형식과 구도시 형식은 기법이 같다.
시의 구성 요소를 동원해서 시의 내용을 구성하라. (이미지/비유/묘사/신화/반어와 역설/알레고리)
위의 내용을 참고 하시어 다시 한 번 부탁하셨습니다.
이상 문학상을 받으신 편혜영 작가님의 <<타인의 삶>>이라는 글을 읽고 공부했습니다. 문장이 좋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노라 하셨습니다.
-오래된 양복처럼 반질반질 닳아 있었다-
가난을 암시하는 글들- 우편물과 광고물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공동 우편함
- 나무도 꽃도 심어져 있지 않은 담벼락 아래의 좁은 화단
- 계단 난간에 올려 진 값싼 플라스틱 화분들
- 화분 속에서 잎이 말라가는 나무
-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 늘 열어 두는 녹이 슨 철제 현관문
- 언제나 넘쳐나는 쓰레기통
- 쓰레기를 헤집는 고양이
- 골목길 어딘가에서 들리는 개 짖는 소리
삶은 뻔한 점괘를 숨긴 오늘의 운세 같았다- 등등 좋은 문장을 만난 작품이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시조시인 이신 이두의님께서 불고기 낙지전골을 사 주셨습니다.
안문희님이 오셔서 더 반가운 점심 식사였습니다.
점심 내신 이두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화요일은 사월입니다. 여기 저기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꽃처럼 화사한 마음으로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