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우리는 너무 글쓰기를 편하게 해온 것이 아닐까요?    
글쓴이 : 한지황    14-03-24 22:37    조회 : 5,244

한 문장 또는 하나의 수필 안에 같은 단어가 나오지 않도록 온갖 애를 써야 합니다.

오늘 합평 중에도 동일한 단어가 남용된 것을 많이 발견했고 퇴장시키느라고 혼났습니다.

더 깐깐한 퇴고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지요.

 

쓸데없는 설명 또한 과감히 가지치기해야 합니다.

식수를 저장하는 배수지라고 하면 배수지 자체가 식수를 저장하는 곳이라는 뜻인데

필요 없는 설명이 들어갔지요.

역시 퇴고의 중요성이 거론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 가슴이 저려왔다라는 표현은 쓰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직접적인 표현대신 간접적으로 암시를 해야 하지요.

지나친 감정 투사 또는 감정 이입을 하면 신파조가 됩니다.

 

등단 이후 10여 년 동안 특유의 건조하고 치밀한 문장과

밀도 높은 서사를 기반으로 21세기 한국 소설의 새로운 미학을 확립했다.”

<몬순>으로 제 38회 이상 문학 대상을 수상한 편혜영에 대한 심사평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적 글쓰기의 특징입니다.

다소 드라이해야합니다.

글은 감정으로 비롯되어도 절제해야 세련되고 모던한 글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수식어 즉 형용사나 부사를 자제해야지요.

기차가 달린다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매우 빨리 달린다고 하지 마세요.

단풍이 피었다고 할 것을 아름답게 곱게 피었다 라고도 하지 마세요.

단풍이 선혈처럼 붉다는 표현이 더 좋습니다.

 

 

현대적 수필의 특징을 하나 더 꼽는다면 인용부호 안 쓰기입니다.

즉 줄글처럼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지요.

시각적으로 강조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대의 유행, 패러다임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글쓰기는 경험의 굴절로서 사실을 세세히 기록하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글의 자연스러움을 위해서 과장이 필요합니다.

 

주제를 선택하고 주제 구현에 도움을 주는 소재를 선택하고

개요 작성에 해당하는 구성을 하는 단계는 초벌구이에 해당됩니다.

마지막 단계인 퇴고 과정은

비문을 없애기 위해서 최소한 다섯 번은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따져 보고 단문으로 끊는다면

비문의 70~80%는 없앨 수 있지요.

또한 수식어를 없애고 기가 막힌 비유와 묘사를 찾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여자가 화장을  마무리 하고 옷매무새를 고치는 과정과 같습니다.

집짓기로 말한다면 가구 배치와 액자 걸기에 해당하고요.

이렇게 해야 통일성과 일관성 있는 글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글쓰기를 편하게 해온 것이 아닐까요?

예술가는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 나오니까요.

 

오늘은 또 새 회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선물과도 같은 새 회원의 입장은 늘 우리를 들뜨게 하지요.

일산반의 막내가 되신 윤서영님!

김지연님의 막내 자리를 빼앗았네요.

엇비숫한 나이의 두 분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아요.

국문학과 출신에다 외국에서 많이 살았던 경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 기대합니다.

이로써 일산반의 새 회원은 무려 다섯 분!

일산반 희망의 돛단배는 오늘도 앞으로 앞으로 잘 가고 있습니다. 오버!

 

 


박래순   14-03-24 23:02
    
재빠르게 올리신 후기 덕분에 복습 잘하고 있어요.
오늘 새로 오신 미인 서영님! 환영합니다.
훈훈한 봄바람처럼 교실에 훈기가 가득했어요.
반장님이 지어준 이름, '희망의 돛단배' 덕이 아닐까요?
인영 샘! 영자 샘! 그냥 불러봤어요~
한지황   14-03-24 23:09
    
영숙샘도요!
세 분 다 '영'자가 들어갔네요. 
인영샘의 밀키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
독서모임 모범생 영자샘은 오늘 빠져서 얼마나 속상하셨릉까?
다들 한 주 못 보니 궁금해요.
내 작명이 효험을 보다니...뿌듯!
박래순샘이 추천하신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람들의 열광 속에 막을 내렸지요.
지금도 홀든과 여동생 피비의 만나는 모습이 가슴 속에 아련히 남아있어요.
참 아름답고 가슴뭉클한 오누이의 모습이......
     
박래순   14-03-24 23:59
    
네, 마지막 장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한 것,
비틀고 투덜거리면서도 서로 다른 길을 따라 목적지로 향하는 두 남매의 모습.
뜨끈뜨끈한 사랑의 김이 피어오르는 광경이었어요.
공인영   14-03-25 00:38
    
어젯밤부터 오늘 지금까지 어찌 보냈는지...머리와 가슴 모두가 좀 멍합니다.
의사선생님이 밀키의 깁스를 풀었습니다. 어쩐 일인지 다리가 약간 뒤틀려 붙는 듯해 
그렇게 해주시고는 더 이상 해줄 건 없다며 잘 지켜보라십니다. 잘 지켜보라는 말처럼
우울한  판결도 없겠지만 휘청거리며 주저앉던 녀석이 그래도 부들부들 버티고 서며
유일하게 남은 식탐의 힘으로 견뎌주니 다시 희망합니다. 그리고 전 느낍니다.
아직 제 곁을 떠나진 않을 거란 걸요...... 녀석, 제법 긍정적이거든요.
깁스를 한 채로도 그동안 녀석은 절뚝절뚝 리드미컬한 동작과 함께 일편단심 저만
 따라다녔었으니까요. 그저 이젠 제가 녀석의 밀착형 보디가드가 되면 됩니다.
기꺼이 그럴까 합니다. 왜냐 하면,
14년의 세월을 같이 하며 녀석에게서 받은 위로가 장난 아니거든요.^_^
 때로는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까지 보듬어주며 오래도록 절 바라봐온 녀석의
남은 날들을 저 또한 온마음으로 챙겨주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고 잘 들리지도 않아 수시로 두리번거리며 흐릿한 집안 풍경에
불안해 할 녀석이 사실 나이로 치면 우리집 서열로는 맨 위가 됩니다.
할아버지인 셈이죠. 예의를 다 해야죠.

해서, 오늘 독서모임과 수업에 가지 못했습니다. 이제사 홀가분하게 얻은 제 시간,
그 시간 속으로 허락된 꿀 같은 수업...하루라도 배우지 못하면 역시 못견딜 아쉬움인 게
분명하지만  그래도 우린 이렇게라도 대화하며 안부를 나눌 수 있으니 울지 않으렵니다^_^ 
새로 오신 새내기 서영님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매일매일 꿈을 담아 부풀어오르는 꽃봉오리들처럼, 일산반에도 만개한 봄소식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뭘해도 곱게만 봐주시는박래순 쌤을 비롯해  반장님과 다정한 식구들이
새삼 마음으로 보고픈 밤입니다. 오늘부로 다시 제 시간이 턱없이 줄어든다 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전 영원한 일산아지매니까요.
서면 고꾸라질듯 위태한 밀키의 걸음 앞에 매번 가슴이 오그라들 테지만 세상사
'회자정리' 의 이치를 담담히 받아들이려는 노력, 그거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제사 녀석을 재우고 잠자리에 듭니다. 똥 뉘고 오줌 뉘느라  관절들이 새큰거리지만
엄마 곁이라 그래도 편하고 안심되는가 봐요.  코까지 곱니다. 나 참 기가 막혀서...
눈이 벌써 반쯤 감긴 채로 반장님 후기 겨우 읽고 밤인사 드립니다.
아, 혹 시간 되시면 우리 밀키를 위해 기도 좀 해주시지 않을래요? 흐. 
그리고 부디, 그 사랑을 사람에게 쏟으라고 야단치진 말아주세요. 모를 리 없는 저지만
지금은  도무지 안되겠으니까요. 사랑은..... 어디로든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가봐요.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문영일   14-03-25 09:02
    
한 반장님 댓글로 이 재무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보고)
공인영 작가님의 수필 한 편을 봅니다.
공부가 많이 되지요. 고맙지요. 밀키가  골절을 했었나요?
빨리 쾌차하기를 기도합니다.
 
암요! '개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욕도 있지만
잘 모르는 말씀. 개 만한 사람도 드믈지요.
용감하고, 충직하고, 배신하지 않고, 살갑고,고마워하고,....

후기와 댓글 수필 한편 잘 읽고 갑니다.
     
한지황   14-03-25 21:16
    
개 만한 사람도 드물다는 말씀...
함부로 개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 중 하나가
개의 변함없는 충성심 때문인지 식구들의 관심이 온통 개에게로 쏠리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부부 사이도 개로 인해서 관심이 줄어들고 개만큼 사랑을 독차지하는 존재가 없다고도 하고..
개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사람과 다른 점일까요?
계산적이지 않은 그들의 순수함에 끌리는지도 모르겠어요.
늘 관심과 격려를 주시는 문영일선생님 감사합니다.
공인영   14-03-25 13:31
    
때가 되면 잊지 않고
연필꽁다리를 귀에 걸고 나타나시는 학구파 문영일 선생님^_^ 평안하시지요?
어젯밤은  잠깐이나마 심란했던 일들을 핑계 삼아 벗들 보지 못한 미안함 한 자락 놓다가
그만 수정이 안되다 못해 글이 홀랑 날아간 줄만 알고  잠에 들었는데...
오늘 와 보니 오마나, 어수선한 주절거림이 살아있었네요. 아, 부끄럽습니다.^__^;;

그래도  정성껏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합니다.
반장님들의 열심한 후기와 벗들의 치열한^^ 댓글을 읽으며 그 끝에
솔직한 댓글 하나 다는 연습만으로도 글공부의 기초를 다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욕심일까요? ^^.
벗들의 댓글을 읽다 보면 한 가지 일을 놓고도 다양한 시각이 드러나니
그걸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늘 따뜻한 한 마디로 일산반에 칭찬과 격려를 놓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일산반 벗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우애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와주시는 친구들께 보답이려니 합니다.
선생님도 늘 건강하시고 남성적 관점에 묵직하고 유쾌한 감성 배어든 글
자주 읽을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반장님................ 정말 후기가 갈수록 질 좋아집니다. 짱이에요!
 그리고 미련하게 댓글 좀 심하게 길어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슴메.^^
     
문영일   14-03-25 15:49
    
공인영 작가님.
영광입니다. 제 이름을 거명  해 주시니..
최근에 올리신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란 글 읽고
참 착하고  지혜로우신 분이구나 하는 것을 또 느꼈었습니다.

선생님들 처럼 훌륭하게 글 쓰시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
'에이, 그만 둬 버려야 겠다'할 때가 많아요.
도저히 자신이 없어져요.
말빚 진것도 많은데 글빚까지 지고 가는 꼴이 되겠다 싶으니까요.
말은 한 번 뱉으면 주어담기 힘들다지만 오리발이라도 내지요.
글은  한 번 내놓으면 변명 할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40년 직장생활, 보고서만 쓰고 받다가 수필을 써 본다고 들어온지가
어언 3년이 되어가는데 맨날 허송세월이니  참..
앞으로도 글 많이 써 올려주세요.

같은 목동반 정진희 작가님께서 많은 조언을 주십니다.
공작가님께도 부탁드립니다.
     
한지황   14-03-25 21:09
    
밀키를 향한 인영샘의 애틋함이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네요.
저도 어릴 때 강아지를 키워봤지만 그들의 눈동자는 왜 그리 슬프게 보이는지..
어린 마음에도 강아지가 예쁘면서도 안쓰러울 때가 더 많았지요.
인간보다 짧은 생을 살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운명 때문에
먼저 떠나 보내야 하는 것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
그 이후로 키울 엄두도 못내고 있지요. 
그래도 밀키는 인영샘과 같은 따스한 주인을 만나 여생을 잘 보내고 있네요.
밀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저도 기도할께요.
댓글이야 길어도 읽는 사람이 즐겁기만 하니 걱정일랑 접어두시고
한 편의 수필과도 같은 글 많이 써주세요.
요즘 점점 수필이 짧아져가고 있다는데 매주 수필 한편씩 탄생할런지 누가 아나요?ㅎㅎ
정정미   14-03-25 19:38
    
이번 수업에서도 역시나 처음 배우는 냥 공부 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반장님 꼼꼼하게 올려 주신 후기 덕분에 다시 머리속에서 정리가 착 잘되었지요. 요때만 ㅎㅎ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나면 까마귀 고기를 먹은 듯 금방 잊고 그냥 내키는대로 막 가기도 할 거예요.
콩나물을 키울 때  물을 아무리  줘도 물은 독 밑으로 다  빠져나가고  없지만, 시간이 가면서
어느새 콩나물은 맛있게 자라 나듯이 줄창 잊어버리는 공부도 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쑥 자라 있을 거라 믿어요.
공인영샘, 14년 정을 들인 밀키땜에 맘이 무척 안타깝겠어요. 전 동물을 안키워봐서 잘모르지만요.
주변에서 애틋한 상황들을 많이 봐와서 아주 쪼끔은 알 것 같아요.  빨리 회복되기를 바랄께요.
박래순샘, 샘이 홀든을 젤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홀든 얘기 하실 때마다 눈빛이 반짝반짝 하던데요.
샘덕분에 분위기 달아 올라 아주 좋았어요.  이제 우리에게 독서모임은 헤어나올수 없는 늪이 되었답니다 ㅎㅎ
스타는 늦게 나타난다더니 오늘 새로 오신 윤서영님이 그런분 아닐까 싶은데 다들 동의 하시죠? 환영합니다.
반장님 지은  희망의 돛단배....그 배를 타고  우리가 가는 곳 이 어딜까요?
     
한지황   14-03-25 21:29
    
꼼꼼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콩나물 키우기...
역시 정미샘은 글쓰기의 필수조건인 예리한 눈빛을 지니셨네요.
참 공감이 가는 발견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우리 독서모임에서 다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큰 호평을 받고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어요.
여러 번 퇴학을 당한 홀든은 일반적인 잣대로 보면 말썽꾸러기이지만
그의 생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빛은 그를 사랑하게끔 만들지요.
그래서 이 소설이 좋았어요.
홀든의 고뇌를 이해할 수 있어서..
글쎄요. 희망의 돛단배는 우리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글을 완성하는 곳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요? 
비문이 없이 말이에요.ㅎㅎ
진미경   14-03-26 09:08
    
퇴고의 중요성을 여자의 화장에 비유한 교수님의 열강이 고스란히 후기에 녹아있습니다.
전업주부가 된 지 20년이 되었어요.  시간이 여유롭다보니 가끔은 긴장이 풀어지고 치열하게
무엇을 해 본 기억이 가물가물.... 이 오래된 습관이 하루 아침에 변할 리 없습니다.
공들여 화장을 해야겟다고 수업시간엔 다짐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사상누각이 되곤 합니다.
반장님께서 공들여 올려주신 멋진 후기를 읽으며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지황   14-03-26 21:41
    
미경샘의 공들여 화장한 모습을 보고싶어요.ㅎㅎ
퇴고 과정이 얼굴 화장만큼만 쉬워도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자꾸 공들이다 보면 메이크업 아티스트처럼 프로가 되지 않을까요?
매일 화장만 하다보면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듯이
글을 많이 쓰다보면 좋은 글을 쓸 수 있겠지요.
책도 많이 읽고요.
그래서 독서 모임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지요.
오늘 완전 봄이었어요.
갑자기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들여 화장하고 옷매무새 다듬고 열심히 글도 써야겠어요.
최영자   14-03-26 11:00
    
반장님의 친절한 후기로  수업에 임한 듯  이해가 쏙쏙 됩니다. 감사합니다.

`수식어를 없애고 기가 막힌 비유와 묘사를 찾아야 합니다` 대목에  저는 기가  팍 죽습니다.
어쩐담, 올해 한 편 쓸까 했는데  1년  연장해야 될 라나~

지난 일요일에는 모처럼 남편이랑 기차여행으로  남원 광한루, 구례 산수유 축제, 광양 매화꽃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새벽부터 출발해서 늦은 밤 집에 도착하다보니  여러가지 일이 밀려서 독서모임, 수업 참여를 못해 많이 서운했습니다.  때때로 일이 겹쳐  하나는 취하고  다른 하나를 포기 해야 될때 미련이 많이 남지요.

공인영 샘의 밀키에 대한 애틋함에 저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평생을 주인에게  봉사했던 밀키의 말로를  사랑으로 지켜 봐 주려는 인영 샘.
밀키가 노환으로 몸은 아파도  마음은 행복하고 편안 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지황   14-03-26 21:47
    
멋진 봄나들이를 하고 오신 바람에 결석을 하셨군요.
낭군님과 함께였다니 더욱 신나는 여행이었겠어요.
산수유에 매화에 꽃구경도 실컷 하시고....
봄을 제대로 맛보고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일산에도 목련이 활짝 핀 걸 오늘에야 처음 발견했답니다.
이제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에도 꽃들이 활짝 웃기 시작할 것 같아요.
연산홍과 라알락이 특히 예쁜데 생각만해도 마음이 화사해져요.
이래서 봄을 제일 좋아하지요. 무언가 희망을 갖게 되거든요.
일산반 모든 님들 마음에도 화사한 꽃망울이 활짝 피어나길.....
박서영   14-03-26 22:35
    
어느때보다도 공부 잘 하고 갑니다. 일산반의 겉과 속의 풍성함에 괜히제가  포만감을 느끼네요.
  한반장님  후기는  참 콕콕, 따끔,기분좋은 회초리예요.감사해요.
     
한지황   14-03-27 19:12
    
회초리가 거슬리지 않다는 것은 서영샘이 우등생이라는 뜻이 아닐까요?
언제나 열심히 귀기울이시는 모습 참 보기 좋하요.
피가 되고 살이 되리란 것 믿어도 됩니다.
한국 산문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