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반 풍경
* 봄비는 촉촉히 하강의 에너지를 타고 아래로 아래로....
춘분을 반기려 이틀 전부터 준비 중 이랍니다.
항상 일찍 오셔서 강의실 데우시고 따끈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차복인님. 반장님. 총무님.
정말 고맙습니다.
교수님은 30분 전부터 서둘러 들어 오시고
9시 50분. 1초의 에누리도 없이 목요반 수업은 급행열차에 오른답니다.
♣ 창작 합평
오늘은 2편의 글을 합평 했답니다.
이 마리나 님 < 내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양희자 님 < 북인도 여행. 갠지스 강의 충격 그리고...>
* 두 편의 글 모두 잘 쓰셨다고 칭찬 하셨어요.
꽤나 까칠하신 교수님의 평이 이정도라면 정말 잘 쓰신거죠?
가지도 치시고, 잡초도 뽑으셨지만 오늘은 띄어쓰기에 대해 조금 언급할까 합니다.
전경화, 비문 없애기, 짧은 글, 단어 중복 피하기,존칭어 생략 등 수없이 익혀 왔지만
'띄어 쓰기' 요놈이 고 난이도 라니까요?
♣ 붙일까요? 떨어지게 할까요?
붙일까요? 떨어지게 할까요? 제목이 궁금 하시죠?
도대체 무엇을? 무엇을 붙인다는 겁니까? 옆집 아줌마와 뒷집 아저씨를 붙인다구요?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다. 그럼 무엇을.....
자! 기다려 보세요.
사람도 붙여야 할 사람이 있고, 떨어지게 할 사람이 있듯이 낱말도 의리가 있다니까요.
아무나 붙이면 곤란해요. 특히 혼돈이 가는 것이 조사와 의존명사랍니다.
* 의존명사는 띄어 쓰고 , 조사는 붙이세요.
* '만'의 띄어 쓰기 조사: 난 여행만 좋아한다
의존명사 : 떠난 지 삼일 만에 돌아 왔다.
* '대로' 의 띄어쓰기 조사 : 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의존명사 : 시키는 대로 하겠다.
* '뿐'의 띄어쓰기 조사 : 이 학교는 남자뿐이다
의존명사 : 그 녀는 웃을 뿐 말이 없다.
* ' 만큼'의 띄어쓰기 조사 : 나도 너만큼 친구가 좋다
의존명사 :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있다.
* 햇갈리기 쉬운 조사
- 상여금은커녕 ( - 은커녕은 조사이므로 붙여쓴다)
- 수밖에 ( 바로 취직 할 수밖에 없었다 )
* 알쏭 달쏭 조사, 의존명사
* 한마디로 딱!
체언 다음에는 붙이기
용언 다음에는 띄우기. 한 단어가 어떨 땐 조사, 어떨 땐 의존명사. 우리말 재미있어요.
♣ 솜리에서 점심
* 봄바람 탓인가요?
아니면 신학기초 학부형총회 탓인가요? 빈자리가 많았답니다.
봄나물에 부추전이 입맛을 돋구더군요. 목요반 이쁜이들이 모이면 또 까르르..... 한바탕
웃음보가 터지고 엔돌핀 와르르 쏟아집니다.
우리 반장님. 또 장사익 소리판 감동무대를 강조하시며
4월 7일 총회를 안내 하셨답니다. 한국산문 대단합니다.
이번에 등단하신 김광수 님. 김 아네스 님. 우성희 님. 황윤주 님. 축하합니다.
또 기쁜 소식!
이 마리나 님이 한국산문문학상을 탄답니다. <내안에 네가 있다> 라는 가슴 뭉클한 대작으로 패역한 세상에
훈훈한 사랑의 멧세지를 던졌습니다. 경사가 겹쳤답니다.
빈의자만 주인을 기다리고
뒷문을 몇번이나 훑었지만 기어이 주인공은 보이지 않더군요.
김광수 님, 김 아네스 님, 박소현 님, 한종희 님 많이 바쁘신가 봐요.
다음 주엔 꼭 뵙게 되겠죠? 우리 수필나무도 봄비 맞았겠지요? 수필 안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