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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일까요? 아니면 떨어지게 할까요?    
글쓴이 : 김인숙    14-03-20 16:09    조회 : 7,159
 
 ♣ 목요반 풍경
 
 * 봄비는 촉촉히 하강의 에너지를 타고 아래로 아래로.... 
   춘분을 반기려 이틀 전부터 준비 중 이랍니다.
   항상 일찍 오셔서 강의실 데우시고 따끈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차복인님. 반장님. 총무님.
   정말 고맙습니다.
   교수님은 30분 전부터 서둘러 들어 오시고
   9시 50분. 1초의 에누리도 없이 목요반 수업은 급행열차에 오른답니다.
 
 ♣ 창작 합평
  
    오늘은 2편의 글을 합평 했답니다.
    이 마리나 님  < 내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양희자  님     < 북인도 여행. 갠지스 강의 충격 그리고...>
 
   * 두 편의 글 모두 잘 쓰셨다고 칭찬 하셨어요.
     꽤나 까칠하신 교수님의 평이 이정도라면 정말 잘 쓰신거죠?
     가지도 치시고, 잡초도 뽑으셨지만 오늘은 띄어쓰기에 대해 조금 언급할까 합니다.
     전경화, 비문 없애기, 짧은 글, 단어 중복 피하기,존칭어 생략 등 수없이 익혀 왔지만
     '띄어 쓰기' 요놈이 고 난이도 라니까요?
 
  ♣ 붙일까요? 떨어지게 할까요?
 
    붙일까요?  떨어지게 할까요?  제목이 궁금 하시죠?
    도대체 무엇을?    무엇을 붙인다는 겁니까?   옆집 아줌마와 뒷집 아저씨를 붙인다구요?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다.  그럼 무엇을.....
    자! 기다려 보세요.
 
     사람도 붙여야 할 사람이 있고, 떨어지게 할 사람이 있듯이 낱말도 의리가 있다니까요.
    아무나 붙이면 곤란해요. 특히 혼돈이 가는 것이 조사와 의존명사랍니다.
 
   * 의존명사는 띄어 쓰고 , 조사는 붙이세요.
   * '만'의 띄어 쓰기    조사:  난 여행만 좋아한다
                          의존명사 : 떠난 지 삼일 만에 돌아 왔다.
 
  * '대로' 의 띄어쓰기  조사 : 처벌하려면 법대로 해라
                          의존명사 : 시키는 대로 하겠다.
 
  * '뿐'의 띄어쓰기     조사  :  이 학교는 남자뿐이다
                         의존명사 :  그 녀는 웃을 말이 없다.
 
  * ' 만큼'의 띄어쓰기   조사 :  나도 너만큼 친구가 좋다
                         의존명사  :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있다.
 
  * 햇갈리기 쉬운 조사
           - 상여금은커녕 ( - 은커녕은 조사이므로 붙여쓴다)
           - 수밖에  ( 바로 취직 할 수밖에 없었다 )
 
  * 알쏭 달쏭  조사, 의존명사
     
   * 한마디로 딱!
     체언 다음에는 붙이기
     용언 다음에는 띄우기. 한 단어가 어떨 땐 조사, 어떨 땐 의존명사. 우리말 재미있어요.
 
  ♣ 솜리에서 점심
 
   * 봄바람 탓인가요?
     아니면 신학기초 학부형총회 탓인가요? 빈자리가 많았답니다.
     봄나물에 부추전이 입맛을 돋구더군요. 목요반 이쁜이들이 모이면 또 까르르..... 한바탕
     웃음보가 터지고 엔돌핀 와르르 쏟아집니다.
     우리 반장님. 또 장사익 소리판 감동무대를 강조하시며
     4월 7일 총회를 안내 하셨답니다. 한국산문 대단합니다.
     이번에 등단하신 김광수 님. 김 아네스 님. 우성희 님. 황윤주 님. 축하합니다.
    
     또 기쁜 소식!
     이 마리나 님이 한국산문문학상을 탄답니다. <내안에 네가 있다> 라는 가슴 뭉클한 대작으로 패역한 세상에
     훈훈한 사랑의 멧세지를 던졌습니다. 경사가 겹쳤답니다.
 
     빈의자만 주인을 기다리고
     뒷문을 몇번이나 훑었지만 기어이 주인공은 보이지 않더군요.
     김광수 님, 김 아네스 님, 박소현 님, 한종희 님 많이 바쁘신가 봐요.
     다음 주엔 꼭 뵙게 되겠죠?   우리 수필나무도 봄비 맞았겠지요?  수필 안고 오세요.
 
    
 
 
 
 
 
 
 
 
 
 
 
 
 
 
 
 
 
 
                  
 

강수화   14-03-20 22:56
    
김인숙 선생님
제목이 'Bural 이 떨어질까요?'인줄 알고 손바닥으로 황급히 눈을 가렸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게슴츠레 눈을 뜨고 다시 보니 '붙일까요?' 였네요. 휴우!~~
'옆집남자 뒷집여자' 대목에선 좋아하는 연애소설을 읽는 듯 에로틱한 상상도.
화끈한 목요일입니다.

국어 문법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사하여 스크랩 해 두었습니다.
오래 전에 교수님이 용언과 체언뒤에 올 때 붙이는지 띄우는지를 상세하게 가르쳐 주셨는데
유독 저만 알아듣지 못한 것 같았지요.
여지껏 이해를 못하고 있었음에도
머리 나쁜 것 들통날까봐 아는 척 하고 있었거든요.

***식사 후 커피샵에서 양희자, 홍정현, 윤송애 (선생님)들과 같이
무거운 주제로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다 왔답니다.***

이 마리나 선생님,
다시 한번 더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제 미모 라이벌인 박소현 샘을 보지 못해 영 아쉬웠어요.
다음주엔 뵐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김인숙   14-03-21 06:44
    
깜찍한 외모! 톡 튀는 언변 마술사!
재미달고 유머 붙이고
수화님! 목요반은 톡톡 튀는 맛에
하루가 1분처럼 갑니다.

커피샵 후기 달아 주세요.
* 이 마라니 님. 수상 소감 다음주
 들려 주세요.  짝짝짝 축하축하 !
     
홍정현   14-03-21 10:32
    
고차원적 수다에 제가 모르던 것을 많이 알고 왔습니다. 즐거운 수다였습니다. ^^
배수남   14-03-21 00:22
    
김인숙선생님~~!!!
고맙습니다.
총무와 반장 헤아려 이리도 후기를 잘 올려 주셨네요.~^~^~
애쓰셨을 쌤 생각하고 졸음 참아가며 들어왔지요.
빈자리가 많아 봄 바람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었는데
요렇게 쫀득쫀득 고소한 콩고물 묻은 인절미 맛~~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커피 타임은 목요반의 대표 미인(?)들만 참석하셨네요
일등으로 오셔서 화기애애 분위기 돋우신 강수화 쌤~~!
언제나 바지런 하십니다.

담주엔 목요반에
 연노랑 빛깔  산수유 꽃망울 같은 글들이 피어나길요~~!!
     
김인숙   14-03-21 06:53
    
반장님. 이리 뛰랴 저리 뛰랴
수고 많으십니다.
재주가 많으면 바쁜게 이치랍니다.

늘 목성님들 배회하며 얼러주시는
반장님 노고에 무엇으로 답하리이까?

커피 타임 후기가 몇배나 재미있을 것 같은데 
수화님, 아니면 종현 님, 송애님
달아 주세요.
제 후기가 너무 건조해서
식은 죽 먹는 맛이랍니다.
윤송애   14-03-21 09:58
    
후기 읽다 보니 자상하고 꼼꼼하신 선생님의 요점 정리로 국어 문법 공부
하는 기분~!!
오직 김인숙 선생님께서만 쓰실 수 있는 후기겠지요~^^
아마도 엄마 처럼 따뜻하고 자상한 선생님이셨을 거에요~
감사드려요. 사실 어제 교수님 강의 들으면서도 어려웠는데 깔끔하게 정리
해서 복습 시켜 주셔서요. 저도 이거 복사 해놓을까봐요~
지난 주에 후기 읽어 보지도 못하고 댓글도 못 달아서 오늘은 일등으로 달아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선생님들 부지런들 하세요~
     
김인숙   14-03-21 15:19
    
후기 시간이 아니라  국어 문법 시간 같아요.
 쓸게 없으니까 ( 내 머리로는)
 남의 것 컨닝한 거예요.

 정말 부끄러워요.
 그냥 배 반장님 청 거역 못해서....
홍정현   14-03-21 10:35
    
그러게요. 김인숙샘의 후기가 정말 알짜배기 후기네요.
글쓰기의 방해꾼 '띄어쓰기'를 이리 깔끔하게 요약해주시다니!!!
교수님 강의보다 좀 더 업그레드  된 것을 보니
샘의 노력이 눈에 보여요.

후기의 달인! 이십니다. ^^
     
김인숙   14-03-21 15:35
    
아이 부끄부끄.....
 모두 바쁘다니 저라도 한 술 거들어야겠기에...
 커피 타임 후기
 몇 배 더 재미 있을 것 같아요.

 신선도 넘치는 풋풋한 글
 너무 가리지 마시고
 이 좋은 봄 햇살에
 널어 주세요( 후기라도)
 이쁜이들이 좋은 것은 이유가 없어요.( 특히 맘까지)
이마리나   14-03-21 23:24
    
김인숙님의 후기에는 늘 상큼한 레몬향이 납니다.
꼼꼼하게 문법지도 하시는 걸 보면 역시 전직 교사임이 틀림없네요.
 아무리 들어도 글 쓸때는 언제 배웠냐는 듯 틀리고 마는게  띄어쓰기 인 것 같아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빈 의자가 많은 오늘 쓸슬했습니다.
그래도 끝가지 티타임을 가졌다니 참석 못해  아쉽네요.
귀가시간은 몇시 였을까?
목요반을 지키고 있는 우리의 수필나무들이 있어서 정말 든든합니다.
다음주엔 봄비맞은(인숙샘 말처럼) 수필들이 와르르 쏟아지길...
좋은 주말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목성님들.
김인숙   14-03-22 10:32
    
목성반의 기쁜 소식 뿌리시니 감사해요.
 맘이 문자를 타고 지면위로 정렬하는 것이
 수필아닌가요?
 <내안에 네가 있다>는 혈육의 필연적인 정을 떠나서
 순수한 사랑안에 핀 꽃이라고 봐요.
 이마리나 님 같은 분이기에 심장을 타고
 아름다운 수선화가 핀 게 아닐까요?
정혜선   14-03-27 08:26
    
안녕하세요 선생님~~~
머리 아픈 문법을 재미나게 배웠습니다.
딱딱 묶어서 올려주시니 한눈에 들어오네요.
선생님의 정갈하신 모습이 함께 그려집니다.
지난 주 후기에도 뒤늦게 들어가 자국 남겼지요.
이 마리나님, 축하드려요~^^
김인숙   14-03-27 16:25
    
귀한 손님이 오셨군요.
 문법 시간 같죠?
 이렇게 댓글까지 보내시는 정성 감사해요.
 예쁜 모습과 맛깔나는 후기로
 선생님의 이미지가 그림을 그리고 지나갑니다.
 총회 때 뵙게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