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새 학기,
새로운 얼굴들,
오랜만에 만나서 더 새로운 선생님들,
오늘은 새로움로 교실이 가득찼습니다.
먼저 함께 공부하게 된 새 얼굴들.
김성혜님, 변남옥님, 심재분님, 임미숙님, 배현희님, 이옥희님,
환영합니다.
그리고 정말 반갑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같은 길을 가는 우리에게 분명 통하는 길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부디 오랜시간 문학을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한달정도 여행 다녀오신 이건형 선생님의 애정이 듬뿍 담긴 맛난 초컬릿으로
우리는 수업을 시작하였지요.
아직도 지독한 감기가 똑 떨어지지않아 교수님의 목소리가 잠겨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극산문>>을 공부하며
수필에 대한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수필은 진실을 드러내는 허구
- 좋은 글은 겸손한 문체로 써야 감동이 있다.
- 문체는 묘사, 서술, 대화로 나누는데
- 서술이 너무 많으면 수기형식의 글이되고
- 묘사가 좋으면 문학적 글이된다.
구성은 근간화소로 글의 뼈대를 이루고
묘사는 자유화소로 뼈에 살을 입히는 과정이다.
- 뼈의 모양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고
- 살이 붙은 모양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처럼
- 글의 구성(뼈대)에 묘사(살)를 적당히(적절히) 입혀야 한다.
끝으로 법정스님의 一期一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茶道에서 기원한 것으로
차를 대접하는 이와 대접 받는이 모두 단 한번의 만남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단 한번 뿐이기에 매 순간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며
오늘의 수업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내일이면 다 잊을거지만 그래도 머리와 가슴에 문학적 지식을 가득채우고
이젠 배를 채우러 우리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멋진 여행을 즐기실 정충영 선생님,
감기 몸살로 못나오신 오길순 선생님,
다음시간엔 꼭 만나요~~~^^
그리고
큰 일을 당하신 고윤화 선생님,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교실에 나오는 것이 더 낫겠다며
힘든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산다는 것은 고행이라니 아픔도 친구로 삼아야겠지요.
힘내시고 저희들이 있으니 너무 외로워마세요.
다시한번 수요반 선생님들께 새 봄 건강하시고 건필하시라는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새 얼굴들,
어서 이름과 얼굴이 동시에 떠오를 수 있도록 친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