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역시 설레는 계절.
겨울 언 땅을 녹이며 고물고물 움트는 새싹처럼
생기로 넘실거리는 교실에서
하나, 둘.. 서른 명의 곱고 멋진 님들과 첫날을 열었습니다.
봄학기 【스위스와 남프랑스 인문학기행】은
제 1강, <취리히와 킬히베르크>로 시작했습니다.
(1)스위스
면적은 4만 1285만 평방킬로미터, 인구 765만 명. 가톨릭 46%, 개신교 40%.
주민 구성은 독일 65%, 프랑스 18%. 이태리어(10%)와
고대 원주민어인 로망쉬어계(1%)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독립 승인.
유럽 연합(EU) 미가입.
1953 한국전쟁 후 중립국 감독 위원국으로 판문점에 대표단.
1962년 외교 관계 수립.
1974 북한과 수교.
(2)취리히 - 리마트 강과 취리히 호수의 도시.
유럽 최대 번잡 역인 중앙역, 3대 교회의 하나인 그로스뮌스터,
853년 수녀원에서 12~14세기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개조한 프라우뮌스터(1969년 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 제작함), 명문 초코렛 린트&슈프륀글리 등이 유명하다.
** 츠빙글리(Ulrich Zwingli, 1484-1531)- 루터의 영향으로 영혼의 구제만이 아닌 사회의 안녕과 정치에 대한 감시 책임을 강조. 마르부르크 회담에서 성찬문제로 루터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가톨릭 전투 중 취리히 근교 카펠에서 전사.
** 취리히 대학교- 1833년 개교. 로자 룩셈부르크(Rosa Luxembourg) 등 유명 졸업생.
로자 룩셈부르크는 폴란드 출신 여성으로 레닌과 논쟁을 벌였던 전투적 이론자.
**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 1855년 개교한 명문. 아인슈타인, 뢴트겐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와 건축가이자 극작가인 막스 프리시(Max Frisch) 등 배출. 박물관과 토마스 만 자료관이 있다.
(3)카바레 볼테르와 다다이즘
**카바레 볼테르(Cabaret Voltaire), 1916년 2월5일 후고 발과 아내 에미 헤닝스(1885-1948 시인, 연기자)가 개관한 다다이즘의 발상지. 작품 전시 및 집회 등 복합 문화공간.
-후고 발 (Hugo Ball, 1886-1927), 독일 가톨릭 중산층 집안 출신으로 뮌헨, 하이델베르크, 베를린 등 대학에서 사회학과 철학 전공. 제1차대전 때 스위스 망명,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인 바쿠닌(Mikhail Aleksandrovich Bakunin, 1814-1876) 철학에 경도.
1916년 다다 선언 2년 후 다다 포기하고 티치노로 떠남.
1927.9.14. 위암으로 사망.
후고 발의 영향으로 장 아르프(Jean Arp, 1886-1966), 트리스탄 차라(Tristan Tzara, 1896-1963), 마르셀 얀코(Marcel Janco, 1895-1984)는 반체제 다다이즘을 스위스, 파리 등지로 확산시킨 공동 창시자이자 중심 인물.
- 다다이즘(Dada, Dadaism)
다다란 슬라브어로 열정적 확신, 프랑스어로는 강박관념적 집중 혹은 아이들이 목마를 부를 때 쓰는 말. 트리스탄 차라가 카페 테라스(Cafe Terrace)에서 1916년 2월 8일 오후 6시에 ‘다다’란 말을 발설했는데 바보스러운 의미 없는 말이다.
파리, 뉴욕, 이태리, 러시아, 네델란드, 유고슬라비아, 도쿄 등지로 확산.
기존 가치, 예술 부정, 반 예술 표방한 무정부주의적 예술 운동.
예술적인 선구로는 마르셀 뒤상.
**Marcel Duchamp(1887-1968), 1915년 뉴욕파 다다이즘 전개. 세잔느, 야수파 좋아한 화가. 카바레 볼테르에는 참여하지 않고 다다를 활용해서 제일 출세한 인물.
‘변기’와 ‘LH.O.O.Q’ 등 외설적 속어로 상징.
<계단을 내려가는 나부>(1912), <자전거 바퀴>(1913), <샘>(1917) 등.
** 취리히에 살았던 유명인으로 칼 융, 아인슈타인, 레닌, 바그너 등이 있으며
제임스 조이스의 무덤도 있다.
< 2교시 글쓰기 >
1교시님들이 우루루 빠져 나간 자리는
겨울 바다 빈 소라집처럼 쓸쓸하고 조용했었는데요,
오늘은
전학오신님들과 신입회원님들의 따뜻한 입담으로
자기소개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봄바람 따라 살포시 찾아온 산뜻한님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용산 식구가 되어주신 김미원님, 송경호님, 홍순규님..
새 얼굴 임정현님, 오수화님, 문정수님, 신선숙님, 김나경님..
겨울을 함께 건너온 이영실님, 김보경님, 김선옥님, 홍성희님,
성필선님, 김양아님, 김성례님, 조선근님.
서로 아껴주며 예쁘게 잘 지내보자구요^^
사정상 결석하신 님들,
다음 주엔 모두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