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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의 채소처럼 솎아주자    
글쓴이 : 배수남    14-02-27 20:16    조회 : 5,086
텃밭의 채소처럼 솎아주자.
 
포근한 기온이 밀려드는 목요일~~
미세먼지의 방해를 뿌리치고 모인 쌤들~~
교실엔 커피 향내와 미소로 가득 찼습니다.
 
강수화님<신탄진휴게소>
김광수님<묘소 참배는 인간의 역사다>
김형도님<1%의 행복>
 
~*~현대 독자들을 사로잡으려면~*~
~대화체를 인용구에 넣지 않고 써도 된다.
~대화체를 줄 바꾸기로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10매 내외의 분량으로 매수를 제한하라.
 
~*~글에서도~*~
*텃밭의 채소처럼 솎아주자.
*가지치기를 하자.
*핵심만 남기고 군더더기는 뽑아낸다.
 
~주제 의식을 분명하게 하라.
~인유가 너무 많이 드러난 글은 지적 허세 일 수 있다.
~인유는 나의 사유를 강화시키기 위해 필요할 뿐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말의 효용성, 포스트 모더니즘이
언급된 합평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감기 몸살로 병원을 찾은 김보애쌤, 황윤주쌤
집안 일로 바쁘신 김정완쌤, 차복인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엔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솜씨가 좋다는 교수님의 칭찬에
함박웃음으로 화답하며
김 아녜스님이 맛난 점심을 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갤러리 카페에서 라떼 거품을 입술에 묻혀가며
일주일간의 회포를 풀고
3월에 다시 만남을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새 학기에 만남을 위하여 파이팅~~!!!

배수남   14-02-27 20:35
    
흐릿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글 쓰기가 힘든다는 아우성과
결석생들이 있어서인지... ... .
아니 글 쓰기의 회오리에 갇혀
소리지를 힘도 없는 목성님들이 걱정입니다.

산에는 복수초, 노루귀 , 엘레지가 봄이 왔다고
아우성을 친다는데~~~

 노루귀의 꽃말 '당신을 믿는다'처럼
목요반 님들도  활기찬 글쓰기를 할 수 있다로
 시작되는 3월이길 소망합니다.
강수화   14-02-27 21:49
    
대화체를 인용구에 넣지 않는 세련된 문장을 바로 써먹었답니다.^^

오늘 교수님 인문학 강의를 숨도 쉬지 않고 흡입하였습니다.
서양 것(?)들이 자기들을 스스로 주체인 '갑'으로,
동양을 타자인 '을'로 여겼다는 이원론적인 사상에 열이 받기도 했지만
삶과 죽음을 이분법으로 재단하지 않고 순환의 고리 '원'으로 해석하는
동양의 사상과 철학이 너무나 앞선 학문이며 과학적이기도 하다는 것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런 학문은 공부 잘한 사람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심취한 걸 보면 저도 은근히 학구판가 봐요. 자화자찬.
김인숙   14-02-28 19:24
    
교수님의 인문학 강의 겨울학기로
 종지부를 찍고 우리 이뿐이들과
 점심식사는 내게 활력의 저당창고.

 아네스님 쏘신 점심이 왜그리
 맛있는지요?
 머리로 강의 마시고, 입으로
 양식 넣으며 봄을 준비하는
 우리 목성팀. 영육강건.
 이제 수필꽃, 목련 필 때 쯤
 피는 중. 조금 기다립시다.
홍정현   14-03-01 11:18
    
미세먼지, 인풀루엔자 등의 고얀 녀석들이 목요반 샘들을 괴롭히고 있네요.
몸이 아프신 분들 빨리 나으셔서 밝게 웃는 모습 뵙기를 바래요.
어정쩡한 2월이 갔어요. 드디어 3월!
목요반의 3월엔 가슴 설레는 일이 빵하고 터질 것 같아요.
(자기 암시, 스스로 최면 걸기....)
아네스샘,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네스샘이 사시는 줄 모르고 고가의 갈비탕을 시켜서 싹싹 다 먹었네요. ㅎㅎ
아네스   14-03-01 15:42
    
크.. ..들켜버렸군요!!!
 
그 까칠하신 교수님이 칭찬을 하시는데,
어떻게 함박 웃음이 안 나올수 있겠습니까?
표정관리 하느라 죽을 뻔 했으니
그만 너그러히 용서 하시길 바랍니당~~~^^

호사토비란 말이 있습니다.
여우가 죽으니 토끼가 슬퍼진다는 얘기 말입니다.
토끼로서는 저를 잡아먹는 여우가 죽으니 좋아해야 겠지만
한치 앞을 더 내다 볼 경우엔 꼭 좋은 일만은 아니죠.
둘 다 사람의 사냥감이 되기는 마찬가지라는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으니까요.

아마도 다음은 제 차례일 것 같으니
왕창 깨진 저에게도 고가의 갈비탕으로 위로해 주시길 미리 부탁드립니다.
박기숙   14-03-09 06:53
    
배수남 반장님,
전에 알던 주소가 이사가셨다고 여러통이 반송되는 바란에
반장님께 수고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인사 못드린 분들도 저의 80년 세월을  어찌 보셨는지 걱정입니다.
한국산문의 울타리에서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보애   14-03-19 12:04
    
박기숙 선생님, 책 너무 감사드립니다. 80년 삶이 마치 청년의 삶처럼 신선했어요.
덕분에 많은 역사적인 것도 이해하고 , 감동도 많이 느꼈답니다.
선생님, 더 열심히 써주시고 2번째 책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