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지난 시간에 이어 유미주의 문학 후편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지상주의자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 사건은 불행의 발단이 되었고
펜톤빌 감옥에 구속 수감되었다. 수감 중 어머니 사망 소식 듣다. 두 번의 이감을 거쳐 세 번째인 리딩 감옥에서 출감을 6개월 앞두고 <<옥중기>>를 집필했다.
임헌영교수님께서 번역한 <<옥중기>> (범우사, 1976) 성서 ‘시편’에서 인용.
The title, meaning “from the depths”, comes from 130, “From the depths, I have cried out to you, O Lord;”.
... Suffering is one very long moment. We cannot divide it by seasons. We can only record its moods, and chronicle their return. With us time itself does not progress. It revolves.(...고통은 매우 긴 한 순간이다. 우리는 이것을 계절로 가를 수가 없다. 우리는 다만 그 기분과 그것의 재래를 기록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옥중의 우리들에게) 시간 그 자체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회전할 뿐이다.
1897.5.19. 출옥. 이튿날 프랑스행, 가족들과 결연하고 더글러스 만나 함께 지내다가 이후 방랑 생활.
1898(44세) 시집<<리딩 감옥의 노래>> 출간. 아내 사망, 이듬 해 형 사망.
1900(46세) 파리에서 뇌수막염으로 사망.
최후 주소지는 우중충한 H?tel d'Alsace(now known as L'H?tel) 16호실
현재 프랑스 파리 4성급 호텔이며 마론 브란도와 보르헤스 등 유명인들이 투숙.
파리에 묻혔다가 1909년 페르 라셰즈 묘지로 이장.
오스카 와일드의 묘비에 키스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립스틱 자국으로 더럽혀지자 2011년 유리 보호막을 설치.
1995년 웨스트민스터 사원 시인 코너에 와일드 이름 새김.
- 제 6강,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탐미주의 (Tanizaki Jun'ichir?, 1886.7.24.-1965.7.30.)
1886(明治19年), 7月24日, 도쿄 니혼바시구 가키가라초(東京市 日本橋? ??町) 출생.
외할아버지 규에몬은 그리스정교 신자로 3녀4남을 둠.
3녀 중 가장 예쁜 셋째 딸 오세키(關)와
술 도매상하던 에자와의 셋째 아들 다니자키 구라고로(倉五郞)의 사이에서 태어남.
다니자키는 외가의 성.
5남3녀 중 맏형은 3일도 안되어 죽었기에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장남으로 출생신고.
1892(6세) 사카모토 초등학교 2학기에 변칙 입학. 섬약, 숫기 없고 유모에게 의지. 낙제했다가 다시 1학년 시작하여 수석.
고급 중화요리집 아들(온조시, 御曹司) 사사누마 겐노스케(笹沼源之助)와 같은 반. 절친해져 성에 미리 눈 뜨는 계기. 일생 동안 든든한 후원자.
1901(15세) 고등과 졸업, 부잣집 입주 가정교사. 수석, 많은 글 발표하여 유명.
1907년(21세) 문예부 활약. 가정교사 집 가정부 후쿠코와 연애사건으로 쫓겨남. 숙부와 친구 사사누마 도움으로 학업 계속. 후쿠코는 폐병으로 일찍 죽었으나 그에게는 문학 전공하는 영향을 주었다. 영법과에서 영문과로 전과.
1908(22세) 도쿄제국대 국문과 입학 (지금의 동경대, 일류대)
-반자연주의 문학
메이지(明治, 1868-1912)후반기 일본문단은 자연주의가 주류였는데 다니자키는 반자연주의, 탐미파 작가 나가이 가후(永井荷風-1879-1959, 자연주의를 도입한 선구자)의 단편집 <<아메리카 이야기>>(1908)에 몰입, 나중 그와 함께 유미주의의 선두주자가 되다.
방황과 방랑의 시기를 거치다가 걸작 <<<자청(刺靑)>(1910)으로 명성 확보.
*** <刺?(The Tattooer)>
문신사 세이기치(淸吉)의 사디즘과 문신을 당하는 소녀의 마조키즘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탐미주의의 걸작.
- 이상적인 여성 찾기
1915(29세) 기녀를 좋아했다가 거절 당하고 그녀의 동생 이시가와 지요코(石川千代子)를 소개 받아 결혼. 이내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는 영화배우였던 처제 세이코와 동거(1917).
*** 사토 하루오(佐藤春夫, 1892-1964). 시인, 작가로 와카야마(和歌山) 출신. 게이오(慶應)대학 문학부 중퇴. 중일전쟁 때는 우한(武漢) 작전에 종군(1938). 말레이시아와 자바에 작가로 종군(1943).
반자연주의 문인 사토 하루오와 다니자키는 친구지간.
다니자키가 처제와 동거하자 괴로워하는 본처를 동정하다 사랑하게된 사토 하루오에게 아내를 양도하려다 취소하고 절교하게 된 엽기 사건이 ‘오다와라(小田原, 神奈川 소재 지명)사건’(1921, 35세).
당시 아사히 신문에 보도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탐미주의 작가다운 발상이다.
1926(40세) 다니자키와 사토 하루오 화해하다.
1929(43세) 다니자키의 아내를 오츠보스나오에게 양도한다는 설.
*** 오츠보스나오(大坪砂男, 1904-1965, 본명은 和田六?). 추리작가. 광물학 전공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약대(東京???門?校, 현 東京?科大?) 나온 뒤 다니자키 집 거주 서생으로 있을 때 주인 아내(다니자키의 본처)와 관계, 일설에는 임신했으나 중절시켰다고도. 온갖 파란만장 겪은 뒤 추리작가로 활동.
결국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아내와 사토 하루오와 오츠보스나오의 삼각관계는 사토 하로오의 승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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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자키의 이상적 여인의 조건은 7가지.
(간사이 지방 출신, 일본 머리도 어울릴 것, 초보일 것, 25세 이하일 것, 미인 아니더라도 손발이 아름다울 것, 재산과 지위를 버리지 말 것, 얌전하고 가정적일 것)
그 조건을 갖춘 여성은 25세 영문학 전공한 후루가와 도미코(古川丁未子)란 여인 - 1931(45세) 두 번째 결혼.
이듬 해, 1932(46), 강연 차 알게 되어 그 별장을 이용하기도 했던 네즈 마츠코와 동거, 세 번 째 결혼(1935년, 49세).
*** 네즈 마츠코(谷崎松子, 1903-1991), 谷崎潤一?의 세 번째 아내, 수필가. <<細雪(사사메 유키)>>(大阪弁으로 鶴子, 幸子, 雪子, 妙子 네 자매 이야기)의 幸子(사치코)는 마츠코가 모델. 후지나가타 조선소의 전무(?務 森田安松)의 차녀로 오사카(大阪)의 재벌(根津商店)의 상속자(根津?太?)와 결혼, 1남1녀 두었으나 남편의 행실 저질로 사이 나쁠 때 다니자키 만나 열애, 결혼.
- 탐미주의의 극치
1933(47세) <<슌킨쇼(春琴抄)>>발표.
<<춘금초>>는 마조키즘을 초월한 탐미주의 걸작.
오스카 와일드와 비교가 되지 않는 작가...
쇼킹, 에로틱, 파괴적, 섹슈얼리틱, 탄력있는 문장, 작품마다 기법이 다르다...
문화훈장 등 노벨문학상에 5회나 올랐던 작가로 행복한 만년을 보내고
1965(79세) 심부전증으로 자택에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