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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수 시인의 <종소리>와 <에밀레종 설화>로 보는 시, 소설, 수필의 차이    
글쓴이 : 김은희    14-04-14 16:25    조회 : 6,048
정진희 회장님이 취임기념으로 고소한 인절미를 준비해주셨어요^^.
너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새로운 회장님,새 임원진과 함께 한국산문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그 동안 너무나 애써주신 안정랑 편집부장님, 김아라 사이버부장님께도 더불어 감사드려요...
샘들이 계서 한국산문이 더욱 풍성해지고 아름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일찍 오셔서 월반을 위해 도와주시는 이순례반장님, 박유향 총무님, 안옥영샘 너무 감사드려요...
박유향 총무님 언능 다리 나으세요^^~.
 
오늘은 합평 글이 많아서 다 못했어요. 오늘 못 한 글들은 다음 주에 가져오세요^^.
다음 주는 안옥영샘의 등단파티가 부천 <장원가든>에서 있습니다.
꼭 모두 참석하시어 축하해주세요...
 
 
합평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늑대를 키우는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전하는 메시지> - 손동숙
작가: 이제야 글을 내게 되었다. 그리모가 늑대를 키우는 사연과 그리모가 쓴 책이 주는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 늑대는 보통 부정적 이미지인데 평생 암컷 한 마리와만 살고 먹이 사냥하는 데도 생존을 위해서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송교수: 이리와 늑대는 어떻게 다른지 이 글을 읽으면서 궁금했다. 손선생의 글을 처음 대하니 그 점에 초점을 맞춰 얘기하고 싶다. 늑대이야기로 끝을 맺었는지 묻고 싶다.
작가: 늑대 이야기가 아닌 책 이야기로 끝났다. 책에 너무 감동받아서 그 책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송교수: 제목에서와 처음에서 늑대이야기를 해서 독자들은 그런 점을 궁금해 하는데, 그런 점보다는 그 피아니스트 이야기와 책 이야기로 끝이 난 것이 아귀가 잘 맞는 것인지...
작가: 늑대를 키우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책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그렇게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송교수: 문장이나 문체는 손선생님의 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고 주제가 잘 드러났는지 하는 것을 봐야한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작가: 그리모의 <특별수업>이란 책이 너무 좋았다. 처음에 늑대를 키운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졌다가 책으로 옮겨 갔다.
송교수: “여류피아니스트가 늑대를 키운다.”로 시작하는 문장을 보면 문맥이 자연스레 연계가 안 되어 있다. “여류피아니스트가 늑대를 키운다는 사실이 늘 궁금했다.”라든가 하는 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이 문장을 읽고 난 후에 독자들은 ‘늑대를 키우는 피아니스트와 그녀의 음악을 연관시키는 이야기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이 이후에 사라지니까 좀 무리가 있다.
독자: 앞부분을 좀 정리해서 바로 피아니스트 인생 이야기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송교수: 수필에 관한 이야기를 좀 정리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박남수 선생 이야기를 다른 반에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손선새이 박남수 시인의 부인에게서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고 했었다. 그래서 박남수 시인의 시와 수필 부분을 좀 언급하고자 한다. 수필에서 ‘글이 좋다 안 좋다’의 기준은 정말 없다. 수필을 말하는 방법이 없다.
시는 인류최초의 문학양식이고 노래이다. 시 연구방법도 형성이 되어 있고, 소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수필은 없다. 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가 ‘여기’로 썼기 때문일 수도 있다. ‘여기’라고 하더라도 수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시로 쓸 글감이 있고 소설이 될 글감이 있는데 그 두 부분으로 해결이 안 될 때 수필을 쓴다고 생각한다. 파스칼, 팡세 등 수필이 오랜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평가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언급하고 싶다.
 
시에서는 <종소리>, 소설에서는 <에밀레종 설화>를 골랐다. 수필에서도 고르고 싶었으나 본인의 서재에는 없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교회 쪽에서 ‘종소리’를 쓴 수필이 있는 것 같았지만 모범적인 글을 찾지는 못했다.
시에서는 모두 메타포와 이미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두 작품을 예로 들겠다.
 
종소리 - 박남수
나는 떠난다. 청동(靑銅)의 표면에서
일제히 날아가는 진폭(振幅)의 새가 되어
광막한 하나의 울음이 되어
하나의 소리가 되어.
인종(忍從)은 끝이 났는다.
청동의 벽에
'역사'를 가두어 놓은
칠흑의 감방에서.
나는 바람을 타고
들에서는 푸름이 된다.
꽃에서는 웃음이 되고
천상에서는 악기가 된다.
먹구름이 깔리면
하늘의 꼭지에서 터지는
뇌성(雷聲)이 되어
가루 가루 가루의 음향이 된다
 
 
1연
‘나’가 두 번 나온다. 화자가 나이다. 나는 소리이다.
소리 = 새, 울음, 소리
이미지는 일제히 날아가는 새, 비유는 새, 울음, 소리이다.
 
2연
갇힘, 종 = ‘역사’, 감방
모든 글은 기-승-전-결로 귀결된다. 시도 마찬가지다.
역사를 끌어들여 시대, 우리, 모두의 의미로 확산되었다.
 
3연
들-푸름
꽃-웃음
천상-악기
의미가 푸름, 웃음, 악기로 다양화되었다.
2연에서 갇혀있던 것이 들로, 꽃으로, 우주로, 확장되었다.
 
4연
먹구름이 깔리면 - 역사 속에서 위기가 닫치면
꼭지- 종의 모양 때문에 등장한 낱말이다.
뇌성 - 1연의 소리가 뇌성벽력까지로 확장되었다.
가루 가루 가루의 음향이 된다 - 내가 가루가 되도록 음향이 되겠다.
 
결론: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문제, 그 자세로까지 확대되었다. 소리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자세 등으로 확장된 것이다.
시를 쓰는 사람과 시를 읽는 사람이 마주치는 접점은 종이 땡 쳐지는 현재의 상태일 뿐이다.
모든 시의 특징은 ‘순간적이고 찰나적’이다.
 
 
<에밀레종 설화>
다 아는 설화를 쓴 것인데 문장만 다듬은 글이다.
소설은 절대로 찰나적, 순간적일 수 없다.
왕이 종을 하나 만들기로 했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쇠붙이를 모으는 과정과 노력을 거쳐 종을 만들었는데 자꾸 실패했다가 나와야한다. 결국 그 왕은 자기 생애동안 못 만들고 죽고 다음 왕이 만들기 시작했지만 자꾸 깨졌지만 결국 아이를 시주받아 그 아이를 쇳물 속에 넣자 종이 완성된다. 그냥 쉽게 만들어지면 종의 완성도와 가치가 떨어진다. 소설도 되지 않는다.
 
 
소설의 특징: sequence(연계)가 있어야 한다. 즉 시간의 연계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시간의 연계에 의해서 의미를 형성하여야만 소설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characterization(성격형성)이 있어야 한다. 한 인물이 태어나서 우여곡절을 거쳐서 결국 잘 먹고 잘살았다가 필요하다. 시간을 거쳐 성격형성이 이루어져야한다.
 
 
<드림 소사이어티>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서 말하는 미래사회는 스토리텔링이 주도하는 사회라고 말한다. 우리가 구매하는 것은 결국 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달걀을 살 때 구매자는 ‘지리산에서 자란 닭에서....’ 등의 스토리가 있는 달걀을 사게 된다는 말이다. 15%이상 구매력이 향상되는데 실제 제품의 차이는 15%만큼이 아니다. 결국 제품의 차이보다는 스토리를 구매하는 것이 된다.
 
독자: 캐릭터라고 하면 보통 성격(인물)을 말하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에밀레종이 그런 성격이라는 말인가?
송교수: 그런 주인공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고전문학에서는 히어로, 히로인만 있었는데, 이제는 시간과 상황에 의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말을 쓴다. 시간 연계를 거쳐서 형성된 모든 것을 캐릭터라고 한다. 어쨌든 우여곡절이 소설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필은 무엇을 가지고 말하는 것인가?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수필에서는 시에 나오는 ‘나’가 아니다. 시의 순간적, 찰나적 감정은 전혀 아니다.
소설에는 화자(서술자)가 있다(전지적 작가, 전지적 관찰자 등). 즉 소설은 이야기를 독자에게까지 옮겨주는 서술자가 반드시 있다. 즉 발화자 - 서술자 - 수신자의 관계가 있다.
수필은 확실히 ‘나’가 들어 있다. 그가 문제도 제기하고 끌고 가고 의미도 부여한다.
‘수필은 인격이다, 수필은 인격의 반영이다.’라는 말은 바로 그런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정의하자면 수필은 내가 주관하고 내가 끌고 가고 내가 의미를 부여하므로 ‘수필의 얼굴은 천개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선생님의 글에서 보면 ‘내’가 잘 끌고 갔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가 잘 결론 맺었는지를 봐야한다. 그리머라는 피아니스트를 이야기할 때도 내가 본 것에 주목해서, 늑대라는 부분을 끌고 가서 그 부분이 그리머의 음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봐야한다.
손동숙샘은 박남수 선생의 부인에게 개인적으로 피아노 사사를 받았으니 그 기억을 떠올려 글을 써보면 좋을 것 같다.
손동숙샘만이 만난 박남수와 그 부인이 있듯이, 그런 식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 그리머가 아닌 나만이 알고 있는 그리머를 써야 한다.
 
 
<고래의 변신> - 장은경
송교수: 잘 쓴 글이다. 장선생의 글은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이성이 지배하는 글이다. 이성적으로 써 내려간 글이 아주 정리가 잘 되었다. 처음에 정보를 나열해놓고 그 정보에서 나의 문제로 빠져나가는 논리가 흐트러짐이 없이 잘 되었다. 반복되는 낱말 등만 정리하면 좋겠다.
감동이란 부분은 이 글 자체가 이성에 호소하는 글이기 때문에 그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집밥> - 김문경
송교수: 김문경선생은 말이 호흡보다 빠른데, 글은 전혀 그렇지 않고 천천하고 정리가 잘 된 글이다. 음식 종류가 많이 나와 시비를 걸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글이 아주 정리가 잘 되었다. 글이 생기 있고 다양하고 발랄해서 좋다.
삼청동에 가면 <서울에서 두 번째 맛있는 단팥죽집>이란 간판이 있는데, 그 겸손이 좋다. 첫 번째는 당연히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이기에 그렇게 쓴 것이기도 하지만 그런 어법을 좋아한다. 욕이 나오는 부분은 너무 자세하기에 좀 줄이는 것이 좋겠다.
예전에는 지인이란 말을 쓰지 않았고 동무, 친구 등을 썼는데 요즘에는 ‘지인’이란 말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이 글에도 두 번 정도가 나오는데 그 말이 널리 통용되는지 궁금했다.
 
<뭔가 붙었어요>(문경자), <먹는 밥에 숟가락 하나>(김명희), <주례의 실수>(백춘기), <밥 한 번 먹읍시다>(백춘기), <명태>(박유향)와 오늘 나온 글은 다음 주에 합평합니다.
 
# 월반 동정
메밀국수집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함께 하는 점심 속에 싹트는 월반 사랑’인 것 아시죠?
다음 주에는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안옥영님의 등단파티가 있으니 꼭 시간 비워두세요^^.
 
월님들... 한 주 간도 건강하시고 다음 주에 야외에서 함께 해요^.

안정랑   14-04-14 19:23
    
힘들다, 어렵다 하면서도 수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천개의 얼굴을 가진 수필의 마력 때문일까요^^
수필은 인격을 반영한다는 말씀에 한껏 주눅이 들어서 시무룩한 저녁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저녁 밥상도 시큰둥합니다.
상큼한 레시피 공개수배합니다~
은희씨 후기 올리느라 수고 많았지요, 복습 잘 시켜주니 매번 땡큐여요~~~
김아라   14-04-14 19:44
    
수필이 인격을 반영한다고라? 옴마, 수필...참 거시기 한 것이...
박남수의 시 부분부터는 내일 아침에 읽어야겠어요.
채 마무리 짓지 않은 업무가 있어서요.
합평글이 많아서 미처 다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백춘기   14-04-14 20:32
    
연설을 직접 들었을 때보다 속기록을 보고서야 그 뜻을 알아차리듯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니 두번 강의를 듣는 효과를 줍니다.
오늘은 교수님도 약속으로 일찍가시고, 문영일 선생님도 가시니
여학생들 틈속에 홍일점으로 약간의 수다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김문경   14-04-14 21:05
    
교수님께서 어찌하다보니 수필의 길로 들어왔다 하셨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랍니다.ㅎㅎ
이미지와 메타포로 찰나적이고 순간적인게 시라면 소설은 시간의 연계에 의한 성격형성이라는거지요.
시도 소설도 어려워 좀 만만하게 본 수필이 우릴 잡네요. 수필은 천의 얼굴로 인격을 반영한다니 음메! 기죽어~ .
은희님의 알찬 수고로 강의 내용을 복습하니 정말 좋군요.^^
신임회장님의 고소한 쑥인절미,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산문을 위해 화이팅하시길요!
이순례   14-04-14 21:40
    
송교수님의 열강과 울님들의 열띈합평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또한 파스텔톤의 연두빛 새잎들이 돋아나는 봄빛의 싱그러움이 한껏 묻어나는 울 강의실의 풍경이기도 하지요.
`바빠죽겠는데 왜 꽃들은 피고난리야` 라고 한 어떤이의 말처럼 `꽃구경도 못하게 월반은 왜 글들을 많이 쓰고 난리야`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울반은 행복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행복합니다.(교수님 죄송합니다^^)
합평할글이 많아 다음주로 5편이 이월되었구요 또 새로운 글이 5편입니다^*^

정진희 회장님! 취임 후 바쁜 일정 소화해내느라 여념이 없을텐데도 간식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몸살감기로 못나오신 옥보명님! 얼렁 감기 뚝 떼어버리고 다음주 등단 파티에는 노트 지참하시와요^^
아이 학부모 총회에 쫓아다니느라 삼주간 못나오신 이은숙님! 다음주에는 수업 끝나고 야외로 등단파티 나들이
가니 꼭 오셔서 함께 해요^^
울반에 어머니 월모언니 식사 못하고 가신 이유 댓글에 남겨 주세용!
문영일 선생님! 용산반 점심 쏘신다며 황급히 가시는 뒷모습이 즐거워보였습니다. 용산반과도 돈독한 점심 식사 하셨는지요?
김혜정언니는 스페인 여행 잘하고 계시겠지요? 봄빛 머금은 스페인은 어떨지 궁금하네요>_<

소식통에 의하면 이사님들의 글을 모아 1년에 1번, 연말에 수필집을 만든다고 합니다. 기존 이사이신, 이상일샘, 손동숙샘, 이상매샘, 김영샘, 강월모샘, 문경자샘, 그리고 새로 합류하신 한금희샘, 성민선샘, 백춘기샘, 안정랑샘께서는 그리 아시고 적극 협력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울 월반의 새로운 이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_ _)

다음주에는 안옥영님의 등단파티가 장원가든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다음주, 환한 봄 햇살 아래에서 월님들의 화사한 외출을 기대합니다.

은희씨의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한번 더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고 그래서 더 내것으로 갈무리되는 느낌입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매번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감사해요^^
용감하게 깁스한 다리 이끌고 먼걸음 해주신 우리 총무님!! 파이팅! 어여 나으셔요~~

다음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문영일   14-04-15 12:06
    
정 신임 회장과 김정완 신임이사장이 저보고 이사를 해라 해서
  '제가 무슨 자격이 되는가'라고 묻기는 했으나 임감은 준비해서 다녔습니다.
  그 후 어떻게 하는지 몰라  지시(?)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두 끝났는 모양이군요.
          
이순례   14-04-15 12:47
    
문영일 선생님 어제 수업후 일찍 자리를 뜨셔서 말씀드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정진희 회장님과 김정완 이사장님께서 콜하셨는데 당연히 이사님 하셔야지요!
자격 운운은 당치 않으시고요-
이사님 승락하신걸루 알고 명단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동숙   14-04-14 22:29
    
은희님의 똑소리나는 후기, 수고하셨어요.

이제 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을 비롯하여 편집위원 여러분까지
잘 갖추어진 월반입니다.
이순례반장님도 이제 자리잡으셨죠? ^^
안정랑님과 김아라님의 수고로 한국산문이 이만큼 발전했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신임회장님의 쑥인절미도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며 정진희회장님 화이팅! 장은경사무국장님도 화이팅!
월반 모두 화이팅입니다. ^^
     
이순례   14-04-15 14:07
    
손동숙 선생님!
은희씨와 저 유향총무에게 늘 격려 해주시고 힘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울반과 나아가 한국산문의 주축이신 선생님, 늘 유익한 정보와 추억속으로 침잠하게 하는  영상과 음악을 올려 주시는데 자주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박유향   14-04-14 23:16
    
오늘도 수업 중간중간 놓친 부분 은희님 후기로 보충합니다^^
요즘 글이 풍성해 수업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 든든합니다
다양한 글과 다양한 얼굴 개성을 만나는 재미가 특별하지요

다음주는 또 특별한 하루가 되겠네요
예쁜 가든에서 정오 파티 기대되요
담주에 뵐게요~
     
김영   14-04-15 23:45
    
유향님!
다리에 깁스까지 하고 출석을 하다니 감동이었어요.
우리 총무님 이름처럼 향기 있는 여자에요~^^
어서 낫기를 빕니다.
김혜용   14-04-15 09:32
    
오늘 후기는 정말 강의 만큼 소중하네요.
은희씨 수업후기 모음집 만들면 젤 먼저 사서 읽고 싶은 ~~
월날은 먹지 않아도 배부른 날인데 고소한 화장님 인절미 까정 ~~
월님들 봄 끝자락 붙들고 즐건 시간들 되세요
새반장, 총무님의 노고가 점점 빛이납니다
문영일   14-04-15 22:18
    
어제 송샘 강의도 좋았고 김은희 샘 노트도 완벽!  짝짝 짝.
이순례 반장님 알겠습니다.
대권을 잡고 나서서 외유내강한 리더쉽을 발휘하시는군요.
월요 목동반에 새내기들이 많이 들어오도록  서로서로 배려하고
격려 해 줍시다.
강의실이 꽉  차는 날 까지.......
김영   14-04-15 23:36
    
벗님들~ 올봄은 벚꽃이 홀연히 가버려선지
꼭 무엇을 잊어버린 듯 서성이게 되는 군요.
그래서 조정래 선생님의 <<정글만리>>를 펼쳐보았더니
그곳에서 또 다른 벚꽃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짙은 숲에 에워싸인 웨이밍 호는 고요롭고 잔잔했다. 베이징대학의 캠퍼스에는 울창한 숲이 유난히 넓었고, 그 가운데 신성한 알을 품고 있는 듯한 신비스러운 호수가 웨이밍호였다. ......
숲 그림자가 담긴 웨이밍 호 가장자리로는 벤치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놓여 있었다. 그 벤치마다 갓 벙글기 시작한 인간의 꽃들이 짝지어 앉아 삶의 내밀한 언어들을 엮어내고 있었다. 그 몸짓 언어들은 가지가지 다양했다. 바람 스며들세라 서로 꽉 끌어안고 있었고, 여자가 남자 품에 편히 안겨 있었고, 불이 붙도록 뜨겁게 키스를 하고 있었고, 남자가 여자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었고, 서로 손을 깍지 끼고 앉아 키득거리고 있었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 책을 읽고 있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벤치에서는 서너 명의 남자들이 연상 손짓을 해가며 이야기에 열중해 있는가 하면, 또 어느 벤치에는 외다리로 선 한 마리 해오라기처럼 한 남자가 굳어진 듯 전혀 움직임 없이 망연히 앉아 있기도 했다.
  그 가지가지 풍경들은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 그것도 이 나라에서 제일가는 대학의 캠퍼스인지 믿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 베이징대 대학생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하늘이 내려주신 신성하고 거룩한 임무도 열성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참이었다. 그 임무 수행이야말로 인간이 피어내는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꽃이었다.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여자는 남자에게 향기롭고 남자는 여자에게 향기롭다’고 하셨고, 예수께서는 ‘번성하라’하시었다."
문경자   14-04-16 09:23
    
월반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군요.
그래서 중독성이 있나봅니다.
항상 후기로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을 지니신 은희성생님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인절미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정진희 회장님 화~이팅

봄날처럼 포근하고 새싹처럼 예쁜 님들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안옥영님 등단파티와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담주 파티 기대를 하면서 월님들 잘 지내시기를 ~~
황다연   14-04-16 12:04
    
시나 소설에 비해 수필을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시며 시와 소설, 그리고 열심히 수필을 말씀해 주시는 교수님의 열강이 있던 월요반이었어요. 뭐든 하나라도 알려주고싶은 교수님과 한가지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학생(?)들 속에 간혹 딴생각하다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마는  저같은 사람도 있구요.
뭘 놓쳤지? 살펴봤는데 <드림소사이어티> 그 부분이더군요.( 은희샘 노트  감사감사^^)

요즘은 쓰는것 보다 읽는것에 치중해야지 맘먹고 있지만 뜻대로 안되네요. 역시 읽는것도 다 나이가 있나봐요.
안구건조증에 짝짝이 시력을 가진 저의 치명적인 단점이 노안과 더불어 괴로운 하루하루랍니다.
오늘은 날씨마저 꾸무리~
공기반 먼지반인 봄날 건강유의하셨으면 합니다.
안옥영님 등단축하드리고 담 월욜에도 또 축하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