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쾌속선을 타고 달려오는 목요일 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오셔서 12층 가득 커피 향내를 풍기게 해주신
차복인 선생님 감사합니다.
*강수화 님 <명품녀>
합평이 있었습니다.
기호와 상징을 소비하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명품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간판> 강연호
극장 간판을 그리던 사내
한때 그가 이 거리의 간판 이었던 적이 있다.
중략
실제 간판과 지역의 유명 인사인 간판-
이는 언어유희이다.
~~ <열매는 왜 둥근가> 공광규
능곡 매화나무 가로수 아래
잘 익어 떨어진 노란 매실들
매실들을 밟으려다가 열매는 왜 둥근가를 생각했네
새잎부터 가뭄과 장마를 잘 견뎌
타죽거나 떠내려가지 않고
꽃이었을 때 비바람에 잘 견뎠다는 점수겠네
노란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꽉 채운 색깔과 향기는
오래 견딘 열매에게 주는
참 잘했다는 하늘의 칭찬이겠네
잘 익은 매실을 바라보다가
세상의 모욕을 잘 견뎌 둥그러진 사람 하나를
오랫동안 생각했네.
~~매실을 통해 하느님의 칭찬과 성숙한 사람을 사유한 시
**오늘 교실은 조용했습니다. 집안 일로, 여행으로 결석한 분들의 자리가
띄엄띄엄 우리들 곁에 있었습니다.
김보애 쌤, 김명희 쌤, 김아녜스 쌤, 김형도 쌤,황윤주 쌤, 홍정현 쌤.
담 주엔 옆자리에 함께 하시길 요.
**한국산문 작가상 수상하신 이 마리나 쌤께서 홍보석에서 점심을 거하게 쏘셨습니다
수상을 축하드리며 목요반의 영광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담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