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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모든것을 이긴다.    
글쓴이 : 조정숙    14-04-03 00:07    조회 : 5,191
(명작반 풍경)
 
헤르만 헤세(1877.7.2~1962.8.9)
 
“아름다움의 지지자이고 유희의 애호가”라 자평
선교자 집안의 후예
유소년기엔 지독한 장난꾸러기, 말썽꾼이었음
그의 어머니는“이 녀석을 보호하기위해 천사들은 할일이 참 많다.”라고 함
 
명문 신학교 마울 브론에 입학했으나 부적응하고 도주
7세 연상의 오이게니와의 사랑, 좌절 후 병이 악화돼 권총자살 기도
당시 칼브 시민들은 아이 꾸중법으로
“네 녀석이 학교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으면 너도 헤르만 헤세처럼 낙오자가 될거야”라고 할 정도로 문제아로 낙인.
 
22세에 라이히 서점의 점원으로 일을 하면서 문학수업에 전념, 안정을 찾아감
이 시기에 데뷔작 <<낭만적인 노래>>집필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를 여행하고 9세 연상의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 세명의 아들을 두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큰 혼란에 빠지고 사회 부적응에서 오는 갈등 등은 이시기의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와 <크술프>에 잘 나타나있음
 
안락한 생활에 안주하지 못하는 방랑벽과 1차 대전을 전후해 반전운동과 중립적 입장을 취했던 그는 많은 비난에 휩싸이며 아버지의 죽음, 자식들의 중병, 아내의 정신병 악화로 정신적 위기에 빠짐 이 시기에 <<데미안>> 집필
 
정신적 안정을 위해 수채화를 그리기도 하는 등 영혼의 안식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수많은 내적 갈등과 고행을 통해 자아를 찾고 영원한 세계를 찾아가는 모습은<<싯다르타>>에 잘 나타나있음
 
첫 번째 부인과 이혼 후 20살 연하 루트뱅어와 결혼하지만 성향의 차이로 곧 이혼
니논 돌빈과 결혼
인간의 사랑과 그리움 헤어짐과 슬픔등 그가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했던 <<황야의 이리>>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당시 히피 열풍의 근원이 되기도 함
 
히틀러 집권 후 그의 저서들은 금서 1호가 되고 읽은 만한 독일 문학인의 목록에서 탈락을 시키고 출판을 금지시킴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받게됨
전후에도 동.서독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작가였지만 히피와 평화주의의 분위기였던 미국에서는 최고조의 인기를 얻음 특히 <<싯다르타>>의 인기는 최절정
 
1962년 85세를 일기로 뇌출혈로 사망 산 아본디오 묘지에 안장
3대 인기작,<<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데미안>>
 
4강 베른과 크놀핑겐
 
베른
 
취리히 제네바 바젤에 이어 네 번째 큰 도시,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시계탑, 감옥탑, 대성당, 곰 공원, 장미 공원, 베른 대학등의 명소
베른 성당
성당내 <최후의 심판> 조각상

 
카를힐티
 
스위스 베르덴 베르크 출생 , 풍요로운 중산계급 의사집안 출생
20년간 변호사 생활, 비도덕적 사건은 사절
요한나 게르트나와 결혼 40년간 행복한 생활
대의원, 육군 재판장, 헤이그 국제 사법 재판소 스위스 의원 지냄
77세 심장마비로 사망
묘비명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행복론>>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성서인용이 풍부
 
바쿠닌
 
대 지주 집안 출생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병학교 졸업
독일 철학에 심취, 마르크스, 프루동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친교
드레스덴 폭동으로 피체, 유형 중 탈출, 베른에서 사망
네차예프와의 공동집필<<혁명가의 교리 문답>>
 
레닌
 
본명은 블라디미르 일리치 우리야노프
볼가강변의 울리야노프스키에서 8남매중 넷째로 출생
알렉산드르 3세 암살 모의로 처형당한 형의 영향으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후 혁명에 투신
시베리아 유형중 만난 아내 크루프스키야와 망명후 긴 해외 투쟁의 시기를 거쳐 2월 혁명으로 혁명에 성공 했으나 4년 후 고리키 별장에서 뇌출혈로 사망
 
(수필반 풍경)
 
지난 한 주는 갑자기 피어대는 꽃에 만취돼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나들이 가셨나요?
빈자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김정미님이 나눠주신 경주 황남빵은 놓친 점심 식사 대용으로 굿~~!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경미 사무국장님이 보내오신 책<아주 특별한 소풍>도 선물 받았습니다.
매주 공짜 선물을 받다 대머리 될까 걱정입니다. 고생해서 엮어내신 귀한 책 잘 읽겠습니다.
 
박서영님의 <까치담배>, <원조 국민요정>
이문자님의<품이 모자라>
황순애님의<폼페이 최후의 날>
박재연님의<고양이 오스카>
김교희님의<헬로우! 아들>
황빈님의<수취인 없는 연하장>
류문수님의<성물(聖物)을 함부로 만집니까?>
이우중님의<도서관의 봄>
공해진님의<욕망이라는 이름의 항구>
김정미님의<꽃보다 꽃>
정해옥님의<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함돈영님의(태국기행)
 
헥헥...
총 13편의 글을 합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글도 관심을 갖고 읽고 합평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직 꽃 향연에 더 취해 있어도 되겠죠.
월요일에는 총회가 있습니다.
잊지 마시고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엔 <한국산문> 4월호 꼭 챙겨 오시구요.
꽃구경 가신 여러 선생님들 담 주에 예쁜 소식 한 아름씩 안고 오실거죠?
행복한 한 주 보내시어요
싸랑합니다.
 
 
 
 
 
 

조정숙   14-04-03 07:58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부과된 길을
한결같이 똑바로 걷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

여고 시절 30권 짜리 세계문학 전집을
사서 뿌듯한 마음으로 책장에 진열해 놓고 바라보던 익숙한 제목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지와 사랑>> <<싯다르타>>
가 오늘 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기억 저 편에서 마구마구 뛰어나오네요
잘 이해되지도 않았던 작품들을 조금은 폼으로 읽기도 하고
제과점으로 미팅 나갈때 뽀대용으로도 써먹었지요.ㅎ
이화용   14-04-03 08:18
    
교수님께서 어제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 한 점을 보여주셨지요.
기교를 부리지 않은 아주 담백하고 맑은 그림이었습니다.

도널드 프리드먼의 <<작가의 붓>>에 
 마흔 즈음의 헤르만 헤세는 사회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위기에 몰렸다.
 급기야 신경쇠약으로 고통받고 요양소까지 들어간다.
 정신분석학의 대가 융은 그에게 그림 그리기를 통한 치료를 권했고
 결과는 놀라웠다.
 헤세는 3,000점 이상의 그림을 그리며
 '데미안'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우리알 유희'같은 최고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10년 후 편지에 헤세는 이렇게 썼다.
  '그림을 그린 첫 시도들이 나에게 위안을 주어 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에
  나를 구하지 못했다면, 이미 오래 전에 살기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라고

헤르만 헤세의 그림, 미술치료에 대해 얘기하고 있더군요.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고, 헤세의 수채화를 좀 더 보고 싶어 검색을 하다가
나온 내용을 옮깁니다.

헤세는 물빛이 강한 풍경 수채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네이버에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를 검색하면 쉽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근사한 책 <<아주 특별한 소풍>>을 상재하신 송경미샘 축하드립니다.
한 땀 한 땀 작가가 들인 정성만큼 소중히 읽겠습니다.

개나리 벚꽃이 한꺼번에 와르르 피어났는데
오늘 기온이 떨어지며 비도 온다니 걱정입니다.
오늘 비에 저 꽃이 다 떨어지면 어쩌나.
아주 세게 내리는 폭우만 아니면
보슬비에 젖어드는 벚꽃나무 아래를 걸으면
그 처연함이 가슴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오늘 아침 FM에서는 지금 이 느낌에 꼭맞는 알토의 성악곡을 틀어주네요.
곡명은 늘 못듣고 음악만 즐기는 이 아둔함이여!!
     
조정숙   14-04-03 10:20
    
다시 봄이 오고
작년  이맘때 거리마다  쏟아지던 노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또 익숙하게들려오네요
비가온다는데
꽃잎이 많이 떨어지겠죠?
모닝커피와 샘의 댓글보며
아침을 여네요
많이 웃는하루되시구요
이화용   14-04-03 10:36
    
헤세가 펠릭 브라운(Felix Braun)에게 보낸 편지(1917)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나옵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것, 즉 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종종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는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를 발견했다. 
  그것이 객관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내게 있어 그것은 문학이 내게 주지 못했던 예술의 위안 속에 새롭게 침잠하는 것이다." 

어제 헤르만 헤세의 생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많이 슬프고 우울했습니다.
동그란 금속테 안경알 속의 그의 눈빛은 맑고 깊기만 했는데......
박서영   14-04-03 14:28
    
아침 일찍 나가느라 이제사... 어딜 아침댓바람부터 싸돌아다녔냐구요? 원래는 내 전문이었던 위경련 비스꼬롬한 증상에 놀란 남편  건강검진하러  전주까지 가느라고요.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결과를 초스피드로 알려주네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병원빽이  최고!  아무 문제 없다네요.
 헤세가 미술치료를 받았군요. 교수님이 보여주신 그림 독특함을 넘은 뭔가가 있더니... 친절하신 화용샘  꼭 찾아 볼께요.  이동네는 25일에 벚꽃축제한다고  프랑카드 휘날리던데 그때는 벚꽃엔딩일듯! 어쩌나!
     
조정숙   14-04-04 07:07
    
위경련 그거 엄청고통스러운데..
아무일없다니 다행이예요
어젯밤 나쁜바람이
꽃잎 다 떨궈놨어요 ㅠ
공해진   14-04-03 15:50
    
손을 두 번 씻고 ,
그림을 그리기로 독하게 맘 묵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었던
그가 융의 권유로 그림 그리기를 하여 ‘낭만쩍 헤세’로 새로 탄생할 수 가 있었다.
요 대목에서 그러겠구나 했는데.
진짜루 놀랜건
화용샘의
디테일한 헤세의 편지로
미술의 놀라운 치유를 봅니다. 마니 고마움.

자살을 시도한자는
끝내 자살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25배 높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미술치료의 힘으로
그 확률이 25분의 1로 줄어들게 분명해 보입니다. 필수 교과로 채택은 안되나요?
     
조정숙   14-04-04 07:11
    
자살을 시도한자는  25배확률이요?
나 어렸을때 엄마가 설빔안사줘서
굶어죽을려고 밥안먹고 시위한적있는데
그것두 자살시도?ㅎ

이제 후기쓸때도
손 두번씻고 써야겠습니다
     
이화용   14-04-04 09:53
    
공샘, 수필 치유하고 계신거 아닌감유?
헤세의 그림에 유난히 밝은 노랑의 톤이 많더니
색채심리학과는 무관하게 저는 노랑을 치유의 색,
스스로 어둠에서 탈출하려는 의지로 봐요.
고흐의 노랑도 제 맘대로 그렇게 읽고 있습니다.
"그것이 객관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헤세도 말했으니까....
          
박서영   14-04-04 10:20
    
노랑이 너무 좋은데... 저도  탈출해야하는 어둠의 세계가 있는걸까요?  그럴지도.
김데보라   14-04-03 21:44
    
어젠 감기약 먹고 졸다가 힘들어서 둘째 시간 집에 와서 잤습니다.
감기가 겨울 내내 떨어지지 않더니 봄까지 극성부리네요.

봄꽃들이 봄비에 우수수 떨어지겠습니다. 아까운 꽃들...

헤세나 휠덜린, 니체는 목사관 신드룸을 앓았답니다.
엄격한 신앙교육이 이들에게는 버거웠던가 봅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직관력이 발달했기 때문이겠죠.
예술적인 감성과 규격화된 신앙교육에서 오는 부조화가 이들의 신경을 극도로 쇠약하게 만든 원인이 될 것입니다.

헤세는 자신의 신경 쇠약 증세로 훌륭한 작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이니 결국 그의 아픔은 우리들 후세를 위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화용샘 말대로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을 극복하게 된거나 마찬가지...

송경미국장님의 <아주 특별한 소풍>을 못 받아 와서 제 블로그에 올려야 되는데..아쉽네요.
팡팡하게 축하드립니다. 무역점은 책들이 날개 돋친 듯 날아 오르는 군요.

모두 건강한 봄 즐겁게 맞이하시고 행복한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총회에서 뵈어요. 안뇽.
     
조정숙   14-04-04 08:00
    
언넝 감기 똑 떨어뜨리고
총회날뵈요
     
박서영   14-04-04 08:37
    
그러셨군요. 전 친구분과  회포 풀러 댕땡이 친 줄 알았어요. 고 놈의 감기 가 오래가네요.
 몸이든 맘이든  으슥한 곳에  숨어있는 감기 찌꺼기들 깨끗하게 소지(청소) 하고  이 계절을 만끽하시자고요.
 총회때도 이쁘게 하고 오시고 간만에  산행도 하시게요. 저도  화사한  꽃다발  몇개 들고 갈랍니다.
 남의 경사에 진정어린 축하를 해주면  분당반에 몇갑절의 좋은일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