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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를 모독하지 말자_판교반 5월 14일    
글쓴이 : 곽지원    26-05-15 07:47    조회 : 13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때이른 여름날씨를 뚫고 
수업에 오신 판교반 문우님들.
다음 주가 벌써 종강입니다. 종강 후 티타임이 있으니 
그때 못 나눈 이야기 나누시죠!

<합평>
지난 주에 제출한 수필들 중 딱 한 편만 제외하고는
교수님이 다 제목을 다른 걸로 제안하셨다.
제목은 주제를 반영하고, 호기심을 유발해야 하며,
기억하기 좋아야 한다.

*기존 소설, 영화, 노래 제목을 차용한 제목은
반드시 홑 따옴표를 붙이자. 

*홑 따옴표의 사용법
-도드라지게 강조하고 싶을 때, 사투리나 비속어 등 말맛을 살리기 위해 
꼭 써야할 때, 간접대화 등 인용할 때

*사실만 적으면 실록이나 기사에 그친다.
약간의 가공(양념)이 들어가면 문학으로 승화된다.
문학은 진실을 추구한다.

<한산 5월호>
*매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는 시간이었다.
고매, 흑매화, 퇴계 이황과 기생 두향 등.
단 한 줄의 사실만 가지고 상상력으로 만드는 소설,
그리고 그걸 활용하여 관광상품으로 진화시키는 지자체들. 

*끝에 사족을 붙이지 말자. 
독자가 생각할 여지를 남기자.
독자를 모독하지 말자.
글을 읽고나면 여운이 필요하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 독자가 바로 이해하지 못할 단어는
쓰지 말자.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의 실제 배경이 순천이며, 
한때 문학지망생들의 단골 필사 작품이었다는 게 흥미로웠다.
순천에는 김승옥, 정채봉 문학관이 있다고 하니
다시 한번 순천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수업을 통해 글감을 얻기도 하고,
내 글에 대해 반성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설렘을 가지게도 된다.

해외 일정으로 3주나 수업을 못 들었지만,
우리 든든한 수업후기 팀 덕분에
판교반은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각자의 몫을 해내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