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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음을 즐겨라,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글쓴이 : 배수남    14-07-17 19:38    조회 : 4,768
늙음을 즐겨라.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칠월도 어느새 열이레, 중순입니다.
설레는 목요반입니다. 박상률 선생님과의 첫 수업~~
 
*셰익스피어 글에서 얻은 인생 이야기*
 
1.늙음을 즐겨라.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2.과거를 자랑하지 마라. 옛날이야기 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3.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4.부탁받지 않는 충고는 굳이 하려고 들지 마라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 받는다.
5.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6.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7.늙어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 당신을 피하게 된다.
8.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 당한 리어 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9.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말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그때까지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왔다.
 
**만산홍엽이라 할만치 잘 물든 가을 단풍이 봄에 핀 꽃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다.**
 
*차복인 님<삐비의 속살로 만든 선물>
을 예로 들어 수필 쓰기를 간단히 짚어 보았습니다.
~문학적 수필이 되려면 시집을 많이 읽어라.
~좋은 묘사나 형상화는 조금 보여주고 많이 생각하게 써라.
~하나의 주제에는 하나의 삽화만 필요하다.
~묘사- 표준어로 써라-소통 가능하다.
~대화-개성(사투리 가능)
~삐비-표준말-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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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가득 메웠던 수업이 끝나고 아쉽게도 박상률 선생님께서 다른 일정 때문에 식사를 못하고 가셨습니다.
***솜리에서의 점심은 북유럽을 다녀오신 한종희, 양희자 두 선생님께서 쏘셨습니다.
*** 달달한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아보카토는 오정주쌤이 교실에 온 기념으로
윤송애쌤께서 지갑을 열어 거금을 쏘셨습니다.
~~ 오랜만에 가져보는 목요반의 달콤한 시간이었습니다.
~차복인 쌤은 목요반 모두에게 립스틱을 하나씩 안겨주셨구요.__고맙습니다.
~목성님들이 계시기에 행복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글도 6편이나 나왔구요.
 
~지난주엔 멀리 쿠웨이트에서 오신 오정주 전 반장께서 풀잎채 한상에서 점심을 쏘셨지요.
~용산반으로 가신 조산근 전 반장님이 살구를 가져 오셨고 커피도 사 주셨습니다.
~~지난주 목요반에 오셨던 오정주님, 조선근 님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결석하신 박명자님, 황윤주님, 다음 주엔 모두모두 뵙겠습니다.
목성님들 주말 잘 보내시고 멋진 글과 함께 목욜에 뵙겠습니다.

김인숙   14-07-17 20:40
    
배반장님. 서둘러 후기 밥상 준비하셨군요.
늙음을 즐겨라. 즐기고 있답니다.
사실 목요반은 싱싱 팔팔 청춘이십니다.
하늘 구름도 보이고, 만산홍엽이 보이는
지금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답니다.

교실을 가득 채운 님들.
모두 홍조가 돌았습니다.
루즈 선물에, 점심 공짜, 커피 공짜
입만 달고도 살 맛 납니다.

오정주님 조선근님 양희자님 한종희님.
윤송애님. 감사합니다.
다음 목요일을 기다리며.....
     
홍정현   14-07-20 11:15
    
바쁘셔서 자주 못 뵈니
아쉬웠어요.
따님껜 죄송하지만
목요일엔 다른 곳 가시지 마세요.
꼭 강의실에서 뵙기를 바래요.
          
김인숙   14-07-20 16:26
    
노력할게요.
 기다려주는 이가 있다는 건
 더 없는 영광이지요.
홍정현   14-07-17 22:11
    
총무가 지각해도 부드럽게 잘 운영되는 목요반을 보면서
총무무용론의 여론이 생길까 슬쩍 불안했습니다.
차복인 선생님, 늘 감사드려요.


공짜 점심과 커피가 맛있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신 양희자 선생님과 한종희 선생님, 쿠웨이트 언니 오정주 선생님이 계시니
목요반이 완전체로 완성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 합체되었으니 지구를 구하기 위해 출동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

 

<반성의 글>
2번 -> 이십대때 잘 나갔었다고 마구 자랑했습니다. 증인도 있습니다.
7번 -> 나이가 드니 어쩌구 저쩌구하여 힘들다는 등의 불만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목요반 샘들께
          눈치없이 마구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혼난 적도 있습니다.

두 가지 사항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 목요반 숙제 끝~~~~~-------------------------------------------------------------------------------------^^
김정완   14-07-18 05:30
    
늙음을 즐겨라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는 등
섹스피어의 9가지 말은 꼭 귀담아 들을 노인들 교훈이었지요.

우리들이 원했던 박상률선생님과의 첫만남, 수업은 행복했습니다.
가뭄에 단비같이 글이 6편이나 나오고 점심에 차에 립스틱에 이런 풍성한 날이 었어요.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삽화를 그려라. 수필도 신변 잡기만 쓰지 발고 문학적 글쓰기를해라
문학적 수필로 나가려면 형상화를 해라. 보이는 1/10을 말하면서 9/10을 상상하게하라.
우리 모두 꼭 기억 했다가 좋은 글 많이 많이 씁시다.
     
홍정현   14-07-20 11:16
    
넵, 선생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명희 목요반   14-07-18 10:36
    
요즘  나이듦을  부쩍  슬퍼라  하시는  친정  어머니를 뵙고 온  후 여서 인지
수업 중의  선생님  말씀을  다시 되새기게 되더군요.
전화로나마 프린트물을 어머니께 소리내서 읽어드리려구요^^

그리고 사방에서 식사와 차 선물을  쏘시는 덕에 제입과 눈이 호강했습니다.
감사드려요
     
홍정현   14-07-20 11:16
    
언니의 댓글을 보니 좋네요.
자주 와서 글 남겨주세요.
윤송애   14-07-18 15:23
    
목요일....
수업 시간은 진지했고 점심 식사 시간은 화기애애, 티 타임에는 웃음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목요반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모여서 오랫만에 알차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매미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됐나봐요.
선생님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다음 주 목요일에 행복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홍정현   14-07-20 11:18
    
선생님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제 마음에 꽃이 피는 듯 했습니다.
선생님의 새 글을 기다릴게요.
매미 소리를 배경으로 글쓰기에 몰입하시길....기원합니다.
이마리나   14-07-18 23:02
    
조금은 긴장된  박상률선생님과 의 첫수업은 알차고 유익했습니다.
  이 나이에도 가방들고 다녀야하나 를 싹 지워버리게한 수업, 용기와 격려를 받은시간이라할까요.
  얼마나 더 살 수있으까보단 내가 더 잘 할 수있는게 무얼까를 를 생각하라는 글귀도 생각나네요.
  지갑 열 시간도 주지않고 점심에 티에 호강한 날이었습니다. 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초복이네요 다들 삼계탕드시고 여름 잘 나세요.
  다음 주 반갑게 만나기를 기대하며...
     
홍정현   14-07-20 11:20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게 무얼까....
마리나 샘의 댓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난 왜 이렇게 @@을 못할까?' 라는 자책모드에 쉽게 빠져드는 저에게
힘이 되어 주는 말이네요.
차복인   14-07-19 15:08
    
글쎄요??.....
오늘은 느긋한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만 ...
다들 우리목요반 학생들의 글쏨씨로 잘 적어 놓으셨네요? 
저는 앞으로 어찌감당해야 하나? 하고 생각중입니다 아무튼 사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 올립니다.....^^
     
김정완   14-07-20 07:37
    
어찌 감당해야 할지라니요?
토씨만 갖이고 고치는 것보다 큰틀을 보는 것, 그리는 훈련이
우리에겐 필요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글쓰는 것은 타고난 재주가 있는 사람 아니고는 다 훈련입니다.
우리 자꾸 자꾸 글을 많이 써 보자구요.
     
홍정현   14-07-20 11:22
    
차복인 선생님....
선생님껜 글을 끌고 나가는 필력이 있잖아요.
걱정은 모아 모아서 창 밖으로 던져버리시고
이제부터 즐겁게 다같이 으쌰으쌰하면서 글을 써봐요.
김정완샘 말씀처럼 글은 훈련을 통해 발전한다고 ...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홧팅입니다.
그리고 늘 감사드려요.
꾸벅
김인숙   14-07-20 08:52
    
차복인님. 뿌린 씨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열매 맺고 있는 중인데 더욱 전진하세요.
새벽 벽두부터 목요반을 끌어 안는 마음
살아온 인생을 진솔하게 갈아논 텃밭에
열매가 여름 뙤약볕에 익는 중 입니다.

동갑내기 차복인 님을 통해 나는 많은 것을 배웁니다.
손잡고 함께 웃으며 호흡같이 해요.
멋쟁이 차복인 님 화이팅!
     
홍정현   14-07-20 11:24
    
목요반 위로와 격려의 아이콘이신 김인숙샘...
샘도 넘 멋지셔요.^^
          
김인숙   14-07-20 16:37
    
키가 크더니 팔도 길군요.
 끌어안는 팔이 왜그리도 예쁜지?
김보애   14-07-22 21:26
    
너무 늦어서 손들고  들어왔습니다. 알아서 벌쓰고 있으니 용서하십시오
스승으로서 만나는 박상률 교수님과의 첫 수업, 잔잔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의 시간에 기대를 걸어보며 목요반의 홧팅이 다시 시작되겠지요.^^

저는 요즘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한국산문 목요반 문우라는 사실과 수필가라는 사실과 학생이라는 사실, 모두을 다 망각하고 있다가
목요일 세익스피어의 명언을 듣고 잠시 자신을 돌아봤지요.

아무래도 제 정체성은 취미적인 글쓰기, 수다를 즐기는  아줌마가 아닌가 하는
정신이 번쩍 들 사실이었죠. 여름이 나폴나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묵직하게 늘어진 몸과는 정반대이지만. 웬지 마음은  가벼운 손수건 마냥
자유로워졌습니다.
 목요반 문우님들의 새로운 행진을 기대합니다.

저 역시 확실한 정체성을 찾아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하얀 거품 가득 담긴 카푸치노의 향기처럼  취미성 글쓰기는 노생큐!
전문가가 되어가는 연습을 해야할까봅니다.

늘 애쓰시는 반장님과 총무님, 사랑은 수고를 몰라라~
그래서 마음으로나마 늘 외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구요.
     
홍정현   14-07-23 10:53
    
정체성을 말씀하시는데 제 심장을 콕콕 찌르는 이 뜨끔한 감정은 무엇일까요?
등단 후 글쓰기가 어려워진 것이 '지금 내가 글을 쓴다'라는 생각에 꼬리를 물고 드는
'누군가 내 글을 읽는다'란 무시무시한 생각때문이겠죠?
늘 그런, 그 비슷한 생각들이 글쓰기의 목을 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은 나중에 하고 일단 써보려고요.
일단 쓰고 나중에 열심히 고치기...
오늘도 전 글쓰기 정체기를 뛰어넘으려 폴짝폴짝 뛰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