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가 익어간다는 칠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푸른 청포도를 익히기 위해 칠월의 태양은 제 본분을 다 하나봅니다.
날씨는 덥지만 우리 님들은 상큼한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시작되는 강의를 진지한 태도로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요영님 <묵주의 힘>
구금아님 <친구>
김형도님 <꿈이 오는 소리>
세분 작품 합평이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반은 합평 열기가 대단합니다. 서로 토론하면서 하는 합평 재미도 꽤 괜찮습니다.
몇 가지 부사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 첨가 부사 : 앞 뒤 내용을 나란히 연결할 때.
그런데 ? 전환 부사 : 뒤 내용이 앞 내용과 대립될 때 쓰여 앞 뒤 문장을 이어 준다
그러나 ? 역접 부사 : 앞 내용과 다른 내용을 말할 때 앞 뒤 문장을 이어 준다
시인 엘리어트는 “시는 감정으로 부터의 도피” 라고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수필도 너무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라 하셨지요.
수식어를 쓰지 말고 평범한 문장 속에서 감정을 절제할 줄 아는 글이 좋다고 하십니다.
김혜숙님께서 시원한 야쿠르트를 넣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혜란님. 환한 미소로 얼굴이나 보고 가겠다고 들리셨죠.
김혜숙님. 강혜란님, 님들의 마음은 사랑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빈 자리가 많았습니다.
다음주에는 그리운 얼굴들 뵙고 싶어요.
칠월에 어울리는 시, 다 아시는 시 하나 올립니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