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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으로 부터의 도피    
글쓴이 : 이상무    14-07-16 09:51    조회 : 4,216
 
 
청포도가 익어간다는 칠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푸른 청포도를 익히기 위해 칠월의 태양은 제 본분을 다 하나봅니다.
날씨는 덥지만 우리 님들은 상큼한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시작되는 강의를 진지한 태도로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요영님 <묵주의 힘>
구금아님 <친구>
김형도님 <꿈이 오는 소리>
세분 작품 합평이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반은 합평 열기가 대단합니다. 서로 토론하면서 하는 합평 재미도 꽤 괜찮습니다.
 
몇 가지 부사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 첨가 부사 : 앞 뒤 내용을 나란히 연결할 때.
그런데 ? 전환 부사 : 뒤 내용이 앞 내용과 대립될 때 쓰여 앞 뒤 문장을 이어 준다
그러나 ? 역접 부사 : 앞 내용과 다른 내용을 말할 때 앞 뒤 문장을 이어 준다
 
 
시인 엘리어트는 시는 감정으로 부터의 도피라고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수필도 너무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라 하셨지요.
수식어를 쓰지 말고 평범한 문장 속에서 감정을 절제할 줄 아는 글이 좋다고 하십니다.
 
 
김혜숙님께서 시원한 야쿠르트를 넣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혜란님. 환한 미소로 얼굴이나 보고 가겠다고 들리셨죠.
김혜숙님. 강혜란님, 님들의 마음은 사랑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빈 자리가 많았습니다.
다음주에는 그리운 얼굴들 뵙고 싶어요.
 
칠월에 어울리는 시다 아시는 시 하나 올립니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김요영   14-07-17 08:42
    
청포도 시를 읽으니 별안간
청포도를 품고 싶어졌습니다.
먹으려면 쪼끔 더 기다려야 하겠지요?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였지만
수업 분위기는  짱입니다.
언제  시를 공부했더라?
합평글에 밀려 늘 몇편씩 공부하던
시들이 잠시 휴가를 갔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비명이지요?
3교시  커피타임, 반장님 잘 마셨습니다.
김명자님,  남영수님,  김현자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세월이라는 약은 언제든지 쓸모가 많더군요.
오늘 비소식이 있습니다.
모두가 고대하는 비가  드디어 오신답니다.
주말 잘 지내시고 담주 화요일에  만나요.
     
이상무   14-07-17 20:26
    
커피 타임 같이 하지 못해 오는 발걸음이 아쉬웠습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셨군요.
요영님의 생동감은 언제나 우리반을 푸른 청포도처럼 싱그럽게 만들죠.
한주 잘 지내시고 담주에 만나요.
     
강혜란   14-07-21 21:22
    
네~
선배님!
화요일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가겠습니다^^
김난정   14-07-17 19:32
    
오늘도 삐적삐적 땀이 흐르고 불쾌지수까지 높네요.
무더운 날씨 후기 쓰시느라 애썼습니다.
덕분에 정다운 얼굴과 화요반 풍경을 그려봅니다.
밤에 비 소식이 있다지요.
하이얀 모시 수건이 그리운 날입니다.
올려주신 시로 더위를 식힙니다!!
     
이상무   14-07-17 20:32
    
난정님. 오랜 시간 못 뵌 것 같네요.
더운데 잘 지내시죠?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고 싶은 난정님.
빠른 시일안에 좋은 시간 만들기로해요.
     
강혜란   14-07-21 21:23
    
김난정 선생님!
보고싶습니다.^^
이상무   14-07-17 20:36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칠월에 비를 기다려 보기는 아주 오랜만 인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지만 가뭄이 들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오늘 오는 비는 단비가 되겠네요.
너무 많이 오지는 말았으면 해요. 그게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오늘 오는 비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단비 같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내리는 비 덕분에 시원합니다.
저녁 시간 잘들 보내시고 다음주에 뵈요.
     
강혜란   14-07-21 21:24
    
나도 누군가에게
단비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공감 백배입니다.^^
강혜란   14-07-21 21:29
    
이상무 선생님!
꼼꼼히 올려주신 후기로
복습 잘했습니다.
선생님의 솔직하고 담백하며, 서정성을 느낄수 있어
더욱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쌤의 뒷모습을 보면서
겸손과 온화함 그리고 성실함을 배웁니다. 

은은한 향이 천리까지
퍼지는 울 화요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