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수요일의 데이트    
글쓴이 : 장정옥    14-07-09 21:11    조회 : 4,516



습기가 가득한 아침, 서둘러 수요반으로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교실의 선생님들은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고왔습니다.


*오늘의 합평*

이종열 님의  <자리에 집착하다>

이정희 님의  <삶의 아이러니>

심재분 님의  <운 좋은 사람>

이상태 님의  <영국식(式)>


*글은 언제나 문제적 상황에서 갈등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갈등이 없는 글은 밋밋하고 잘 읽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막장 드라마를 보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된다)


*강조하기 위해  쓰는 글의 표현을 정확히 하자.

   - 역설(패러독스) : 모순되지만 진실이 드러나는 것.

      예) 도를 도라하면 도가 아니다.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 반어(아이러니) : 본래의 의미와 반대로 쓰는 것.

      예) 너는 이쁜짓만 골라서 하는구나 ( 말 안듣는 애에게 )

           바쁠수록 쉬어가라.


이제 확실히 아셨지요?

수필로 좋은 글은 자기 주장이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독자가 스스로 깨닫게 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하다교 선생님 등단파티와 이신애 선생님 아들 혼사 답례로

수요반은 모처럼 밖으로 나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참석해주어 축하를 보냈습니다.




예쁜 손자때문에 장기결석에 들어가신 김현정 선생님,

회사 일로 바쁘셨나요 윤애희 님,

그 밖의 개인일로 점심 같이 못하고 가신 신화식 선생님, 노유선 선생님,


먹고 수다떠는 시간은 바카스 100병을 한번에 마시는 효과가 있답니다.

빠지지 말고 함께 즐겨요~~~^^


진도에서 교수님 작품이 공연되고 있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꼭 가셔야 한다며 점심도 못드시고 떠나셨습니다.

박상률 교수님!!

밥은 드시고 다녀야 수요반 선생님들이 걱정을 안하십니다.


오랫동안 개인적 일로 자리를 비우신 많은 선생님들,

장마와 더위가 밀려 올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고

속히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장정옥   14-07-09 22:34
    
하다교 선생님!
등단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수필에 더 많은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멋짓 글 많이 나오기를 소망하겠습니다.

이신애 선생님!
맛난 음식 만들어 아들과 며느리에게 먹이고파
달려가셨지요~~^^

"지극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이미 패배한 사람이다." 라고
토니오 크뢰거가 말했다지요.

우리 모두 사랑을 하되 빠지지는 맙시다.
박서영   14-07-09 23:30
    
수요반에 잔치가 있었군요. 축하축하합니다. 만나면 반갑고 못보면 그리운 얼굴들이 파뤼에 가시느라
 분당에 못 오셨군요. 신참내기 반장은  빈자리를 보며  생각했답니다. 오시는 길에 꽃을 깔아 드려야겠다고요.
 주인을 기다리던 떡이 꼬들꼬들 말라가는 소리에  제 마음도 타들어갔습니다.
이정희샘 설영신샘 송경미샘  열대야 잘 이겨내고 담주에 뵙겠습니다.
이정희   14-07-10 09:32
    
모처럼 백화점 밖 외식을 즐겼던 어제,
상차림의 주인공이신 하다교님과 이신애님은
잘 먹었다는 인사도 미처 못했는데 떠나고 아니 계시더이다.
그리도 바쁜 두 분,
걸게 차려주신 상 잘 받았습니다.
하다교님,
춤바람처럼 신나게 수필바람도 일으켜보시면 어떨까요.  기대하겠습니다. 
이신애님,
단 한번도 다퉈본 일이 없으시다는 아들을 '그녀'에게 보내고 많이 외로우신가요?
이제 허락된 시간으로 글 재주 그림 재주 실컷 펼쳐 보여주세요.
두 분 고마웠습니다.
우리 반에 이런 즐거운 일들이 줄줄이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윤미용 선생님,
평소보다 더욱 겸허한 모습으로 하신 인사말씀이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보람과 행복이 가득한 나날을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바쁜 일정으로 잔치에도 함께하시지 못한 박상률 선생님,
반원의 화합과 글쓰기 독려에 애쓰시는 장정옥 반장님,
조용한 미소로 무조건 바지런히 봉사하시는 박윤정 총무님,
감사합니다!!

새로 배운 어법으로 한 마디 할까요.
수요반 사람들, 어찌 그리 미운 사람들뿐인지!  원! ㅎ
이정희   14-07-10 09:40
    
아, 반가운 박서영 반장님,
그러고보니 우리가 단체로 무단결석을 해버렸군요.
걱정을 끼쳐 미안하고, 이리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꽃을 깔아주시지 않아도
기꺼이 또 가겠습니다.
먼 길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폼만 잡지만서도... . ㅎ
정충영   14-07-10 10:53
    
하다교님,이신애님 두분의 경사가 우리들에게
  오랫만에 즐거운 회식자리를 펼쳐주셨네요.
  하다교님 이제 등단하셨으니 쓰는 재미에 푹 빠져보세요.
  일취월장 하시기 기대합니다.
  이신애님, 아드님 전화받고 흘리신 눈물 얘기듣고 가슴서늘하더이다.
  그래도 그게 행복하신 까닭입니다.
  언제나 조용하신 윤미용 선생님께서 그리 크신 분인지  알게되어
  우리 모두 감동했습니다.
  함께 할 수있어서 영광이예요.
  이제 드라마틱했을  선생님의 역사를 구비구비 수필로 풀어내셔요.
  선생님의 가야금 소리처럼, 노래 소리처럼  빼어난 수필도 쓰셔야지요.
 
 이정희님, 저도 한번 반어법 써 볼까요.
 수요반 님들은 어찌 그리 무심한지요......
송경미   14-07-10 11:40
    
하다교님의 등단 턱,
이신애님의 며느님 보신 턱,
근데, 요즘 사람들도 매일 아침 어머니께 문안인사를 올리나요?
전화 받으시며 <행복한 눈물> 흘리시는 아침 풍경입니다.
아들 잘 키워서 장가보내봐야 알 수 있는 마음이겠지요?
암튼 자기 사람 찾아서 둥지 튼 새한테 날개 달아주는 일 말고
뭘 할 수 있겠어요?ㅠㅠ

수고해주시는 장정옥반장님과 박윤정총무님도 감사합니다.

윤미용선생님, 평소 그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에술원 회원을 모시다니
수요반의 영광입니다.
모시 한복이 기가 막히게 멋진 공연장에서의 그 단아하고 고아한 모습도
뵙고 싶네요.
잠깐 인사 말씀에서도 느껴졌는데 글로 풀어내실 역사가 얼마나 길고
드라마틱 할지 기대가 큽니다.
이제 풀어놓으시지요.

<그녀Her> 영화 보시고 바로 글 써내신 정충영선생님의 열정과
예리한 감성이 부럽고,
글쓰기에 남다른 열성과 재능을 가지신 이옥희, 심재분, 임미숙
신입회원님들의 고민(?)도 듣기 좋았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지내라고 직접 그림 그려서 부채를 선물하신
김화순님의 넉넉한 마음도 감사합니다!
받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 행복한 수요일!

우리 수요반 님들을 어쩜 이리 미운 짓(?)만 골라서 하시는지...ㅎㅎ
저도 다음 주 미운 짓 예약이요, 떡 살게요!!^^
박기숙   14-07-10 11:43
    
단오 전부터 꽃과의 사랑 놀이 하며
이제사 손을 놓았습니다.
끊을 수 없은 그들과의 대화는 받은 벗님들의
환한 웃음소리까지 들으면서 행복한 몰두 삼매경으로 이어집
박기숙   14-07-10 12:53
    
니다. (어느곳에서 반란을 이르켰을까요?)
 아마도 제가 살아 있으매 정신을 가다듬은 특권이라 생각하며 즐거운
 그들과의 대화는 이어질 것입니다.

 김화순님의 고루 고루 넉넉하고 시원한 바람 나누어 주신 부체(동양화)를 반으며
 어쩌면 나과 같은  사랑의 마음을 읽고 덩달아 즐거워 흐믓했습니다.

 어제는 모초롬 새모시 미색 모시 를  만져  입었지요. 손질 하기 번거러워 아끼지만 요.
 삼복 더위에는 모시만한 시원한 옷이 있을까 합니다. 여러분 한번 입어보세요.
 

 하다교님의 등단 축하연을
 이신에님하고  '해우리에서 맛있는 싱싱한 해물로  우리는
 포식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의 수요반의 잔치였지요. 축하드립니다.

 윤미용선생님,
 조용한 성품만큼 한국국악계의 거장이시다니
 우리 수요반의 기쁨이고 자랑입니다.
 그간의 살아오신 구비구비 득실한 수필로 꽃피우실 겄입니다.
 
 장정옥 반장님, 그리고 박윤정님. 결석하신 보고 싶은 분들께

"빠지지 말고 함께 즐겨요" 
 
 물어 슬즐 아는 사람의 뒥모스
박기숙   14-07-10 13:00
    
뒷모습이 아름답다 를 뒤씹고 있는 중입니다요.
 
 왜이리 나는 미운 짓만 골라하지~~~
 
 이렇게라도 내 마음이 전달 되니 요세 말로 "웃기지요"
 한마디로 엉망이네요. 이제 고만 할께요. ^ ^
설영신   14-07-11 08:03
    
아침에 이곳에 와보니 왁자지껄 뒤풀이 잔치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도 반어법 한번 써 볼께요.
수요반은 어쩜 이리도 못난 사람들만 모여 못난 짓만 하는지. 한심하네.
분명 반어법 복습.

이신애님!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 보낸 마음.
충분히 동감이 가요. 저도 지금 눈물이 찔끔합니다.
하다교님!
당신의 끼를 이제부터 한국산문에도 마음껏 펼쳐보세요.
윤미용 선생님!
선생님의 국악을 글로도 보고 싶습니다.
김화순님!
바쁜 중에도 수요반을 사랑하는 마음 부채바람을 타고  전해옵니다.
박기숙 선생님!
그 열정 저에게도 전념되면 참 좋은데

이신애님과 하다교님의 점심 고맙습니다.
수요반을 잘 이끌고 가는 반장님 총무님 고마워요.
저는 그저 주는 밥만 받아 먹고 있으니 미안합니다. 
오늘도 엄청 더웁다내요.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수욜뵈요.
주기영   14-07-12 01:21
    
오랜만에 사진 속에서 반가운 모습들을 뵙네요.
아 맛난 밥을 먹을 기회를 또 놓쳤습니다 그려~~~~
이신애님, 하다교님 축하드립니다.

장반장님, 결석생에게 주시는 선물, 수업후기 감사합니다.
우리 카뤼쓰마 장반장님이 오시니 생기가 넘칩니다!!

저는 여전히 필라델피아의 무더위와 한판 뜨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들 건강 유념하세요.
-노란바다 출~렁
오길순   14-07-15 08:44
    
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이해인

 
 
어디에 숨어 있다가
이제야 달려오는가.
함께 있을 땐 잊고 있다가도
멀리 떠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지는 바람

 
처음 듣는 황홀한 음악처럼
나뭇잎을 스쳐가다
내 작은 방
유리창을 두드리는
서늘한 눈매의 바람

 
여름 내내 끓어오르던
내 마음을 식히며
이제 바람은
흰 옷 입고 문을 여는 내게
박하 내음 가득한 언어를
풀어내려 하네.

 
나의 약점까지도 이해하는
오래된 친구처럼
내 어깨를 감싸 안으며
더 넓어지라고 하네.

 
사소한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
더 맑게, 크게
웃으라고 하네



 
-카페 남낙현 문학마을에서-가져왔습니다.

박서영님, 이정희님, 정충영님, 송경미님, 주기영님,설영신님, 박기숙선생님~~~
그리고 모든 문우님들, 잠시 시 한 수로 눈을 식히시와요. 
그리고 또 이 여름 능소화처럼 열정을 만들기로 하십시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