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모든 님들 무사히 귀가 하셨는지요?    
글쓴이 : 노정애    14-06-28 01:13    조회 : 4,493
금요반 오늘.
 
계속 많이 아프셔서 장기 결석중인 일초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몸이 안 좋으셔서 결석하신 상향희님 다음 주에는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명자님이 간식으로 내신 흑임자 인절미를 먹으며 입이 행복했습니다.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서청자님의 <티셔츠와 아버지마음>
젊은 시절 세일코너에서 남편의 티셔츠를 산 작가는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내 것은 안 샀냐?’는 아버지의 말. 너무 싼 것이라 아버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세월이 흘러서야 알게 됩니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은 크기가 아니라 작아도 정성이었다는 것을. 부모님에 대해서만은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요.
 
송교수님의 평
꼭 쓰고 싶은 좋을 글감입니다. 회고의 글에서 사례로 시작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글의 시작은 좋게 되었습니다. 글에서 감정이 두 겹 세 겹 겹치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의 중복성은 글의 흐름을 방해해서 떼어내고 싶게 합니다. 마지막 두 단락은 빼는 것이 어떨까요? 생각해 보세요.
 
정지민님의 <허물이 어둠일 수 없는 까닭은>
한번 고쳐져서 나온 글입니다. 사과의 필요성과 미안하다라는 소박한 언어의 힘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사과가 많아지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글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송교수님의 평
별로 고칠 것이 없습니다. 3줄이 새로 들어갔는데 확실한 시작이 필요합니다. 멋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확실하게 또박또박 말하듯이 풀어내어 보세요. 잘 쓰셨습니다.
 
오윤정님의 <명태와 연어>
이 글은 참 흥미롭습니다. 지난번 내신 글에서 진남포에서 명태 잡이를 하셨다는 할아버지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합평 때 오세윤님이 서해안에는 명태가 나지 않는다고 했지요. 이글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살아있는 사촌 언니들의 기억을 들추고, 해양수산부에 전화를 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자원관리과에도 알아봅니다. 결과는 진남포에서는 명태를 잡았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이북오도민회의 도움도 받고, 진남포시민회의 관계자분과 통화도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짐작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명태 잡이가 아니라 연객(고기잡이)이였음을. 그리고 실향민들의 아픔도 적고 있습니다. 작가의 글에 대한 책임이 돋보이는 글 이었습니다.
 
송교수님의 평
흥미로운 이야기고 아주 잘 했습니다. 말하듯 쓰는게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주어와 술어가 빠진 문장이 많습니다. 너무 압축하거나 비약되어 있거나 너무 건너뛰었습니다. 말하듯이 펼쳐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정애의 <아마조네스에 사는 슬픔>
남편만 남자인 집에서 스포츠를 같이 즐길 동지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월드컵, 올림픽, 세계대회등에서 늘 고독을 친구삼아 혼자만 스포츠를 즐기는 남편에 관한 글입니다.
 
송교수님의 평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글에 활기가 있고 손 댈 것이 없습니다.
 
안명자님의 <외로운 이름 석 자>
외손자와 국립 현충원에 간 작가. 6.25전쟁당시 전사했지만 시신이 없어 안장되지 못한 삼촌을 만나러 갔습니다. 지하 벽 사면에 그런 분들의 명패가 있다는 것을 이 글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미혼의 삼촌, 부모 동기간도 모두 세상을 뜨고 조카딸인 작가가 찾아간 것입니다. 삼촌의 삶을 회상하고 삼촌이 좋아했던 꽃도 올립니다. 흔적을 찾지 못해 차가운 대리석 벽면에 이름 석 자로 잠들어 있지만 이 나라를 지킨 진정한 애국자라는 작가의 말에 가슴이 찡 했습니다.
 
송교수님의 평
막히지 않고 술술 잘 쓰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마지막 한 다락은 필요 없는 문장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안명자님의 <어떤 첫사랑>
이글은 지난번에 내신 글입니다. 다시 고쳐졌지만 첫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해서 잠시 덮어두었다가 천천히 마무리 지어보라는 송교수님의 평이 있었습니다.
 
강수화님의 <결혼 이야기-8>
엄마의 손에 이끌려 점쟁이 까지 찾아간 작가. 남편복도, 자식복도 있고 앞으로 잘산다고 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새로운 대책을 세웁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그를 만납니다. ‘청하병이 하나, , ,..그리고 병 앞에 퍽 고꾸라집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다음주를 기다려야하는 미니시리즈입니다.
 
송교수님의 평
정말 잘 쓰십니다. 막힘없이 잘 쓰셨습니다. 다음이 기다려집니다.
 
합평이 끝나고 <한국산문> 6월호를 했습니다. 꼼꼼히 읽어 오신 교수님 덕분에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았습니다. 글들이 다 좋았습니다. 역시 우리잡지입니다.
 
교수님은 가시고 저희들은 차를 나눠 타고 임차자님께 갔습니다.
정선 다례원임차자님이 유치원생과 초등생에게 다도와 예절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정말 아담하고 예뻤습니다.
맛난 점심도 얻어먹고 여러 종류의 차도 마셨습니다.
오윤정님이 가져오신 차도 마셨고, 간단한 다도 예절도 배웠습니다.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임차자님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은 늘 금요반에 있다며 보고 싶었다는 그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행복하시다는 말도 내내 저를 따라왔습니다.
아이들과 있으셔서인지 넘 예뻐지셔서 못 알아 볼 뻔했습니다.
 
모든 님들 무사히 귀가 하셨는지요?
장거리 다녀오시느라 힘드셨을 듯합니다.
특히 자동차 접촉사고로 온몸 여기저기 이상신호를 참으시며 귀가하신 님들은 내일 병원에 입원하시는 것은 아닌지?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저희반의 보배이신 반장님, 한희자님, 소지연님, 서청자님 부디 별일 없으시길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강수화   14-06-28 11:29
    
아이구우, 저런....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나 보죠?
 잘 놀다 오셨을 선생님들의 충만한 표정들을 상상하며 가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하고 있었는데요.
후유증 없는, 그냥  '아이구 깜짝이야' 하는 정도이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일초 선생님
몇주째 뵙지 못하니 앞자리가 허전합니다.
선생님들 자리마다 氣(기)라는 게 있나봐요.
빈 자리로 인해 균형이 맞지 않는 듯,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셔서 그 자리의 무게를 채워 주시길 빕니다.
임옥진   14-06-28 14:18
    
먼저 자리 뜨느라 총무님 예쁘게 준비하신 과일 칭찬도 못하고 일어나 미안했습니다. 잘들 들업가셨죠? 돌발상황이었습니다. 나에게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험을 한날입니다. 일초님 어서 뵙길 바라고있습니다. 우리 모두요..
안명자   14-06-28 20:24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꽉 찬 하루였습니다.
임차자선생님의 초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도 융숭한 대접을 받고보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임선생님의 고우신 미모에 미소담긴 외모는 다도와 예절교육에 아주 잘 어울리셨습니다.
정성껏 대접해 주신 차 맛이 참 좋았습니다.
총무님의 엽렵하신 봉사에 재삼 감사를 드립니다.
보기에도 입맛이 돌도록 모양도 색도 맛도 조화있게 과일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장모님보고 딸들은 누가 채 갈지도 모르겠네요.
임반장님 많이 놀라셨지요. 한선생님, 서선생님, 소선생님 몸들은 괜찮으신지 매우 염려 됩니다.
운전하느라 수고해주신 여러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오윤정선생님 장거리 길이 막혀 약한 몸에 얼마나 피곤 하셨는지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편찮으신 일초샘, 상선생님 담주는 뵈울 수 있겠지요.
김진선생님께서 딴데만 관심 있으시고 금욜 여인들 안 챙기시니까 이런 일도 납니다. 책임 지세요.
     
노정애   14-06-30 11:52
    
어여삐 봐주시는 안명자님.
마음도 착해 글도 착하게 쓰신다고 늘 울샘이 말했는데...
저야 당연히 할 총무 노릇하고 칭찬 받아
기분이 두배로 좋습니다.
임차자님의 후한 대접도 안명자님의 맛난 떡도
차량봉사 늘 해주시는 이원예님과 오윤정님께도 감사하죠.
그나저나 반장님과 다른분들이 무사하셔야하는데 걱정입니다.
항사 금반 챙겨주시는 안명자님 진짜 감사해하는 제 맘 아시죠!
김진   14-06-29 16:07
    
안명자샘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한게 많아  금반
여인들 한테 야단 많이 맞습니다. 임반장님 차 뒤에서 받았다니
다행입니다만 탑승문우님들 후유증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젊고 멋있는
남성 회원이 금반에 들어오기를 기대하면서,  멀리서 바라만 보겠읍니다.
     
노정애   14-06-30 11:48
    
김진오빠 그냥 언능 나오세요.
있어봐서 아시지만 젊고 멋있는 남성회원은 김진오빠 하나로 끝날듯합니다.
그러니 그만 나오세요.
임옥진   14-06-29 23:21
    
저는 울 교수님한테 칭찬 받으시는 분들이 젤로 부럽습니다.
따라서 저 윗분들 좋겠다~~아.
노정애   14-06-30 11:47
    
반장님
좀 어떠신지요.
댓글방 조용한것을 보니
아무래도 한희자님과 소지연님 많이 아프신듯합니다.
서청자님도 많이 안좋타하셨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오윤정   14-06-30 21:15
    
임차자 선생님의 다원에서의 티타임.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더욱 향기로웠습니다.
임 반장님. 한희자 선생님. 소지연 선생님. 서청자 선생님.
가벼운 부상이시기를 바래봅니다.
금요반 선생님들 더운 날씨 건강 조심 하시기를....
소지연   14-06-30 23:03
    
여러님들께서 염려해주시니 소생이 대표로 중간보고 올립니다.
너무 걱정들 마시옵소서.
일단 병원가서 사고보고후 섭생을 잘하고 있나이다.
좀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큰일이야 있겠습니까.
임반장님은 일진이 나빴다고 했지만, 전 반대로 우리가 그 날 운수대통한 것으로 풀이합니다.
고속도로에서 그 정도라니.. 역시 산신령님이 금반을 보호해 준 걸까요.
놀라운 사실은  연장자이신 한희자님이 젤로 말짱하신것.
놀랐습니다, 그 저력, 그 담담함!  아, 전 그저 이 기회에 마냥 엄살만 달달 떨고 싶답니다.
와중에도 인터넷으로 보상관계 좌악 훑어보는, 손해라곤 보기 싫은 이 저속함이여!
글을 그리 열심히 탐구했으면 뭔 일이라도 났을텐데 말입니다.ㅉ
     
정지민   14-07-02 00:31
    
소지연 언니의 저속함은 저의 파안을 이끌어 냅니다.
얼굴 무너뜨리며 웃었어요.
글을 그리 열심히... 그럴 것 없어요. 순간순간이 최선 아니겠나요?
갑자기 타임캡슐에 묻혀있던 저의 과거가 떠오르네요.
용평스키장에서 어찌어찌 크게 다친 일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제 남편이 법적 소송... 운운하더군요. 저는 그때 아내의 안위보다 먼저
법을 들고 나오는 남편이 너무나 끔찍하고 싫더이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게 옳았어요. 하하.....
손해라곤 보기 싫은 그 저속함에 존경을 보내고 싶은 밤,
아들 방에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이 울려퍼지네요.
너무나 익숙한 곡이죠.
이원예   14-07-02 00:25
    
4분 다 무사하시다니 참 다행입니다. 이번주 금요일날도 아무 탈 없이 다 뵙게 되길 빕니다. 그리고 지연님 그거 저속한거 아니구요 ㅎㅎ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자나요. 신경쓰지 마시고 더 탐구 하셔요